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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민둥쥬니어

D+55 스트레스스트레스

민둥 2021. 11. 11. 01:08

50일의 기적인건지 며칠전부터 길게자는 시간이 8-9시간으로 늘어났다.
9시부터 5시일때도 있고 제일 길었을때는 7시부터 4시ㅎㅎ
오빠랑 나는 막상 6시간 간격으로 먼저 눈이 떠져서 윤아 언제 일어나나 하고있는데 잘자주는 울애기ㅋㅋ
아무래도 머미쿨쿨을 덮어서 움직이면서 한번 깨는걸 잡아준게 이유인거 같음
덕분에 우리도 밤잠만큼은 푹 잘수 있어서 다행ㅎ

이제는 한번에 170도 꿀떡 잘먹는데 오히려 수유 횟수는 줄어서 어제는 하루 5번만 수유하고
이정도면 정말 키우기 쉽다고 말할수 있겠지만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플래그 세우지 말아야지ㅋㅋㅋㅋㅋ

50일 넘은 기념으로 당근으로 아기 수영장도 사서 바로 개시해 봤는데 발 팡팡 차면서 잘 놀길래 신기했다.
아기들은 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던데 수영 잘 못하는 엄빠보다 낫구나ㅎㅎ
물 받는게 너무 오래걸리지만 수영하고나면 잠도 잘자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시켜줘야겠음.

그나저나 베이비시터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ㅠ
지난번 시터분은 너무 경험이 없으시고 서툴러서 내가 불안해서 쉴수가 없었고 특히 목욕시키는게 너무...
물 좋아하는 윤아도 불편한지 울고ㅠㅠ 결국 3일만에 그만 출근하시라고 말씀드림
본인도 막상 신생아 너무 오랜만에봐서 서투르시다고 미안하다고 인정하시더라.
3일동안 극도로 스트레스 받았는데 생각보다 좋게 헤어져서.. 추가 스트레스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

새로 오신분은 경력자고 잘하시긴한데 급하게 대타로 들어오신거라 다음주 까지만 가능하시다고 하네 후아ㅠㅠㅠㅠ
사람 바뀔때마다 윤아 패턴이 달라지는것도 신경쓰이고..
지금도 낮에 너무 많이 안겨서 잤는지 계속 통잠자던 애가 한번도 안깨던 시간에 깨버림ㅋㅋㅋ 젠장ㅠㅠㅠㅠ
주구장창 안아주시지만 말고 좀 놀아주고 그동안 집안일도 좀더 열심히 해주셨으면 했는데..
아기 안고 계시는데 매번 꼬치꼬치 말하는것도 어렵고... 후 사람쓰는거 정말 너무 스트레스이다ㅠ

이렇게 된거 하루 풀타임이 아닌 4시간만 봐줄수 있는분을 구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중.
10시-2시 정도만 누가 와줘도 나 잠시 쉬고 점심 챙겨먹고 필요하면 일도 하고 할수 있을거 같은데.
시간대도 이정도면 조금 큰 아기 등원시키고 오는 젊은 엄마들도 관심있지 않을까? 일단 업체에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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