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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마음의소리

목요일

민둥 2016. 12. 1. 15:05

주 4일 일하기 시작하면서 마치 목요일이 금요일같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목요일 오후만 되면 괜히 들뜨고 기분이 좋고 일하기가 싫구만ㅋㅋㅋ
농땡이를 칠 여유가 생긴걸로 보니 이제 나도 제법 여기 일에 적응한듯ㅋㅋ

어느덧 벌써 일한지 두달 반이 지나고
그동안 시어머니도 잠시 왔다가시고 컨퍼런스 발표도 하나 있었고
매일 일하고 저녁에 오면 운동하거나 과외하거나 게임하거나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다보니 12월이 되어 버렸다 크아



고작 5분 발표에 일주일동안 긴장했던 컨퍼런스ㅋ
하고나니 아무것도 아닌데 영어 발표가 오랜만이다 보니 너무 긴장했었지...


날이 쌀쌀해지면서 눈이라도 와야 제법 연말 분위기가 날텐데
여기 남반구는 뭐 갈수록 더 더워지고 쨍쩅한게 연말이 무엇이요...

시어머니 오시면서 한 2주 안갔더니 아주 귀찮아져서 이제는 주말에 오케스트라도 안가고
지난 German men's Choir 합창단 반주를 마지막으로 올해 겨울 공연은 빠지려고 탱자탱자 노는중



얼마전만해도 미래에 대한 계획에 늘 머리가 복잡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
한국에 대한 뉴스를 접할때마다 여기서 좀 더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생각뿐이지 실제론 아무 생각도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는게 함정ㅋㅋㅋ
계약이 끝나는 내년 7월은 또 금방 다가올텐데 으어 정신 차려야하는데!
하지만 이러다 집에 가면 또 퍼져서 놀겠지ㅋㅋ


일하기 싫어서 끄적이다 보니 또 자기반성의 시간이 되었구나ㅋㅋ
퇴근이나 해야겠다! 신나는 목요일 아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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