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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Little Town
Cont.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오후 8:23짤츠부르크 첫 느낌은 미국 어디 부촌 같네 싶었는데배둥이가 찾아보니 짤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의 부촌이라네 치안도 좋고ㅎㅎ 오스트리아 2013년 9월 22일 일요일 오전 12:03 집 근처 마실 나왔음ㅋㅋ 바로 앞에 와인가게에서 아이스 와인 한병 사들고 병나발 불면서 거리를 거니는데여기서도 무슨 미니어쳐 옥토버페스트 같은 축제를 하는거다ㅋㅋㅋㅋㅋㅋ막 깨알같이 작은 놀이기구들도 있고ㅋㅋ 우리는 와인 한병에 적당히 술이 올라서 공중그네도 타고ㅋㅋㅋㅋㅋㅋㅋ소리지르고 춤추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츠부르크 완전 작고 볼거 없을 줄 알고 개무시 했었는데 너무 예뻐 너무 좋아ㅋㅋ RESIDENZPLATZ 5–8,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주, 오스트리아 • 11°..
Cont. 2013년 9월 19일 목요일 오전 5:55 뮌헨으로 이동하는 날 5시 15분 기차를 탈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길을 나섰음.역이 너무 조용할까봐 걱정했은데 의외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기차는 칸칸이 방으로 나누어져 의자 몇개가 들어있는 모양인데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방한칸을 통째로 먹었다ㅎㅎ 귀여우신 차장 아저씨 한컷 남기고 자야하는데 피곤한데 잠은 또 잘 안오네~해가 슬슬 뜬다 :D 0°, 0° 2013년 9월 19일 목요일 오전 8:15 독일으로 들어옴 로밍 문자가 띠링 오는걸로 봐선 독일인듯ㅎ연결되는 기차 놓칠뻔했다만 겨우겨우 타서 다행이다 진짜ㅋㅋ 열심히 뛰었더니 배둥이는 피곤한지 쓰러졌는데 나는 왠지 잠이 안오네;이러다가 이따가 뻗을려나ㅎㅎㅎㅎ 12.876°, 49.4408° 20..
9/16~9/28여행중에 매일매일 썼던 일기 투척 2013년 9월 16일 월요일 오후 12:20 출발하는날! 이륙한지 대략 6시간쯤 지났다. 아직 3시간 더 가고 3시간 있다가 2시간 더 타야됨ㅠㅠ 배둥이는 진짜 잘잔다. 나는 때만되면 배가 고픈데 밥을 안준다.에어로플로트는 그 악명보다는 생각보다 괜찮다. 아 배고파ㅠㅠㅠㅠㅠ0°, 0° 2013년 9월 16일 월요일 오후 4:29 모스코바 경유. 모스코바는 비가 오고 러시아 사람들은 엄청 불친절하구만.심지어 공항은 미친듯이 넓음ㅋㅋㅋㅋㅋㅋ경유 대기시간이 2시간 정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촉박하다. 그나저나 아까 비행기에서 러시아 승무원이 한국말로 방송하던걸 잊을수 없군ㅋㅋㅋ#%*{>\£ 가므사하으읍니돠아~0°, 0° 2013년 9월 16일 월요일 오..
아 여행하고 싶다. 교육 끝나고 복귀한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이런 증상이라니ㅠ 잠시 며칠간 떠나는 짧은 여행 말고 최소 2주 이상 머무를 수 있는 그런 여행이면 좋겠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것도 좋지만, 혼자하는 여행도 좋을 것 같다. 중국에 있었던걸 제외하면 올해 두번 나갔던게 모두 혼자 떠나는 여행이었는데 처음 내 걱정보다 난 정말 혼자서도 잘놀고 잘먹고 너무 재밌다는걸 알게되었다. 아무 계획없이 그때그때 가고싶은곳에 가고 먹고싶은것을 먹고, 무작정 한방향으로 걸어보기도 하고, 힘들면 아무곳이나 앉아서 쉬고 놀고 사진찍고, 짦은 만남이긴 하지만 매일매일 다른문화의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는것도 신나는일이다. 나중에 때가되면. 어디선가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호스텔을 하나 차려야지..
