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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일상다반사

새 집 구하기

민둥 2015. 9. 2. 08:37

취업하는것만 빼면 모든게 다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신혼 생활도 깨알같이 재밌고 행복하고 >_<

취업은.. 흠ㅠㅠ 일단 지원할 수 있는 직업군이 너무 없다보니 힘들긴하다.
내 전공인 low level로 갈 수록 security clearance를 요구하니 답답할뿐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두개 정도 떨어졌다고 직접 연락왔고 나머지는 아직 기다리는 상태인데 과연...
캔버라에선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서 시드니도 살며시 생각해 보고 있긴한데
아직 잘 모르겠다.. 이건 좀 더 생각을 해봐야할듯.


(우리 모두 어쿠스틱라이프를 봅시다: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acoustic)


여튼 어제는 큰일을 해냈다. 바로 새 집 계약! 으하하 :D
2주 동안 주말마다 열심히 인스펙션을 다녔고 집을 13개쯤 봤었나
우리 예산안에 들어오는 + 북향 + 방 2개짜리 괜찮은 집을 찾았다.
비록 1주에 $340, 한달로 치면 $1500정도 하는 집이지만ㅋㅋㅋㅋㅋ
여기선 이정도가 비싼 집이 아닌게 함정....



우리나라는 부동산에 가면 원하는 가격대의 매물을 아무때나 바로 보여주고
그 중에 내가 맘에드는 집이 있으면 그냥 거래가 성립 되는건데.
여긴 일단 원하는 집이 있으면 그 집이 open하는 시간에 맞춰 직접 인스펙션을 가야하고
open하는 시간도 주로 일주일에 한번 (거의 토요일) 그것도 15분 정도씩만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맘에 드는 집이 인스펙션 시간이 겹치면 하나는 못가는거ㅋ

인스펙션을 하고 나면 application을 작성해야하는데
여긴 세입자의 ID, 담배/애완동물 여부, 연봉은 얼마인지, 월세를 충분히 낼 수 있는지 각종 증명이 필요하다.
그러고 나면 집 주인이 그 서류들을 보고 자기 맘에 드는 세입자를 고르는 시스템....
물론 집 주인 입장에서 집 깨끗하게 예쁘게 사용하는 세입자를 선호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집 없는것도 슬픈데 진짜 겁나 서럽다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인지 우리는 집주인들이 선호하는 완전 좋은 세입자라고 하더라ㅋㅋ
아무래도 그렇겠지. 갓 결혼한 커플이고 연봉도 충분히 높고
게다가 담배 안펴, 집에서 신발 안신어, 애완 동물 없고, 애기도 없고 얼마나 좋아ㅎ
그래서 그런지 application 보낸지 1시간 만에 approved 됐다고 연락이 왔다!ㅋㅋㅋㅋ
원하는곳 바로 얻기가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2개를 한번에 지원했는데
둘다 바로 됐다고 와서 심지어 하나 취소해야했음ㅋㅋㅋㅋ

 

 


 


사진으로 미리 보는 새 집 :D
원래 살던 집이 너무 구려서.. 새로 본 집들이 다 좋아보이는 바람에 고르기 힘들었다만ㅋㅋㅋㅋ
북향에 방 2개고 새 아파트라서 선택!

가격 올리지 않고 냉장고 세탁기 TV 전자렌지도 넣어준다고 약속 받았다 후후 :)
남편도 나도 빨리 새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서 설레고 두근두근
어떤 가구를 넣을까도 행복한 고민ㅎㅎㅎ
근데 이사 날짜는 9월 27일...... 한달이나 남았구나ㅠㅠㅠㅠㅠㅠ 캭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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