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8/6 미로같은 작은 도시 베네치아 아침일찍 인터라켄을 떠나 베네치아로 가는 날이다. 밀라노를 잠시 경유해 베네치아로 가는길인데, 인터라켄에서 밀라노까지는 풍경이 예쁘다고 꼭 보라고 했건만.. 눈을 감았다 뜨니까 밀라노 역이네?ㅋㅋㅋ 으리으리 화려한 Milano Central Station. 그리고 베네치아에 도착!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첫인상은 뭐랄까.. 화려하고 덥고 어렵달까ㅋㅋ 어제 안타던 자전거를 너무 무리하게 타서 그런가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ㅠ 지도를 하나 샀는데 이건 뭐 알아볼수가 없어 미로같애ㅠㅠ 길치에겐 암호 같은 베네치아 지도ㅠ 숙소를 찾아야하는데 지도는 못보겠고 길은 돌바닥이라 캐리어 끌기도 어렵고 엉엉ㅠㅠ 한참을 헤매다가 인터넷이 되는 식당에서 일단 밥을 먹기로 했다. 역시 잘..
8/5 스위스 하늘을 날자! 아침부터 패러글라이딩 생각에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ㅋㅋ 호스텔에서도 하루 더 묵을 방이 있다고 해서 다행히 다른곳으로 옮길 필요가 없게 되었다. 픽업하러 온 차를 타고 산을 빙글빙글 올라서 이런곳으로 고고! 웃긴건 같은 시간에 패러글라이딩을 같이 하는 사람이 나 포함 총 6명이었는데, 모두 한국인 여자분이었다는 사실ㅋㅋㅋㅋ 오랜만에 한국말을 쓰는구나ㅋㅋ 글라이더 줄 정리하는 조교들. 뭔가 하나라도 엉키면 안될것같은데.. 나는 그냥 마냥 씐났지!!! 으악!!! 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하나 둘 셋 하면 언덕 앞으로 계속 달려나간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리가 둥실~ 하늘로 뜨는구나~~~~~ 오오미 나 살려ㅋㅋㅋ 사실 처음에 붕~ 뜰때는 좀 무서웠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
8/4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이동! 아ㅋㅋㅋㅋ 어제 빨래하고 나서 침대에 잠시 누웠는데ㅋ 눈뜨니까 새벽 6시네?ㅋㅋㅋㅋ 인터라켄 숙소 예약을 하고 잤어야 했는데 완전 망했음ㅠㅠ 그나마 어제 기차 티켓팅을 해놓은게 천만 다행이지ㅠㅠ 준비성 없는 여행자의 최후인가ㅋㅋ 여튼 부랴부랴 씻고 챙겨서 어제 갔었던 Gare de Lyon으로 출발. 그 와중에도 배는 고프니까 빵 하나 사서 TGV에 탑승한다ㅋㅋ 인터라켄까지는 총 7시간이 걸리는데, 제네바, 베른에서 한번씩 갈아타는 여정. 원래 제네바나 베른에서 반나절 정도 구경하다가 인터라켄으로 들어갈랬는데 아무래도 너무 피곤할거 같아서 그냥 바로 가기러 결정했다. 상당히 쾌적한 TGV. 완전 맘에든다ㅋㅋ 여행할때 거의 기대를 안하고 다니는 편인데, 여긴 전원 코드도 ..
8/3 파리에서의 마지막날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떨어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하필 비도오고 쌀쌀하고 이것저것 정신없이 바쁜 날이다. 어제 SD card 구멍에 Micro SD card를 넣어버리는 바람에 사진도 못옮기고 패닉상태가 되었는데 노트북을 흔드니까 왔다갔다 움직이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뚝. 아무 소리가 안나ㅠㅠ 완전히 안쪽으로 쑥 들어가서 어디에 제대로 박혀있는게 틀림없었다ㅠㅠㅠㅠ 어제 저녁에 호스텔에 십자드라이버 있는 사람을 찾아 헤매다가 쥐쥐. 아침부터 근처 철물점을 찾아 헤매었다ㅋㅋㅋㅋ 아놔 프랑스까지 와서 이게 뭐하는짓ㅋㅋ 다행히 숙소 근처에 철물점에서 드라이버 빌리고 컴터 뜯어서 SD card 구출!ㅋㅋ 내일은 스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기차표도 미리 끊으러 가야하는데 이틀동안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