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body problem

https://en.wikipedia.org/wiki/Two-body_problem_(career)

요즘 투바디 프라브럼에 머리가 터질거 같아서 문득 검색해봤는데 이 위키 페이지에 뜬금없이 빵터졌네ㅋㅋㅋㅋㅋ

결혼하면 이제 이런 문제는 없을줄 알았는데 아직도 참 어렵다. 함께하는 것과 커리어 패스의 갭.
서로를 너무너무너무 사랑하고 언제나 같이 있고싶은 마음과 각자 가야할 길과 가야할 때가 다르다는것이 쉽지 않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있지만 결국 이 위키페이지에서도 정답은 없지..
같은 이유로 팀도, 안드레이도 이동했고 레싱은 결국 헤어지는걸 선택함.
내가 같은 분야에서 박사를 받으면 같이 이동하기가 좀 더 낫지 않을까해서 박사를 시작한것도 있는데
박사가 뭐 순식간에 받는것도 아니고ㅠㅠ 결국은 언제나 타이밍이 문제구나ㅠ

둘이서 많이 얘기하고 생각하고 가능한 길을 찾아보려고해도 결국 선택지가 많지 않으니 결론이 쉽게 나질 않는다.
누구 하나가 일을 포기하면 쉬울텐데 그건 애초에 선택지에 없으니 결국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 수 밖에 없는데
근데 둘이서 시간과 장소를 딱 맞춰서 움직이는건 아마 평생 불가능할듯.

함께 하고싶어서 결혼한것 맞지만 또 둘다 서로의 커리어를 방해하고 싶지도 않다.
근데 또 커리어고 뭐고 정상적인 생활과 마인드를 가지려면 서로가 곁에 있어야만 하는건데.
결국 둘다 최대한 떨어져 있는 시간을 줄여 보려고 협상하고 노력하는게 최선인것만 같다.

단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 둘 중 한명이 슈퍼스타라서 둘이 같이 옮기게 해줘! 라고 할수는 있겠다만
흠.. 그냥 로또를 사는게 빠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