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레이디민둥 (277)
Wicked Little Town
7주년 기념(?)으로 질렀던 레고가 2주를 기다려 지난주 금요일에 왔다!!!! 하필 내가 딱 목요일까지 일하고 다시 백수가 된 시점에 완전 운명처럼 딱 배송이 온 것ㅋㅋㅋㅋ 이게 정말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레고인가! 15년만인가ㅋㅋㅋㅋ 두둥!!!! 생각보다 패키지가 훨씬 더 커서 더 놀랬음! 그리고 이건 이스터 한정판으로 같이 배송된 치킨느님ㅋㅋㅋ ㅋㅋㅋㅋㅋ짱귀엽ㅋㅋㅋㅋㅋㅋ 패키지 안을 열어보면 작은 봉투로 각각 브릭들이 이렇게 포장되어 있다. 한번에 다 까면 정신없으니까 필요할때마다 번호순에 맞춰서 포장을 뜯어서 쓰면 되는거임 일단 레고 사람부터 줄줄이 만들어 본다ㅋㅋ --- 받자마자 금요일 저녁부터 둘이서 1층을 완성하고 토요일에 아침 먹자마자 잠옷차림으로 다시 공사 복귀!ㅋㅋ 남편이 열심히 2층을 ..
하루 남은 휴가를 꼭 쓰고싶다는 마음에 좀 무리해서 오늘 휴가를 냈다. 선거가 다음주라 사실 막판에 엄청 할일도 많고 바쁜데ㅠㅠ 내일 몰아서 해야지 크아 놀고 있으면서도 뭔가 마음이 계속 불안하지만ㅋㅋㅋ 그러니 더 열심히 놀아야할것 같은 느낌? 으헤헤 좋구나 근 한달간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오케 갔다가 여기저기 놀러다니느라 꽤나 바빴다. 멀리 가진 않았지만 캔버라내에서 이런저런 행사를 계속 하길래 열심히 쫒아다님. 캔버라는 인구가 40만도 안되는 포항보다도 작은 도시이건만 그래도 수도라고 정말 이것저것 행사들을 많이한다. 거의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주말마다 행사가 있는데, 게다가 캔버라에서는 딱히 다른 다이나믹한 일도 없기에.. 다들 와서 소소하게 즐기는듯 ;) 첫번째 행사는 Enlighten 건물 ..
몇주간 나를 지겹게 괴롭히던 목감기는 온갖 감기약을 먹어도 꿈쩍 않더니레씽이 빌려준 가습기 때문인지 한시간에 한숟가락씩 떠먹어대던 꿀 때문인지 깔끔히 떨어졌고 예쁜남편 >_
당분간 호주에 있는 작은 한국사회에서 한국말만 쓰며 일하게 되었다ㅋ 공무원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일들을 많이 마주하는지 아직 내가 다 파악을 할 순 없지만ㅠ 대체로 자유로운 분위기였던 연구소에서만 있다가 와서 더 느껴지는건지 정말 쓸데없는 각종 제약사항들과 말도 안되게 부족한 금액과 인력 지원.. 쩝; 안쓰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ㅋㅋ 이러나저러나 이제 나의 두번째 직장ㅋㅋㅋ 소감은 끝나고 쓰는걸로 하자ㅋ 아니다.. 보안때문에 얼마나 블로그에 쓸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여튼 뭐 짧은 시간이지만 다신 못할 신선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될듯?
1월의 마지막 2주 동안 정말 비가 지겹도록 온다. 하루에도 천둥번개가 치다가 다시 맑다가 왔다갔다 줏대가 없고 갑자기 온도가 왔다갔다하니 몸도 놀랬는지 벌써 3일째 목감기에 걸려서 정신을 못차리는 중이다. 특히나 밤마다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대는 마당에 잠도 잘 못자고, 내가 하도 잠을 설치니까 옆에서도 잠을 못자서; 어제는 심지어 논문듀가 1주일 남은 남편을 소파에서 재움ㅠㅠ 하지만 다음주도 계속 비구나ㅋㅋ 하루에도 여러번 바뀌니 예측도 힘들듯ㅠ 요며칠 날씨도 이렇고 몸이 아프니까 갑자기 쌓아놨던 우울함이 미친듯이 밀려오는데 1월에는 특히 스쿨홀리데이라 영어 수업도 계속 없고 몇번 했던 인터뷰는 해도 진전이 없고 중국증시도 떨어져 뭘해도 의욕이 없고 입맛도 별로 없고 광합성 좀 하려고 해도 날씨는 그..
