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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Little Town
컨디션이 별로인 날이라 학교 도서관에도 안가고 집에서 밀린 집안일을 하다가 햇살이 너무 좋아 산책을 나갔는데 뜻밖에 캥거루 한 무리를 득템ㅋㅋㅋ 내가 길 옆으로 지나가니 저렇게 귀 쫑긋 세우고 다들 바라보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 존재만으로도 기분이 확 좋아진다 꺄오 >_< 그러고 보면 우기가 번식기라고 했는데 여긴 겨울이 우기라 그런가 새끼를 품고 있는 캥거루가 전보다 더 많아진듯 지난번에 처음으로 만났던 캥거루들은 레드캥거루라고 덩치도 훨씬 크고 근육도 많은데 얘네는 그레이 캥거루인것 같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내가 본것만 해도 두세종은 족히 되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얘네들이 제일 귀여움ㅋㅋㅋㅋ ----- 여기는 이주민들이 많은 나라라 그런지 각 동네 도서관 마다 이민자들을 위한 영어 프로그램..
아무래도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싶어서 가까운 피트니스 센터에 들러 일단 7 day trial을 신청했다. 퇴직하면서 운동을 계속 안했으니 벌써 2달 넘게 쉬었구나ㅠ 여기오니 날씨도 추워서 밖에 잘 안나가게 되던데 오랜만에 헬스장 오니까 좋더라ㅎㅎㅎ 제일 가까운 헬스장이라도 3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라 걸어가기엔 약간 무리인데 오늘은 처음으로 옆에 오빠를 태우지 않고 나혼자 운전해서 와봤음~ 확실히 운동을 하면 잡념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은게 삶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군. 내심 헬스장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길 살짝 기대했으나ㅋㅋㅋ 생각해보니 회사 헬스장도 그렇게나 열심히 다녔는데 트레이너 언니랑만 친해졌잖아? 심지어 여긴 눈요기할 몸좋은 사람들도 없..... 역시 헬스장에선 그냥 운동에만 집중하는걸..
*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말했던 일인데 사실은 몇달전 G사에서 인터뷰를 보라고 연락이 왔었다. 이직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던 시점이어서 뜬금없는 리크루팅이 좀 황당했었는데그래도 좀 늘어지는 요즘, 일단 목표도 그럴듯했고.뭔가를 시작할 좋은 기회라 생각도 들어서 남몰래 조금씩 나름대로의 공부를 시작했다. 회사 다니랴 여름휴가도 미리 2주나 잡아놓은 시점에서 쉬운일은 아니었다만간간히 알고리즘 책도 보고 남자친구랑 카페에 앉아서 코딩하며 문제도 풀어보고.회사원의 마인드가 굳어가는 시점에서 다시끔 책도 보고 공부하니 이것도 나름 재밌는거다. 3주전쯤 첫번째 전화 인터뷰 보고 망했네 싶었는데 의외로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고그리고 2주전에는 온사이트 인터뷰 5시간을 마치고 돌아왔다.문제 자체는 사실 크게 어렵지..
확실히 1월만큼 열심히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꾸준히는 지속하고 있다는데에 의미를 두고 있음. 시작할때만해도 (다리 고정 안하고) 윗몸일으키키 하나도 못올라와서 트레이너 언니가 빵빵 터졌었는데ㅋㅋㅋㅋ 이제는 15개씩 4세트 정도는 그냥 하는듯. 3키로씩 들던 덤벨도 이제 6키로로 올렸고.. 하지만 몸무게는 변화가 없다ㅠㅠ 인바디 해보고 결과가 별로면 내가 의욕을 상실할까봐 겁나서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확실히 몸의 라인이 달라지는게 보이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음. 4월에 마라톤 1시간 안으로 들어오는걸 목표로 하고 1주일에 제발 3번만 운동하자! 술도 좀 줄이고.........