8/5 스위스 하늘을 날자! 아침부터 패러글라이딩 생각에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ㅋㅋ 호스텔에서도 하루 더 묵을 방이 있다고 해서 다행히 다른곳으로 옮길 필요가 없게 되었다. 픽업하러 온 차를 타고 산을 빙글빙글 올라서 이런곳으로 고고! 웃긴건 같은 시간에 패러글라이딩을 같이 하는 사람이 나 포함 총 6명이었는데, 모두 한국인 여자분이었다는 사실ㅋㅋㅋㅋ 오랜만에 한국말을 쓰는구나ㅋㅋ 글라이더 줄 정리하는 조교들. 뭔가 하나라도 엉키면 안될것같은데.. 나는 그냥 마냥 씐났지!!! 으악!!! 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하나 둘 셋 하면 언덕 앞으로 계속 달려나간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리가 둥실~ 하늘로 뜨는구나~~~~~ 오오미 나 살려ㅋㅋㅋ 사실 처음에 붕~ 뜰때는 좀 무서웠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
1) 베이징은 엄청나게 크다. 면적이 서울의 30배였나. 2) 그리고 4년전의 상해에 비해서 엄청나게 깔끔하다. 올림픽&엑스포의 영향인듯. 3) 그런데 숙소에는 바퀴벌레가 너무 많다. 4) 내 룸메는 11년 연상(?) 미국에서 오신 한국인 박사 언니. 5) 그나마 언니가 좀 깔끔하셔서 바퀴벌레 퇴치작업에 들어가셨음. 완전 감사 ㅠㅠ 6) 말이 통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내 중국어가 많이 녹슬었는데도 불구하고, 통역은 내담당. 7) 베이징 사람들은 상해사람들이랑 말투가 많이 다른듯. 나를 잡아먹을듯한 공격적인 말투! 8) 기숙사 인터넷이 너무 느리다. 9) 당장 급하게 해야되는 일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언제 시작할수있을지 막막하기만 하다. 10) 그런데 오늘은 같이온 사람들이랑 이사님이랑 환영회 비슷하..
인도에 학회 가요!ㅎㅎ 홍콩을 하루 경유해서 갔다가 인도에서 5일, 다시 홍콩에서 이틀 경유하는 일정. 인도의 실리콘 밸리, 인도에서 가장 인도같지 않은 도시가 방갈로르라고 하던데, 사진들을 찾아 보니까 충분히 화려하고 번화한 도시인듯. 뭔가 내가 기대했었던 인도스러운것들을 많이 경험하기 보다는 호텔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올것 같다. 출발 날짜를 하루 헷갈리는 바람에 준비하느라 좀 많이 바쁘네 ㅠㅠ 여름 날씨에 맞게 옷을 챙겨야 하는데, 여름옷도 없어서 난감ㅠ 대충 가서 인도옷을 사입어야지!ㅋㅋ 내일 새벽일찍 출발해서 18일에 귀국합니다. 다녀올께요~
날씨 좋은 주말을 맞아 강원도로 잠시훌쩍 떠났다가 돌아왔다. 첫번째 목적지는 허브나라 농원. 아직 이른시기라서 그런지 바깥 정원에는 꽃들이 아직 자라고 있는 중이더라. 만개한 모습이 아니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온실속 예쁜 꽃들과 머리아프도록 진한 허브 향기에 충분히 정신이 몽롱+_+ 메인 목적지였던 양떼목장은 한참 길을 헤매고서야 찾을 수 있었다ㅎ 찾아가는 길에 서있던 하얀 풍력발전기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살짝 감동을 하고. 양떼목장은 처음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크지는 않았지만 듬성듬성 꼭대기에만 나무가 서있는 이국적인 언덕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양들은 5월달부터 방목을 한다고 하던데 아직은 우리에 있는 양들에게 건초주기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내 손에 들린 건초를 무..
온가족이 다 모이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나 시험 끝난주에 아빠는 창립기념일이고 동생은 휴가나오고 신기하게도 어떻게 시간이 딱 맞게 되어서 몇년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아빠가 예약한 곳은 적벽강 근처에 있는 작은 펜션. 사실 가는길에는 전날의 숙취때문에 거의 차에서 죽어있었다만ㅠ 점심먹느라 잠시 정신 차려서 맛있는 한방 삼계탕도 먹고ㅋㅋㅋㅋ 도착한 펜션에는 나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진돗개(?) 두마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좀 친해지고 싶었건만 내가 가까이만 가면 온통 난리를 부리는 바람에 한번 쓰다듬어보지도 못하고 포기ㅠ 아무도 없는 강가의 갈대밭에서 우리는 온가족이 함께 다이나믹한 사진쑈를ㅋㅋ 저렇게 만세하고 찍기도 하고 후레시맨같이 찍은 사진도 있고ㅎ 그런데 모두 인물 중심으로..
하루종일 학교가 정전인데다가 날씨도 무척 좋고 해서 사람들이랑 제부도에 다녀왔다. 원래 이렇게 멀리 나올 계획이 아니었는데 무모하게 출발했더니ㅋ 대전에서 무려 2시간 반이나 걸리더라ㅋㅋ 하루에 두번 물길이 열린다는 제부도. 주말이라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왔는지 길에 차들이 줄줄이.. 바다를 좋아해서 많이 가는 편이지만, 이렇게 넓은 갯벌은 오랜만에 보는것 같았다. 뭔가 쿡쿡 들쑤시면 조개나 게라도 하나쯤 튀어나올듯한 갯벌이었는데ㅎ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해서 아쉽. 갯벌을 뛰어 놀다가, 나를 공포에 덜덜 떨게 만들었던 바이킹도 타고, 바다에 왔으니 조개도 구워먹고. 그러다 보니까 어느새 아까 지나왔던 길에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길이 없어지는데 너무 신기했다. 우리도 조금만 늦게 나왔으면 물에 갇혀서 못오..
