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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마음의소리

놀고싶다

민둥 2018.02.01 11:01

한참 한국에서 일할때 농담처럼 자주 했던 말은
"받은만큼만 일하자", "책임은 더 받으시니까 더 일해야지"
 일을 하기 싫어서 했던 말은 아니고 윗사람들 들으라고 하는 말이었는데ㅋㅋ
 아 나는 요새 받은만큼 일을 하고 있는가... 문득 생각하게 된다.

지금 내가 끌고가야하는 프로젝트도 몇개 있고 근데 그 와중에 새로 공부도 시작해야 하고..
여러가지가 걸려있으니 context switching 시간도 자꾸 빠지고;
한곳에 집중하다가도 학생들이 물어보면 그거 또 봐줘야하고 보다보면 그전에 하던거 까먹고
프로젝트 매니징과 공부를 둘다 한번에 하라고 이렇게 월급을 받는건데ㅠㅠ 둘다 너무 어렵.
과연 나는 감당할수 있는가 요새 자꾸 기분만 초조하다ㅠㅠㅠㅠ 그냥 기분만ㅠㅠ

그래도 출근하면 나름 이것저것 열심히 하긴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고
퇴근 후에는 뭔가 해방감때문인지 잠시나마 도피하려고 하는건지 딴짓만 하고ㅋ
이럴때가 아니라 퇴근후에 논문 하나씩이라도 읽어야할 판인데 쉽지않네.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야근인가 하아아

아 백수일때는 그렇게 일이 하고싶었고 그리고 일을 할수 있어서 행복했는데
추가로 뭔가 공부를 하려고 해서 그런가. 아님 다다음주에 영어시험까지 있어서 그런가
매우매우 초조하고 하기싫고 여행가고싶고 그렇네ㅠㅠ 놀고만 싶다 크헝 살려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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