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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Little Town
8/3 파리에서의 마지막날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떨어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하필 비도오고 쌀쌀하고 이것저것 정신없이 바쁜 날이다. 어제 SD card 구멍에 Micro SD card를 넣어버리는 바람에 사진도 못옮기고 패닉상태가 되었는데 노트북을 흔드니까 왔다갔다 움직이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뚝. 아무 소리가 안나ㅠㅠ 완전히 안쪽으로 쑥 들어가서 어디에 제대로 박혀있는게 틀림없었다ㅠㅠㅠㅠ 어제 저녁에 호스텔에 십자드라이버 있는 사람을 찾아 헤매다가 쥐쥐. 아침부터 근처 철물점을 찾아 헤매었다ㅋㅋㅋㅋ 아놔 프랑스까지 와서 이게 뭐하는짓ㅋㅋ 다행히 숙소 근처에 철물점에서 드라이버 빌리고 컴터 뜯어서 SD card 구출!ㅋㅋ 내일은 스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기차표도 미리 끊으러 가야하는데 이틀동안 너무..
8/2 사크레쾨르 대성당과 노드르담의 야경 몽마르뜨 언덕에는 사람들로 가득가득하다. 그 와중에 중간에는 비보잉 공연하는 팀도 있고. 한눈에 보이는 파리의 풍경도 풍경이지만. 하얀 돔이 솟아있는게 너무 아름답다. 지금까지 본 다른 네모네모난 건물들과는 또 다른 매력.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진짜ㅋㅋ 그 보람을 느낀달까..ㅋ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힘든지 아직 입꼬리가 잘 안올라감ㅋㅋ 저 현수막은 무려 125년동안 단 하루도 기도하는 촛불이 꺼지지 않았다는 이야기. 위에 보이는 동상은 잔다르크라고 한다. 내부는 사진찍는걸 금지하던데.. 할수 없이 구글 검색 이미지로 대신하자. 그저 보는 내내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는게 나의 감상ㅎ 위엄쩐다... 사이비 천주교 신도지만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소름이 ..
8/2 몽마르뜨 언덕 등반하기 한국에 가구 배송하는 문제 때문에 자꾸 전화가 와서 새벽같이 잠에서 깼다. 아 스트레스.. 여차저차 해결하고 다시 잘려고 하는데 같이 방쓰는 룸메들이 오늘 7시에 떠난다네ㅋㅋㅋ 정신없이 준비하는 소리에 결국 다들 떠나고 나서야 다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 11시 반ㅋㅋㅋㅋㅋㅋㅋ 아 여행와서 아주 그냥 늦잠 퍼질러 자는구나ㅋㅋㅋㅋ 아 몰라 잘자고 잘먹어야 여행 의욕도 생기는거지 라고 스스로 합리화 하는거지ㅋ 일단 숙소 근처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체리랑 바나나 복숭아 득템하고! 오늘은 어제 쥐쥐쳤던 루브르 근처부터 시작해서 바로 요기까지~ 어제 개선문에서 저 멀리 봤던 저기 저 몽마르뜨까지 올라가 보기러 했다. 일단 지하철을 타고 콩코드 광장 (Place de la Conc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