1월 12일 월요일. 나라 귀찮으니까 그냥 간단히 사진만ㅋㅋㅋ 나라 공원에 들어갔는데.. 세상에ㅋㅋㅋ 난 무슨 사슴이 그렇게 비둘기 처럼 많은건 또 처음봤다ㅠ 안그래도 일본가기전에 내가 사슴 본다고 좋아했더니, 니가 상상하는 그런 사슴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많던데ㅋㅋ 그래도 처음엔 무척이나 귀여웠었는데.. 몇마리서 나를 졸졸 따라오는걸 보고 무서워서 완전 기겁을 했다ㅋㅋㅋㅋ 도다이지와 세계 최대의 목조 건축물이라는 다이부쓰덴. 불상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더라ㅋ 저기 액막이 기둥안을 통과하면 액땜이 된다던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마 시도는 못해보고 그냥 이쁜 애기가 하는걸 구경했다. 근데 내가 들어가면 좀 나오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더라ㅎㅎ 탑이 멋있게 서있었던 고후쿠지 운 좋게도 마침 12일이 일본의 성인식..
1월 11일 일요일. 오사카 유진이가 귀국하는 날이라 시간 맞춰서 잠시 아침에 오사카 성을 보러 갔다. 히메지성 처럼 하얀 회벽이었지만 하늘색 지붕이 왠지 더 화사해 보이더라. 날씨가 더 좋아서 그랬나?ㅎㅎ 유진이를 공항으로 보내고 나는 난바역 밑으로 걸어 내려갔다. 1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일본 상인들의 축제라는 "도카에비스"가 열렸는데.. 축제의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있었다. 다들 작은 인형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대나무 가지들을 들고서 이동하고 있었다. 나는 줄줄이 늘어선 포장마차들을 구경하다가 사람들한테 휩쓸려서 이마미아에비스 신사로 딸려 들어갔다. 신사 안에는 예쁜 언니들이 사람들이 가져온 대나무 가지에 작은 복조리를 달아주더라.. 저 대나무 가지가 한해동안 장사..
1월 10일 토요일. 히메지성 + 고베 교토에 갔다 왔던 전날에는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둘다 씻지도 못하고 곧바로 잠이 들었더랜다. 나는 새벽에 이게 뭐지 이러면서 깨서 다시 씻고 자고ㅋㅋㅋ 여튼 정말 피곤한 몸을 질질 끌고 아침부터 히메지성으로 출발했다. 다행히도 히메지성 근처의 안내소에서는 불쌍한 우리같은 여행객들을 위해 무려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주더라~ㅎ 비록 히메지는 정말 작은 도시라서 조금만 가면 금방 성이었지만.. 난 다리가 너무 아파서 자전거가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ㅋㅋ 도시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저기 햐얀 성이 바로 히메지성ㅎ 내가 뭐 특별히 건축물이나 성에 관심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하~얗고 거대한 성이 정말 너무 신선하달까.. 예쁘더라.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더 좋은..
먹는것에 포인트를 맞추고 갔던 여행ㅋㅋ 얼마나 잘먹었나ㅋㅋ 아우 야밤에 또 사진보니까 배고프네ㅠㅠ 이렇게 많이 먹고도 살이 안찐게 미스터리ㅋㅋ 1월 8일 오사카 - 라멘 다꼬야끼 크레페 1월 9일 교토 - 규동 단고 라멘 스시 1월 10일 히메지+고베 - 유메소바 파이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 치즈케익 1월 11일 다시 오사카 - 돈부리 축제길에서군것질ㅋㅋ 정식 다꼬야끼 1월 12일 나라 - 우동 모찌 돌솥밥 다꼬야끼 1월 13일 다시 오사카 - 치즈케익 사들고 한국으로 날아오다~ㅎ
1월 9일 금요일. 교토로.. 아침부터 교토로 이동. 하늘은 구름에 온통 하얀색이구, 밤사이에 비가 왔었는지 거리가 촉촉하고 싸늘하더라. 기요미즈데라와 밑으로 이어지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 거리가 첫번째 목적지였다. 기요미즈데라 경내에 있는 "연애점의 돌"이라는 두개의 큰 돌 사이를 눈 감고 다른쪽까지 정확히 도착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ㅋㅋ 나는 가다가 삐끗하고 옆으로 새고.. 그래도 한쪽발은 돌에 톡 부딪히더라.. 그럼 내 사랑은 또 삐끗하는건가?ㅋ 엄청나게 큰 교토역과 별거 없었던 교토타워. 10층정도 높이의 에스컬레이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것이 역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없어보이는 교토타워는 좀 교토분위기와 안어울리는것이 안습ㅠㅠ 우리는 맛집을 찾아헤매며 지도와 씨름을 하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