으아 머신러닝 수업 드디어 끝! 11주는 너무 힘들었어 진짜ㅠㅠ 앤드류 응 아저씨랑도 너무 많이봐서 정든듯 나중에 어디에서든 마주치면 팬이라고 인사해야지ㅋㅋㅋ 여튼 포기하지않고 100%로 마무리해서 기쁘다! 이해 안될때마다 꼼꼼히 가르쳐준 김박사님도 감사합니다❤︎ 이제 그럼 다음 수업은 또 뭐 들을까 후후
오늘도 또 인터뷰를 봤다아하하.... 그리고 영혼까지 탈탈 털림ㅋㅋㅋㅋㅋ 친구 배모양은 무슨일이 있을 때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한다는데 나란 여자는 웃긴게 항상 인터뷰 볼 때마다 합격하면 어떡하지(?)를 걱정한다ㅋㅋㅋㅋ 오늘도 인터뷰를 앞두고 혹시 조만간 시드니에 가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시드니 집값을 찾아보며 1차 충격을 받았는데 아 무슨 기숙사 방보다 더 구린/작은 이런 방에 둘이서 방 쉐어 해야하고 게다가 무려 화장실도 안붙어 있는데 1주일에 $200 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막상 인터뷰 보고나니 집값이고 뭐고 또다시 떡실신ㅋㅋㅋ 오늘 인터뷰를 본 곳은 MS Surface 쪽 연구하던 아저씨가 만든 작은 스타트업인데, 윈도우즈 기반이지만 그래도 임베디드 제품을 만드는곳이라 혹시 ..
긴긴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나니 슬슬 리크루터들이 다시 연락이 오더니 어젠 급박하게 인터뷰 일정이 잡혀서 무려 1시간 15분이나 폰 인터뷰를 했다ㅠㅠ 큰 회사는 아니고 라우터 만드는 호주 국내 기업이었는데 리크루터 추천으로.. 회사에 대한 정보도 잘 모르면서 생각없이ㄱㄱ 잘 대답한것들도 있고 아닌것들도 있고 뭐 잘 모르겠다만ㅋ 근데 그냥 영어 + 전화통화로 오래 얘기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었는지 끝나고 완전 퍼짐.. 인터뷰 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어젯밤엔 심지어 꿈에서 까지 시달렸다. 꿈에서 일단 합격하긴 했는데 비자 스폰서 해주는 조건으로 연봉 25K 밖에 못준다는 꿈을 꿈ㅋㅋㅋㅋㅋㅋㅋ 시드니에서 집값내면 20K인데 어떡하지 하는 생각하며 깼다 캬오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캔버라에서 잡을..
어제는 결국 계획대로 탕수육을 해먹고 불꽃놀이를 보러 갔다. 지난번에 튀김 했더니 너무 맛있어서 이번엔 연말 기념으로 탕수육에 도전! 뭐든 튀기면 맛있다는건 불변의 진리지만.. 기름 튀고 덥고 나중에 먹고 기름 치우는것도 귀찮고ㅠㅠ 게다가 뱃살도 걱정되니ㅋㅋ 튀김 요리는 한달에 한번만 하는걸로ㅋㅋㅋㅋㅋㅋ 저녁먹고는 2015년의 마지막 노을을 보러 에인슬리 산으로 ㄱㄱ 시드니나 멜번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나름 캔버라에서도 귀여운 불꽃놀이를 한다길래ㅎㅎㅎ 정상에는 캔버라 사람 다 여기 놀러왔는지 사람들이 나름 바글바글 구경하려 모여있었다. 시드니에서는 좋은 뷰포인트에 텐트치고 일찍부터 난리도 아니던데, 여긴 뭐 그냥 귀엽게 옹기종기 정도ㅋㅋㅋ 불꽃놀이는 9시, 12시 두번 하는데 9시가 아무래도 노을 + ..
