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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인생/유럽

걸어서 파리(Paris) 한바퀴 #2

민둥 2011. 8. 2. 15:10

8/1 계속해서 파리 한바퀴~

느긋하게 밥먹고 와인한잔 하고 나니까 기운이 좀 나더라.
이 도시는 그늘에 있으면 쌀쌀한데 햇빛 아래선 말라 죽을거 같애ㅠㅠㅋㅋㅋ

여튼 햇살을 뚫고 Invalides로 이동!
키세스 같이 다듬어 놓은 나무들이 인상적이다ㅋㅋ





오르세로 가는 길을 헤매다가 우연히 발견한 대한민국 대사관.
난 왜 코앞에 있는 오르세도 못찾나 짜증내다가 이걸 발견하고 기분이 좀 나아졌다ㅎ


이것도 한참 헤매다가 우연히 발견한 건물.
Horaires d'ete라고 적혀있던데 그냥 동네 성당인건가? 동네 성당이 이정도라면 정말 오오미...


아ㅠㅠ 미친듯이 헤매던 나에게 구세주 표지판 등장!



찾았다! 이거 오르세 맞는거겠지ㅎㅎ



그리고 강 건너 맞은편에 보이는 루브르 박물관 (Musee du Louvre)



다리를 건너 루브르 박물관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그 크기에 압도 당해 입이 쩍 벌어졌다.
우와 여기 있는걸 다 보려면 진짜 적어도 한달은 걸리겠구나..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거대함 :S  지금껏 내가 본 인간이 만든 구조물 중에 만리장성 다음으로 큰듯;

일단 오늘은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건물만 구경하는게 목표.
많은 사람들이 중앙의 분수에서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중이었다.



오후 4시인데 아직도 땡볕이야..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도 변화가 거의 없는것 같다. 한낮의 더위ㅋㅋㅋㅋ
나는 여기서 이미 일사병으로 탈진할 지경이 되었음.

결국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간다.
아침 8시부터 나와서 5시까지 걸었으니 오늘은 충분해 이러면서ㅋㅋㅋ




돌아가는 길에 찍은 풍경들.

이건 오늘 내가 걸어다닌 길이다.
내일은 오늘 돌아갔던 시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지ㅎㅎ




숙소에서 좀 자다가 살짝 어두워 지는거 같길래 간단히 저녁도 먹고 야경도 볼 겸 다시 나왔음.
에펠탑 앞 공원에 가니까 사람들이 삼삼오오 나와서 술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놀고있더라~



내 인생 처음으로 레즈비언 커플이 키스하는것도 봤지!ㅎㅎ



1시간에 한번씩은 에펠탑에 반짝반짝 불이 들어온다.



아 어두우니까 많이 쌀쌀하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워지는 파리에서의 첫날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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