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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일상다반사

따뜻한 겨울

민둥 2015. 7. 31. 10:38

확실히 차가 생기고 나니 삶의 질이 훨씬 좋아졌다.

원래는 1시간에 두번 오는 버스를 기다리고 시티센터에서도 한번 갈아탔어야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도 없어!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편하고 따뜻하게 이동할 수 있는것이 이렇게 좋은거였다니ㅎㅎ


괜히 맘에드는 우리차의 자태ㅋㅋㅋ
번호판에 보면 CANBERRA - HEART OF THE NATION이라고 적힌게 왠지 귀엽다.

근데 아직 난 운전을 못함ㅠㅠㅋㅋㅋㅋㅋ
오빠 옆에 앉아서 나름 머리속으로 운전대를 잡고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해보는데 좀 무섭긴 하더라ㅠㅠ
아직도 오른쪽 운전대 + 왼쪽 운전이 잘 적응이 안돼서 가끔 깜짝깜짝 놀랜다.
으아 언제쯤 자연스럽게 운전하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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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내내 날씨가 제법 따뜻하다.
13~14도 정도 올라가는데 사실 한국으로 치면 겨울도 아니지ㅋ
그래도 여전히 우린 아직 패딩이나 코트차림인데.. 길거리에는 심지어 반팔 반바지도 종종 볼 수 있다.



날씨가 화창하니 하늘도 매일 파랗고 구름도 예쁘고.. 사람은 정말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구나.
요즘은 정말 매일매일이 너무 예뻐서 하루에 한장씩 꼭 사진을 찍게 되고
매번 처음보는 신기한 동물들을 만나게 되는것도 너무 재밌다ㅎㅎ

빨리 조금 더 따뜻해져서 잔디밭에서 고기 구워먹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공원가면 에뮤랑 코알라랑 다른 동물들도 많이 볼수 있다는데 벌써 신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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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차 생긴 기념으로 시드니에 놀러가기로 했다.

시드니 집값은 캔버라보다 두배 비싸다던데 호텔도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지금껏 내 인생에서 (출장 제외하고) 제일 비싼 호텔을 예약하게 되었다ㅎ

오페라 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인데 기대된다.. 비 살짝 온다던데 오지마라 제발제발제발
날씨도 캔버라보다 훨씬 따뜻해서 20도 이상 올라가던데 헤헤
막 설레는게 여행은 언제나 옳구나~

7월의 마지막날 기분좋은 금요일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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