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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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일상다반사

반짝반짝 캔버라

민둥 2016. 3. 21. 09:38

하루 남은 휴가를 꼭 쓰고싶다는 마음에 좀 무리해서 오늘 휴가를 냈다.
선거가 다음주라 사실 막판에 엄청 할일도 많고 바쁜데ㅠㅠ 내일 몰아서 해야지 크아
놀고 있으면서도 뭔가 마음이 계속 불안하지만ㅋㅋㅋ 그러니 더 열심히 놀아야할것 같은 느낌? 으헤헤 좋구나

근 한달간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오케 갔다가 여기저기 놀러다니느라 꽤나 바빴다.
멀리 가진 않았지만 캔버라내에서 이런저런 행사를 계속 하길래 열심히 쫒아다님.


캔버라는 인구가 40만도 안되는 포항보다도 작은 도시이건만
그래도 수도라고 정말 이것저것 행사들을 많이한다. 거의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주말마다 행사가 있는데,
게다가 캔버라에서는 딱히 다른 다이나믹한 일도 없기에.. 다들 와서 소소하게 즐기는듯 ;)








첫번째 행사는 Enlighten

건물 모양에 딱 맞게 프로젝터를 쏴서 여러 모양으로 밝히는 이벤트였는데
누들마켓과 같이 열려서 저녁 or 야식을 먹으며 나름 로맨틱한 밤을 보내기에 딱이었다.
한 건물에 쏘는 이미지도 여러개가 시간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앞에 앉아서 구경하기도 좋았음.

시드니에서도 비슷한 Vivid 라는 이벤트가 5월에 열리는데
사진 검색해보니 스케일이 다르네ㅋ 진짜 여기는 꼭 가야할듯!!!



두번째 주말에는 Stage88에서 했던 Symphony in the Park.

아기돼지 베이브를 상영하며 그 영화에서 나오는 OST를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형태였음
사실 오케스트라 어떤지 보고싶어서 간건데 생각보다 괜찮았다ㅋ
와 정말 어떻게 다들 알고 왔는지 사람이 버글버글ㅋㅋㅋㅋ
아이들이랑 보기에 좋고, 공원에서 맥주 한잔 하며 한두시간 놀기에 딱이더라.


하지만 이 행사에서 압권은ㅋㅋ 돌아가는 길에 Vegan 협회에서 나와서 나눠 줬던 전단지 였다ㅋㅋㅋㅋ
아기돼지 베이브를 좋아한다면 고기를 먹지마세요ㅠㅠ
크흐흐 난 안될거야.. 하지만 정말 적절한 광고였어ㅋ




마지막으로 지난주에 갔었던 불꽃놀이는 Hit 104.7 Skyfire라고
라디오 방송사 Hit 104.7에서 주최하는 행사였는데 여태 여기서 본 불꽃놀이 중에 스케일이 제일 컸다.

차가 미친듯이 많아서 20분을 헤맸지만 그래도 올만한 가치가 있었음
불꽃놀이는 중국에 있을때 평생 볼거 다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남편이랑 오붓하게 보는건 또 다르군 헤헤






이제 내일부터 화수목 일하고 나면 다시 4일동안 Easter Holiday인데
또 뭘하고 놀아야 좋을지 생각해봐야지!!
노는게 제일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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