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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인생/호주

시드니 Vivid

민둥 2016. 6. 14. 13:11

퀸스 벌스데이 휴일을 맞아서 다녀온 시드니
5~6월에 vivid 행사하면 꼭 가봐야지 하면서 미리미리 시티중심에 호텔도 예약해놨지ㅎ

하지만 얼마전에 교통벌금낸게 왠지 무서워서 이번엔 운전하지말자고 버스타고 다녀왔는데
흐아으으아으아 3시간반 답답한 버스는 정말ㅠ 다시는 버스타고 가지 않는걸로....



하지만 시드니는 그 자체로 축복입니다ㅠㅠ 일단 따뜻한 날씨와 맛난 음식으로 모든걸 극뽂!!!!
오랜만에 우리가 좋아하는 딘타이펑에 가서 샤오롱바오도 먹고



언제봐도 예쁜 하버브리지 뷰로 마음을 정화❤︎




+ 그리고 정말정말 많은 사람들?
지금껏 몇번이나 이곳을 왔다갔다 했지만 이렇게나 사람이 많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시내에 온통 vivid 깃발들과 거리마다 관광객이 바글바글해서 이게 생각보다 큰 행사라는걸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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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반쯤 슬슬 해가 넘어가면 하나 둘 불이 들어오는 곳이 생기고
드디어 도시가 알록달록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공식적인 행사는 6시부터!
오페라하우스에 음악와 함께 조명이 들어오면 그때를 시작으로 시티 전체에 불이 들어오는듯.

허접한 폰카로 찍은 노이즈 가득 사진이지만 이런 느낌! 애니메이션처럼 그림이 움직이며 계속 변함








하버브리지도 알록달록. 바로 아래 하얏트 호텔 위치가 완전 최고인듯ㅎㅎ



맞은편 부둣가의 빌딩들도 색깔이 변하는데
모든 빌딩이 다 동참하는건 아니라 그건 좀 아쉽더라. 전부 알록달록하면 더 예쁠텐데 말이여



빌딩뿐만 아니라 자잘한 조형물도 군데군데 많아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것보다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더 예뻐보이는건 함정ㅋㅋㅋ

캔버라 enlignten은 판판한 정부 빌딩을 이용해서 좀 압도적인 사이즈로 승부하는 느낌이었는데
여긴 좀 더 조형물로 아기자기하게 승부하는 느낌이랄까?
뭐 오페라하우스+하버브리지의 위엄에서 이미 상대가 안되긴 하지만 흑흑ㅠㅠ

  



행사하는 시간동안 도로를 다 막아놔서 별수 없이 Martin place까지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우리는
원래 계획했던 레스토랑까지 더 걸어갈 힘도 없고ㅋ
중간에 먹을것을 파는 거리상점에서 배를 채우기로 결정.



그리고 여기서 역대급 햄버거를 만나게 되는데...!!!!!!
맛난 맥주와 햄버거를 먹으며 시골에서 온 우리는 괜히 분개했다ㅋㅋㅋㅋ
왜 시드니는 길거리 푸드트럭에서 파는 햄버거도 이렇게나 맛있는데 왜왜왜!
우리동네는 제일 맛나다는 버거집도 이정도 맛을 못내는건가 왜!!!



역시 시드니로 가야하는 건가 크아 인생의 행복은 맛있는 음식이지!

트룽이 시드니 외곽에 집 샀댔는데 얼마였더라 $890,000이었나...... 아 이것은 기승전 부동산ㅋㅋㅋ
그리고 우린 먼미래의 부동산 얘기를 나누며 캔버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ㅠㅠ

결론이 엉망인 글이 되었군ㅋㅋㅋ 일단은 시드니에 좀 더 자주 가는걸로!ㅋ


vivid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http://www.vividsyd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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