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확실한 목표의식이 없어서 그런건지 의욕이 없다.회사도 아직까지 크게 바쁜일이 없어서 편하긴 한데 마음은 편하지 않군. 취미생활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빡빡하다. 요가도 하고 오케스트라도 시작했고주말마다 계획이 꽉꽉 차있고 여행일정도 많아서 데이트 할 시간도 부족할 정도인데,주중에는 뭔가 붕~ 떠있는 느낌. 성취감이 필요해! 리눅스 커널을 파야겠다. berebereport에 그때그때 업데이트도 좀 하고책에 의존하지 말고 하나씩 아이템을 정해서 커널 코드를 직접 읽어보고 해야지.
매일매일이 행복하고 감사한 요즘의 이느낌을 기억하고 싶어서 남기는 어느날의 기록. 늘 그렇듯이 가족들은 문제없이 화목하고 즐겁고 남자친구는 변함없이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날 아껴주는 친구들이 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회사생활은 재밌고 적당한 일과 적당한 취미생활과 나를 힘나게 하는 주말의 계획들이 있고 심지어 잠시 우울할때면 이벤트 당첨에 라디오에서 내 사연을 읽어주질 않나! 이 세상은 나에게 우울함 틈을 주지 않는군ㅋㅋㅋㅋㅋㅋ 뭐 언제는 안그랬냐마는ㅋ 그냥 요즘 이런것들이 많이 행복하다 느끼게 하는듯. 이렇게 살아야지 매일매일 감사하고 웃고 행복하게 :D ---------------------------------------------- 슈키라 당첨된거 다시 듣기ㅋㅋㅋㅋㅋ [호모멘토쿠스]라는 코너이고..
벌써 2012년 1월 1일 저녁이구나!! 준비도 없이 또 훌쩍 한살을 더 먹어버리고 이십대 후반이 되어서 울적한 기분에 방에 혼자 와인이나 한잔 홀짝이면서 2011년 사진을 뒤적뒤적.. 매년 한살씩 먹는건데 왜 매년 적응을 못하는걸까ㅠㅠ 나이에 비해 철이 덜 들어서 그런가. 여튼 사진으로 정리하는 2011년 결산!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다이나믹했던 2011년. MSRA 인턴십을 끝내고 귀국했고 박사 진학대신 취업을 선택했고 6년동안 길렀던 머리를 싹둑 잘랐고 논문이 두개 붙어서 학회도 다녀왔고 나홀로 유럽여행도 다녀오고 기숙사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에 자취도 시작했고. 여전히 연애를 하고 먹고 ..
아 여행하고 싶다. 교육 끝나고 복귀한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이런 증상이라니ㅠ 잠시 며칠간 떠나는 짧은 여행 말고 최소 2주 이상 머무를 수 있는 그런 여행이면 좋겠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것도 좋지만, 혼자하는 여행도 좋을 것 같다. 중국에 있었던걸 제외하면 올해 두번 나갔던게 모두 혼자 떠나는 여행이었는데 처음 내 걱정보다 난 정말 혼자서도 잘놀고 잘먹고 너무 재밌다는걸 알게되었다. 아무 계획없이 그때그때 가고싶은곳에 가고 먹고싶은것을 먹고, 무작정 한방향으로 걸어보기도 하고, 힘들면 아무곳이나 앉아서 쉬고 놀고 사진찍고, 짦은 만남이긴 하지만 매일매일 다른문화의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는것도 신나는일이다. 나중에 때가되면. 어디선가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호스텔을 하나 차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