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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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인생/한국

제부도 나들이

민둥 2009. 3. 1. 23:38



하루종일 학교가 정전인데다가 날씨도 무척 좋고 해서 사람들이랑 제부도에 다녀왔다.
원래 이렇게 멀리 나올 계획이 아니었는데 무모하게 출발했더니ㅋ 대전에서 무려 2시간 반이나 걸리더라ㅋㅋ
하루에 두번 물길이 열린다는 제부도. 주말이라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왔는지 길에 차들이 줄줄이..



바다를 좋아해서 많이 가는 편이지만, 이렇게 넓은 갯벌은 오랜만에 보는것 같았다.
뭔가 쿡쿡 들쑤시면 조개나 게라도 하나쯤 튀어나올듯한 갯벌이었는데ㅎ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해서 아쉽.



갯벌을 뛰어 놀다가, 나를 공포에 덜덜 떨게 만들었던 바이킹도 타고, 바다에 왔으니 조개도 구워먹고.
그러다 보니까 어느새 아까 지나왔던 길에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길이 없어지는데 너무 신기했다.
우리도 조금만 늦게 나왔으면 물에 갇혀서 못오는 신세가 될뻔했다능ㅎ

놀다가 돌아오는길에 찍은 제부도의 저녁. 오늘도 즐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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