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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늘을 날자!

민둥 2011.08.09 07:55

8/5 스위스 하늘을 날자!

아침부터 패러글라이딩 생각에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ㅋㅋ
호스텔에서도 하루 더 묵을 방이 있다고 해서 다행히 다른곳으로 옮길 필요가 없게 되었다.



픽업하러 온 차를 타고 산을 빙글빙글 올라서 이런곳으로 고고!
웃긴건 같은 시간에 패러글라이딩을 같이 하는 사람이 나 포함 총 6명이었는데,
모두 한국인 여자분이었다는 사실ㅋㅋㅋㅋ 오랜만에 한국말을 쓰는구나ㅋㅋ



글라이더 줄 정리하는 조교들. 뭔가 하나라도 엉키면 안될것같은데..



나는 그냥 마냥 씐났지!!! 으악!!!

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하나 둘 셋 하면 언덕 앞으로 계속 달려나간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리가 둥실~ 하늘로 뜨는구나~~~~~





오오미 나 살려ㅋㅋㅋ





사실 처음에 붕~ 뜰때는 좀 무서웠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하늘에 있는지 별 실감이 안난다고 해야하나ㅎㅎ
분명 아래에 건물들이 조그맣게 보이는데도 이게 진짠가 싶고ㅋㅋ





우아 점점 지면이 가까워지니까 좀 실감이 난다ㅋㅋㅋ
빙글빙글 도는데 살짝 멀미도 하는거 같고ㅋㅋ
내 뒤에 조교는 내가 하도 소리를 질러대서 귀아플듯ㅋㅋㅋㅋ



오오 더 가까워진다..
그러면 다리를 쭉 펴고 착지!

아 가격대비 좀 빨리 끝난다는 느낌이 있지만ㅋㅋ 역시 하늘을 나는건 어메이징한 경험임에 틀림없다.
특히나 나같이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곳 싫어하는 애들은 뒤에서 누가 같이 뛰어줘야해ㅎㅎ
아직도 번지점프는 죽어도 못할거 같지만.. 언젠가 스카이다이빙정도는 할 수 있을것 같군! 음화화화화 :D



원래는 패러글라이딩 이후에 융프라워에 올라갈 계획이었는데
호스텔에서 모니터 해주는 산 정상 사진을 보니 올라가도 하얀 구름밖에 안보인다고 한다.
여기도 날씨가 꾸물하니 살짝 비가 흩뿌리고 좋지않군ㅠㅠ

그냥 점심때까지 좀 쉬다가 어제 만난 동생이랑 자전거를 타기러 했다.
얘도 나처럼 여자 혼자 여행하는 중인데 마침 우연히 서로를 만나 같이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거에 감사했음 :)
오랜만에 심심하지 않고 서로 사진찍어줄 사람도 있고 말동무도 생겨서 나이스!ㅎㅎ





자전거 타고 툰 호수까지 가보자!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 색깔이 예사롭지 않구나. 어떻게 저런 초록색깔을 내는걸까...
같이 가던 송이가 피죤 풀어놓은 색깔이라 그래서 완전 빵 터졌ㅋㅋㅋㅋ





잠시 자전거를 세워놓고 호수가에 앉아 노닥노닥 하는중ㅎㅎ
호수가 진짜 찰랑찰랑 조금만 비가 와도 넘칠거 같은데 안넘친다는거에 신기하고
이렇게 큰 호수가 너무너무 맑아서 아래 물고기가 보인다는거에 또 씐기씐기!

스위스가 정말 엄청난게.. 양 옆의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엄청난 제국을 건설할때는
별 볼일 없는 용병으로 먹고사는 나라였을텐데;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으로 먹고사는 잘사는 나라가 됐나 대단할뿐.




툰 호수랑 반대쪽 브리엔츠 호수까지 가볼려고 했는데
길치 두명이서 합심하니까 아주그냥 길을 제대로 잃어버렸다ㅋㅋㅋㅋㅋ
2시간을 빌렸는데 1시간은 계~~속 같은길로만 왔다갔다ㅠㅠㅠ

겨우 제시간에 숙소로 돌아와서 우리는 왜이렇게 길치인가 한탄을 했더랬지ㅠㅠ
아훙 몰라ㅋㅋㅋ 오랜만에 자전거를 미친듯이 탔더니 엉덩이가 얼얼해서 제대로 앉지도 못하겠음ㅋㅋㅋㅋ




여튼 오늘도 즐겁고 힘든하루 보람차군 영차영차ㅋㅋㅋㅋ
내일은 다시 각자의 여정대로 가야겠지만 오늘은 우리 만난기념으로 맛있는 저녁과 함께!
바이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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