2012년을12시간 남겨두고 일어나서 어제의 숙취를 정리하고8시간쯤 남겨두고는 남자친구랑 싸우고 징징 울다가7시간쯤 남겨두고 다시 화해하고6시간쯤 남았을때는 혼자 맛난 요리해먹고 집 청소하고1시간반 남은 지금까지는 사진 정리하며 올해를 돌아보는 중. 언제쯤 쿨하게 나이를 뚝딱 먹을 수 있을까어쩜 매해 이렇게 초조하고 찌질한 마음으로 나이를 먹는거지 미치겠네ㅋㅋㅋㅋㅋㅋ 뭐 여튼 사진으로 보는 2012!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12 키워드를 뽑아보면 직장인, 영예의 첫번째 키워드 직장인ㅋㅋ 내가 직장인이라니!!!하지만 이제는 이 단어가 어색하지도 않고 매일아침 시간에 맞춰 눈을 뜨는 내모습도 익숙하다.맘에 드는 직장..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에게 이런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주일전쯤에 문득 홈페이지 들어가서 사연을 남기고 잊고 있었는데아침에 반쯤 깬 상태에서 침대에 누워 밍기적 거리는데 아니 이건 익숙한 사연인데... 그리고 갑자기 전화가 따르릉 -ㅁ- 아 진짜 어메이징하구나ㅋㅋㅋ 하필 황정민 아나운서가 휴가일때하필 내가 아침을 못먹었을때 전화와서 더 웃겨ㅋㅋㅋ 나는 10:30 부터 나온다ㅋㅋ 내목소리 이렇구나 잠도 덜깼고 짱오글거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진짜 횡설수설에 왜이렇게 자꾸 웃어대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asx.kbs.co.kr/player/player.html?title=%C8%B2%C1%A4%B9%CE%C0%C7+FM%B4%EB%C7%E0%C1%F8%282012%2F06%..
벌써 2012년 1월 1일 저녁이구나!! 준비도 없이 또 훌쩍 한살을 더 먹어버리고 이십대 후반이 되어서 울적한 기분에 방에 혼자 와인이나 한잔 홀짝이면서 2011년 사진을 뒤적뒤적.. 매년 한살씩 먹는건데 왜 매년 적응을 못하는걸까ㅠㅠ 나이에 비해 철이 덜 들어서 그런가. 여튼 사진으로 정리하는 2011년 결산!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다이나믹했던 2011년. MSRA 인턴십을 끝내고 귀국했고 박사 진학대신 취업을 선택했고 6년동안 길렀던 머리를 싹둑 잘랐고 논문이 두개 붙어서 학회도 다녀왔고 나홀로 유럽여행도 다녀오고 기숙사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에 자취도 시작했고. 여전히 연애를 하고 먹고 ..
서비스센터에 앉아 아무일도 안하고 있으니 잡생각만 바글바글. 할일이 없어 블로그질이다ㅋ 시간은 진짜 잘가는데 철은 안들고 머리속엔 온갖 걱정들만 넘쳐나고. 난 아직도 20xx년 이라고 하는게 이상한데, 이제 벌써 지구 종말이 온다던 2012년. 나의 스물 일곱이 두달도 안남았네! 악! 만으로 하면 아직 24살인데 생일이 늦은 나는 억울해ㅠㅠ 어제 저녁에는 약속이 취소됐는데 왠지 우울해진 나는 혼자서 매운 돼지고기찜을 해먹고, 새로산 극세사 잠옷을 테스트 할겸 입어봤는데.. 잠시 누웠다가 일어나니까 아침이네ㅋㅋㅋㅋㅋㅋㅋ 내 저녁시간과 전기세 어쩔꺼야 악마의 잠옷 같으니ㅠㅠ 근데 저녁먹고 바로 잠들어서 그런건지 아님 매운걸 엄청 먹고 자서 그런지 장염까지 걸렸ㅋㅋ 뭐 장염은 일상적인 일이니까 이젠 신기하지도..
말도많고 탈도많던 2010년을 보내고, 여기 중국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벌써 2011년도 17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스물여섯이라고 쓰면서 익숙하지가 않네; 으아 정말 징그럽게 시간이 빨리가는구나ㅠㅠ 하지만 여긴 중국이니까 만으로 카운트 하면 안될까.... 여기선 사진 업로드가 느려서 한번 포스팅할려면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짜증나서 블로그를 버려두었었는데, 얼마전에 도메인 연장하라고해서 3년치 돈도 새로 냈고ㅠㅠ 돈 아까워서라도 뭐라도 써야지 해서 복귀!ㅋㅋㅋ 블로그를 하면서 뭔가 차분히 생각할 시간도 가끔 갖고 했었는데 아예 안하게 되니까 생각이 없어져 버리는것 같기도 하고ㅋ 원래는 2010년 총정리/2011년 새해계획을 늦게나마 정리해볼려고 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아무것도 한게 없는..
@ 박사를 갈까 졸업을 할까. 요즘 정말 하루에도 수백번씩 하는 고민.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고민도 엄청 한거 같은데, 아직도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학교생활의 무료함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 ㅠㅠ 에고 모르겠다 ㅠㅠ 이제 한달만 더, 오천번만 더 고민해보면 결정할 수 있을지도!!ㅋㅋ 아우 진짜 누가 마음에 확 와닿는 이야기 한번 해줘서 한방에 내 마음이 확 잡혔으면 좋겠네ㅎㅎ @ 랩에 신입생이 세명이나 들어와서 늘 썰렁하던 랩이 왁자지껄 해졌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다들 86년생이라서 그런지 더 시끄럽고 정신없다ㅋㅋ 하지만 이제 나름 생기도 있고 랩도 따뜻하고 좋은듯! @ 그래도 진로 고민과 늘상 받는 스트레스를 제외하면 나름 즐겁게 지내고 있슴다. 얼마..