어제 여행에서 돌아와 골골대며 폭풍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벌써 2015년의 마지막날이네ㅠㅠ 지금 여기는 35도, 한여름이라 딱히 연말 느낌이 나진 않지만.. 그래도 뭐 늘 하던 일을 시작해볼까! 폰 사진을 잔뜩 뒤져서 1년의 기억을 복구하는 시간. [1월] 1월에는 뭐 신년회만 잔뜩 한것 같구마잉ㅋㅋ 신년회 + 결혼식 + 신년회 + 술 + 술ㅋㅋㅋ [2월] 설날에 외갓집 가족들이랑 우르르 노래방 갔던 사진들이 있더라ㅋㅋ 그리고 김박사님 졸업식 [3월] 3월의 나는 대체 뭘 한거냐ㅋㅋㅋ 아마 야구 개막즈음해서 야구장에 갔고, 또 저 이름도 생각안나는 게임을 열심히 했는지 잔뜩 캡쳐해놓음ㅋㅋㅋㅋㅋ [4월] 그리고 미친듯이 바빠지기 시작한 4월. 일단 이남자와 결혼을 하기로 했죠 호호 늘 붙어다녔던 애들이지만..
(1) 허브 근황 한참 예쁘게 꽃을 비우던 고수가 오늘 보니 열매를 맺었더라. 이놈의 고수는 키울때는 늘 비실비실 해서 얼마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꽃대를 올리고 부터는 미친듯이 키가 크기 시작하더니 하얀 꽃을 가득 피우며 잘 자라네ㅋㅋ 원래 허브 계속 먹으려면 꽃대 올라오자 마자 잘라줘야 한다던데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을 오래 비우는 동안 다 죽을까봐 씨앗이라도 수확해보려고 꽃 피운것! 하지만 역시 식물은 꽃을 피워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헤헤 멜번 가기 전에 씨앗을 수확하고 갈 수나 있으려나? 바질도 지지않고 하얀 꽃을 총총 피우는 중. 바질은 그래도 제일 열심히 따먹었는데 꽃까지 피우고 이쁘다! 예쁜놈이 하는짓도 예쁘다더니 그런건가???ㅋㅋㅋㅋ (2) 바이올린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고 싶어서 좀 알아봤는..
드디어 시그널 프로세싱 수업 하나 끝내고 인증서 하나 받았다ㅎㅎ 무려 이런걸 주더라ㅋㅋ 딱히 쓸데는 없을것 같지만서도.... 그동안 열심히 수업듣고 숙제도 열심히 했지만 역시 모든 과목은 기말 한방.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워서 한방을 못했다 제길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 최종 86%로 마무리! A는 못받을것 같은 점수 흑흑ㅠㅠ 꾸준히 재밌게 공부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습니당ㅋ 뿌듯하다 그래도! >_<
정말 웬만하면 앱스토어에서 잘 안지르는 편인데 며칠 전에 레이어 2개로만 그림그리다가 너무 빡쳐서 질렀더니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하하ㅋㅋㅋ 그동안 십수개 드로잉앱을 테스트 해봤는데 각 앱 마다 기능이 약간씩 다른게 어떤건 내가 쓰는거에 비해 쓸데없이 너무 복잡하고, 어떤건 레이어가 아예 지원이 안되고, 심지어 어떤건 줌이 안되고 그리고 내 아이패드 미니가 너무 구려서 그냥 그 자체로 지원이 안되는 애들도 있지ㅠㅠ 최근에는 펜과 잉크라는 앱에 적응했는데, 이게 나름 기능이 깔끔하고 레이어도 15개 정도 되고.. 그동안 무료버전만 사용하다가 꽤 괜찮아보여서 사려고 보니 레이어 $6.x, 붓 하나에 $5.x, 파스텔 $5.x,.. 근데 전부 패키지로 $8.9 이라길래 상술에 홀딱 넘어가버렸다ㅋㅋㅋㅋ뭐 인생 ..
요새 가장 많이 보는 프로그램은 냉장고를 부탁해 & 삼시세끼, 우리 신혼생활도 여전히 삼시세끼에 가까워서 매일매일 뭘먹을지 고민하고 장보고 요리하는게 일이다. 그리고 매일 뭘 만들면 항상 사진으로 남겨뒀더니 아주 그냥 사진첩에 먹을것밖에 없네ㅋㅋㅋ 그러고보면 우리가 한국에서 결혼생활을 했으면 같이 저녁을 먹는 날도 드물지 않았을까 생각. 아무래도 한국에선 아침엔 일찍 나가느라 바쁘고, 퇴근하고 집에가면 요리하고 먹기까지 힘들지ㅠㅠ 몇개월 전만 해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세끼 회사에서 꼬박꼬박 다 먹었었는데 말이여 딱히 맛집이 많이 있는 도시도 아닌데다가 외식비가 워낙 비싸서 요리실력이 정말 눈에 띄게 늘고있다. 일단 아침 저녁 같이 먹고, 점심에도 혼자 또 잘 먹고 밥 먹으면서도 다음 끼에 뭘 먹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