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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마음의소리

내시간

민둥 2014. 9. 29. 13:03

올해도 벌써 10월을 바라보고 나는 또 30을 바라보고 있구나!ㅠ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빨리가는게 느껴져서 그런건지 요즘은 내 시간 1분 1초가 너무너무 아깝다.

뭐 그 시간들을 아껴서 엄청 거창한 일을 하고있냐면 그건 또 아니지만
너무나 당연하게도 남을 위한 시간들 보다는 언제나 나를 위한 잉여를 선택하는게 좋고.
행복하기만해도 부족한 시간에 굳이 내 노력을 들여서 싫은 시간을 보낼필요 있을까 싶은거..

그래서인지 이젠 내가 먼저 모임을 주최해서 만나자고 나서지 않게 되고
별 생각없이 다녔던 남의 경조사도
, 크게 내키지 않는 사람들과의 모임도 최대한 피하게 되더라.
심지어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들과의 연락은 거의 끊어버리는편.
예전에는 절대 그런일 없었는데 이제 sns나 메신져에서 사람을 쉽게 차단한다.

그대신 가족들, 친한 친구들,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것 같다.
그 편안함에서 오는 안정감이나 소속감? 거기에 더 많은 가치를 두게 되는듯.

누가보면 이 모든게 처음부터 당연한 일이지만 
언제나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던 나에겐 정말 큰 변화인듯 느껴진다.
과연 좋은 변화일까? 나이 들면서 성격이 좀 유해진다던데 난 갈수록 좀 이기적이게 되는것 같기도 하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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