엊그제는 나의 스물네살 생일을 맞았다. 철은 안들고 나이는 무럭무럭 잘도 먹는구나 :@ 요즘 뭐가 이렇게 답답할까; 커다란 유리관속에 갇혀있는 느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도 보이고 가고싶은데 계속 한 자리에서 버둥버둥 진행이 되질 않는다. 이렇다한 성과도 없고, 이렇다한 취미생활도 없고. 나는 한곳에 머물러 있는데 시간은 정말 빨리 가는구나.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해야지! 생일을 맞아 다시 태어난다는 느낌으로 빠릿빠릿! 짬짬히 하던 게임도 싹 다 지우고. 일단은 내 레벨업이 먼저니까ㅋㅋ 아.. 이런 글을 쓸려던게 아닌데-_- 잠시 자아 반성의 시간이 되어버렸다-_- 여튼 글의 요지는 "생일 축하해 주신 분들 모두모두 정말 감사해요♡" 입니다. 잊지 않고 연락해준 사람들 다 고마워요~ 한살 더 먹었으니까 ..
아.. 2주동안이나 못보는구나, 벌써부터 보고싶은데ㅠㅠ 가서 생활 잘하고 좋은 경험도 많이 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나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겠음! + 이제 슬슬 내 또래들이 결혼하기 시작하는구나. 아직 결혼이란 먼먼 미래의 일일것만 같았는데 정말 금방이구나, 라는 생각. 난 아직 철도 안들었고, 내 청춘이 이렇게 끝나나 싶은 생각에 상상만 해도 무서운데. 정말 이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나면 이 모든 두려움들이 극복이 되는건가. + 가장 먼저 생일을 맞은 지영이를 위한 조촐한 생일파티 :D 오랜만에 만나도, 무슨 얘기를 해도 즐거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라는거. + 기분 나빠 하지도, 어떠한 일말의 배신감 따위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감당할 수 없을만큼 충분히 힘들었고 이제야..
드디어 진짜 방학이 되었구나! 아웅 감격ㅠ_ㅠ 그동안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이 휙휙 지나갔다. 거의 3주동안 제대로 잠을 잔 날을 손꼽을 수 있을정도.. 기말고사랑 이것저것 병행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연구실 생활에 나름 즐겁게 잘 적응하고 있음 :D 단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라면 하루종일 앉아 있어서 ET형 몸매가 되어가고 있다는거 정도?ㅠㅠ 당분간 교수님도 안계시고 선배도 없는 연구실이라 이번 여름방학은 조금 여유로울듯. 물론 주어진 할일도 많고 연구도 열심히 하겠지만 그래도 짬짬이 내가 하고싶은 공부도 하고 운동도 병행할 수 있는 생활을 목표로 해야겠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평안히 쉬세요.
+ 이제서야 중간고사 결과가 전부 다 나왔다. 사형선고를 기다리는 사람마냥 부들부들 떨면서 시험결과를 하나씩 받아보았음 ㅠ_ㅠ 사실 뭐 시험공부를 너무 안했기에 별 기대도 안했고 할말도 없다만.. 웃긴건.. 학부 1학년 가을학기 기말고사가 딱 이런식이었지ㅋ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아주 미친듯이 못본게 아니고 대충 다 평균정도는 받아서 회복의 기미가 보일랑 말랑 할 정도? 여튼 기말은 좀 정신차려야지 싶다. 아무리 석사라도 이건 좀 아닌듯.. + 드디어 교수님도 오시고 연구방향에 대한 미팅도 하고 세미나도 들어가야하고 할일이 갑자기 산더미처럼 많아졌다. 시험도 코앞이고 프로젝트도 쌓이고 하니까 정신이 좀 번쩍드는듯. 이제 진짜 석사 생활 시작인가.. + 일년에 한두번씩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생활이 불규칙하면..
드디어 랩에 내 자리가 생겼다. 어제 가구들을 전부 들여놓고 파티션도 설치하고.. 난 사실 옆에서 구경만 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금방 완료했음! 이제 나도 연구실 생활 시작인건가ㅎ 이제 좀 진짜 석사생이 된 기분이군ㅋㅋ 아직 컴퓨터 주문을 안해서 방에서 노트북을 가져다가 생활하고 있고 교수님도 다음주 내내 출장이셔서 아직 뭐 별다른 차이는 느낄 수 없지만, 그래도 다음주부터는 랩에 꼬박꼬박 출근할 예정 :) 방에 둘밖에 없어서 아직 좀 썰렁하긴 하지만, 이제 곧 이것저것 채워지겠지 히히 사진은 다음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