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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일상다반사

신나는일들

민둥 2016. 9. 8. 11:14

요새 신나는 일이 너무 많았더니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구만. 간간히 기록해줘야하는데.


신나는일#1

뭐니뭐니해도 가장 신나는 일은 취업!
그렇습니다! 백수 5개월만에 또다시 취업을 했당께ㅠㅠ
이번엔 무엇보다 software engineer로 제대로 일하게 된거라 더 감격ㅠㅠ



Casual job이라서 1주일에 20시간만 일하긴 하지만 casual loading이 붙어서
한국에서 40시간 일하는것보다 심지어 월급이 약간 더 많다.
그리고 일단 이 세계에 들어가는거 자체가 어렵지만 일단 들어가면
다음 full time 취업은 좀 더 쉽지 않을까 싶어서 기분이 더 좋은거 :)

근데 하게 된 일이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보니 machine learning 엔지니어가 되어 버림ㅋ
앤드류 응 아저씨 수업 들을때만해도 이렇게 될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역시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 또 계속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신나는일#2


그녀가 온다!
나의 여행버디 배둥이가 호주에 온당!ㅋㅋ 그것도 바로 내일!

지인들이 "너 있을때 호주에 한번 가야하는데" 다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로 항공권 결제하고 진행되는 일은 많지 않았었는데 그녀는 과연 달랐습니당ㅋ
둘이서 여행할까 말 나오고 바로 결제해버리는 패기!
 
뭔가 일이 잘되려니까 쭉쭉 풀리는게 취업도 되고
배둥이 오는 타이밍도 새로운 출근시간과 딱딱 들어맞고 정말 맘편하게 둘이서 기분좋게 놀 수 있을듯
그리고 내가 너무 신나하니까 오빠도 왠지 신남ㅋㅋ

넘 기대하면 괜히 실망할까봐 두둥 떠오르는 마음을 약간 자제하고는 있지만ㅋㅋ
하지만 한달전부터 신나긴 했음ㅋ 역시 넘 즐거울듯 기대된다 오예!!!


신나는일#3

이건 뭐 늘 노는 얘기지만 요즘도 노느라 참 바빴다.
최근에는 매주 토요일 or 일요일 Game night을 했는데 보드게임하고 같이 저녁 만들어 먹고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모이니 여러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것도 즐겁고
주말마다 친한 애들끼리 보드게임하며 웃고 떠드는것도 즐겁고

늘 느끼는거지만 참 건전하게 노는 문화인듯? 맥주 한잔씩 하긴 하지만 과음하는것도 아니고
다 큰 어른들 모여서 다들 보드게임 하는 문화가 귀엽지 아니한가ㅋㅋㅋ
여튼 우리도 덕분에 보드게임 몇개 구입하고, 다음엔 무슨 새로운 게임을 살지 또 고민중 :)


신나는일#4


ㅋㅋㅋㅋㅋㅋ
블리자드에서는 새로운 게임을 내놓았고
우리는 거기에 맞춰(?)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우리의 생활도 좀 바뀌었음



퇴근하면 저녁엔 오버워치를 합니다ㅋㅋㅋㅋ

아이맥을 샀건만ㅋㅋ 게임을 하기위해 윈도우로만 접속을 한다 정말ㅋㅋㅋㅋㅋㅋ
저녁엔 오빠가 하고 나도 점심때 종종 하는데
원래 FPS게임 안좋아하는데도 이건 재밌더라; 아 완전 꿀잼ㅋㅋㅋㅋㅋ


신나는일#5


늘 있는 일이지만 또 오케스트라 공연한 이야기.
합창단이랑 같이 공연한건 처음이라 신선했다.
합창단 인원만 100명쯤 되기 때문에 일단 규모부터 엄청 컸고
공연곡들도 익숙한 곡들이 많고 너무 어렵지 않아서 좋았지ㅎㅎ



오케도 근 5년간 참 꾸준히 했는데 할 때마다 참 재미있는듯
나의 능력이나 전체 음악이 수준이 좀 더 올라가면 좋긴 하겠지만
뭐 아니어도 그냥 즐거우니 됐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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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허 신나는구나
슬금슬금 봄이 오면서 날도 따뜻하고 여기저기 꽃도 피는데
내일은 또 배둥이가 오니까! 더 신나겠지ㅋㅋㅋ

그럼 마무리는 간만에 남편이랑 찍어본 셀카로 >_<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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