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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취미생활

끄적끄적

민둥 2015. 11. 6. 13:28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은 금요일. 끄적끄적 그림이나 그리다가
문득 예전에 서울에서 살던 집이 떠올라 그거나 그려보자 생각ㅋㅋㅋ

대충 생각나는 대로 한 화면에 집어넣으려고 원근법 무시ㅋㅋㅋ 게다가 집구조가 이상해서 그리기 힘들다ㅋ
그래도 기억나는대로 색깔이랑 배치 그대로 가져왔다.

근데 내가 살던집이 저렇게 알록달록 했었구나 싶군.
처음으로 혼자살게 된 집이라고 완전 신경써서 인테리어 열심히 했는데
분명 원목 + 화이트로 가구 통일하고 포인트 색깔만 줬었는데ㅋㅋㅋㅋ
주인집에서 골라준 꽃무늬 포인트 벽지 때문인가ㅋㅋ 화려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삘받아서 지금 사는집도 그려봄.
역시 원근법 무시ㅋㅋ 조금 더 커진 집을 한 화면에 집어 넣으려니 촘촘하군

그러고보면 지금 사는 집은 완전 무채색이야ㅠㅠㅠㅠㅠㅠ
카펫도 진한 회색이고 가구도 까만 + 하얀색이고ㅋㅋㅋ 어마어마하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답답해 보일까봐 유리 식탁이지만 그래도 무채색이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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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그림 그리는거 + 만드는거 이런게 항상 너무 재밌다 뻘짓 유전자가 있나.

인물 그리기는 사진을 대놓고 그려도 너무 어려워서 좀 맘에 안들때도 있다만, 포인트 잡아서 닮게 그리기도 힘들고ㅠ
사물이랑 풍경들은 멋대로 그려도 그럭저럭 뭐, 사진을 보고 그리는게 아니니 구도도 내맘대로 되는군

예전에 선물로 그렸던 ㅁㅎ이랑 ㅇㅈ이 그림도 올려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놓지 않으면 그냥 이런게 있었다는것도 잊어버리겠지?

뭔가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워보고 싶다.
인체 비율부터 시작해서 표정, 구도, 그런것까지 다 배우면 좋겠다.
하지만 그림도 막상 열심히 배우다보면 그게 과연 취미로 간간히 그리는것보다 재미있을까?ㅋㅋㅋ
으허어허어어어헝으아.. 공부해야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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