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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일상다반사

중고차 구입하기

민둥 2015. 7. 25. 16:37

요며칠 계속 날씨가 해도 안뜨고 축 처지다 보니
기분도 따라서 축 처지고 몸상태도 좋지않은게 어제는 둘 다 최악의 우울한 하루를 보내다가
결국 저녁엔 피자와 맥주 각 두병 + 무한도전을 다운받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확실히 배부르고 알코올도 들어가고 즐거우니 기분도 조금 업되더라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분이 안좋을땐 역시 쇼핑이지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무려 내 인생의 첫 차를 사러 다녀왔음!ㅋㅋㅋ 급 전개ㅋㅋㅋ
도요타 홈페이지에서 맘에드는 차를 찾아본 다음 전화하니 벨코넨 매장으로 오란다.
이쪽 거리에는 도요타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차 매장이 다 모여있음. 토요일이라 우리처럼 차 보러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듯 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도요타 코롤라를 살 계획!ㅎㅎㅎㅎ
아무래도 가장 흔한 차를 사야 나중에 되팔기도 쉽고, 가격도 우리 예산 안에서 적당한듯 해서 골랐다.

 


차를 사러 온건 처음이기 때문에 정말 모든게 신기하더라ㅎㅎ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매장 앞에서 바베큐도 해서 나눠주는중. 급 맘에 든다 도요타 :D

기본적으로 테스트 드라이브에 필요한 서류들과 임시 보험 문서를 간단히 작성하고 나면
찍어둔 차를 받아 약 20분정도 마음대로 운전하다가 오면 된단다.
그나마 렌트카 좀 운전해봤다고 오빠는 이제 호주식 운전에 조금 익숙해진듯.


얼마나 테스트를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나름 속도도 좀 내보고 에어컨 히터 나오나 확인하고 떨어진 곳 없나 확인하고..
문 창문 다 확인해보고.. 이런식ㅋㅋ 중고차지만 2013년 차라서 상태도 깨끗하고
직접 오기전에 미리 사고기록도 조회해 봤고... 이정도면 된거 아닐까? 둘다 처음이라 어리버리..



별 큰 생각없이 그냥 결정해 버렸다ㅋㅋㅋㅋㅋㅋ 뭐 더 봐도 똑같을거 같고ㅋㅋ

개인이랑 직접 거래를 하면 차를 사고 검증받고 등록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가끔은 수리비가 더 나올때도 있다고 한다.
우린 아직 이동네가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이런저런 문제를 방지할려고 일부러 딜러한테서 산건데
아무래도 개인거래보단 가격이 약간 비싸겠지만, 확실히 편하긴 편하더라 :)
등록까지 다 해주고 다음주에 받으러 오기만 하면 된다네? 오예!

선금 결제하고 나니 우리차에 I AM SOLD를 붙임ㅋㅋㅋㅋㅋ
이제 우리도 차가 생겼엉 으아아아아ㅠㅠ 아 근데 차 외관을 직접 찍어둔게 없네ㅋㅋ


 


첫 차를 산 기념으로(?) 근처 초콜릿 바에서 초콜렛 드링킹ㅋㅋㅋㅋㅋ
내 표정은 왜저러냨ㅋㅋ 그래도 큰거 하나 지르고 당도 충분히 들어가니 기분이 째지는구나 >_<

어서 다음주에 차 받고!!!
나도 빨리 드라이빙 연수 신청해서 운전 연습좀해야지. 
다음 주말에는 그럼 시드니에 가봐야겠다! 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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