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윤아의 성장 일기. 사진은 거의 매일 인스타에 열심히 올리고 있으나 한번쯤은 정리가 필요해ㅎㅎㅎ 123일. 4개월 시작과 동시에 쌀 미음 이유식을 시작했다. 구강기의 시작인지 아무거나 일단 입으로 가져가고, 엄마아빠가 뭘 먹으면 열심히 쳐다보며 침을 질질 흘림ㅋㅋ 요즘은 이유식을 5-6개월 조금 늦게 시작하는게 대세라고 하던데, 윤아는 워낙 크고 잘먹는 아기라 이모님과 상의하에 일찍 시작해 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거의 다 입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나왔는데 3일만에 꿀꺽 삼키는 법을 배웠고 이젠 너무나 잘먹는다... 많이는 하지않고 하루 한번정도만 이유식을 하는데 현재까지 고구마, 단호박, 브로컬리, 양배추. 브로컬리는 약간 알러지가 올라오는거 같아서 일단은 중지하고 2개월 뒤에 다시 ..
윤아 밥 먹이면서 음성으로 쓰는 올해의 연말결산. 12월 중순 이후로는 일 복귀하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보니 마지막날인데도 연말 느낌이 전혀 안나네. 이제는 뭐 나이먹는것도 별 감흥이 없고.. 그래도 한해의 마지막을 보내며 대충이나마 글을 남겨본다. 2021년에는 정말 엄청난 일들이 많이 있었다. 아마도 내 35년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을 치른 해가 아닐까. 1월 달에 임신을 알고 9월에 출산 하고 12월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지난주에 윤아 100 일을 보내기까지. 임신중에도 열심히 일하고 놀러도 다니고 많이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려니 사진을 뒤져보지 않고는 기억이 안나네ㅋㅋㅋ 출산하면서 기억력까지 같이 낳아버린듯ㅠㅠㅋㅋㅋㅋ 찾아보니 그래도 올해 논문 두개를 썼고 저널 리비젼도 하나 하고 출산 직전까지도 아..
요즘은 거의 막수 6시, 8시나 9시에 잠이 들어서 새벽 5시에 다시 일어나는 패턴이다. 이제 분유는 230까지 먹고 하루 4번 수유. 가끔 5번 먹는날도 있고. 지난주는 저녁 7시만 되면 꼭 응가를 했다ㅋㅋㅋ 꼭 우리가 밥먹고 있을때 하이체어에 앉아서 눈이 빨개지게 힘을주는데 웃겨죽는줄. 이번주는 시간맞춰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잘먹고 잘싸고 있다 :) 요즘은 낮에는 현실 윤아를 보면서 예뻐하고ㅋㅋ 밤에는 오늘 찍은 예쁜사진 골라서 인스타에 올리는게 일상ㅋㅋㅋ 부모님을 위한 비공개 인스타 계정인데 며칠 안올리면 잘 있는지 잘 크는지 궁금해하신다ㅎ 사진이 너무 많고 더 많이 쌓이면 감당 안될거 같아서 요즘은 짬짬이 정리하며 포토북도 만드는중. 하루에 오빠랑 나랑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우리애기 왜이..
50일 즈음부터 윤아는 사람들 얼굴을 쳐다보고 눈을 맞추고 빵긋빵긋 웃는다. 그전에는 배냇웃음 이었다면 이젠 사람을 알아보고 특히나 엄마 얼굴과 목소리는 확실히 알아보는거 같음 옹알이도 엄청 늘어서 둘이서 마주보고 오오오 꽁알꽁알 하는시간이 늘었다ㅋㅋ 오오오 하는거 넘귀엽ㅠㅠ 요즘은 자주 침을 보글보글 하고 자기 주먹이 맛있는지ㅋㅋ 왼쪽 오른쪽 아주 쪽쪽 소리나게 빠는데 너무 심하면 손에 상처날까봐 손 빼버리고 쪽쪽이나 손목에 끼우는 치발기를 물려주는중이다. 조리원 나올때부터 손싸개 발싸개는 안했고 속싸개도 작아져서 30일 정도부터는 안해줬는데 머미쿨쿨 덮어주는건 확실히 좋아하는것 같다. 아빠 닮아서 잘때 눌러주는걸 좋아하나? 얼마나 힘이센지 주로 손은 위로 빼버리지만, 양손까지 잘 덮어주는날이면 8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