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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Little Town
점심먹고 현지를 공항버스태워 보내고 호텔로 돌아와선 왜인지 기절하듯 잠들었다. 눈뜨니 저녁 8시 20분ㅎㅎ 다행히 아직 밖은 밝은데 비가 주륵주륵오고.. 귀찮지만 뭐라도 먹어야할거 같아서 고민하다 나선 거리에는 일요일이라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더라. 우연찮게 발견해 아무생각없이 들어간 스시집은 막상 검색해보니 평점이 4.4였고 1주일 주구장창 프랑스 음식만 먹다가 미소수프랑 스시랑 먹으니 또 맛있어서 찡.. 행복이 밀려오네ㅠㅠ 사람은 나는 왜이렇게 작은것에 쉽게 기분이 바뀌는가를 잠시 고민함ㅋ 전반적으로 좋았던 학회에서는 마지막 찝쩍대던 개XX때문에 팍 다운된 상태로 파리에 도착했는데 요며칠 계속 맛있는 음식, 성공한 쇼핑, 즐거운 친구와의 수다 쓰리콤보로 흐리고 비오고 쌀쌀한 파리의 날씨에서도 꾸준히 ..
7년만에 다시 온 프랑스! 장장 30시간을 걸려 비행기를 타서 그런건지 괜히 더 반갑고 감회가 새롭구나 꼬박 이틀을 이동하느라 보내고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리옹 도착했을때 정말 울뻔함ㅠㅠ 아 비행시간 긴거 정말 못할짓이다 생각만해도 힘드네.. 돌아갈 생각만해도 그냥 스트레스 하아 BTW 프랑스는 7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예쁘지만 확실히 그동안 나는 많이 바뀐것 같다. 예전에 왔을땐 돈을 벌때가 아니라 지금과 씀씀이도 달랐고, 그때랑 지금이랑 느끼는 물가 차이도 다르고 무엇보다 서양문화권 자체에서 오는 이국적인 느낌과 멋짐의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그런게 많이 사라진듯ㅋ 며칠동안 느낀 느낌들을 정리해보자면.. 1) 프랑스 사람들 진짜 스타일리쉬 7년전에 서울에서 출발해서 왔을때는 그런 생각 못했는데 호주..
언젠가 통장요정님이 말하셨지ㅋㅋ 부동산은 한소신지 = 한강변, 소형, 신축, 지하철역세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동산은 당분간 저 먼나라 얘기이겠거니 했었는데 지난주엔 무려 집을 샀다 하하하하하하 내 인생 어디로 가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은 아니지만 나름 호수변, 소형, 신축, 역세권을 만족하니 잘한거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 건물주 됩니까! --- 여튼 집을 사려니 정말 해야하게 이렇게 많구나 싶음 1) 일단 사고싶은 집의 리스트를 추린다. 우리가 맘에 들었던 집들은 Gungahlin에 새로 올리는, 야라비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신축 아파트들 이쪽이 호수를 끼고 있음에도 바로 옆에 크게 상권이 있고 곧 light rail도 들어올 예정이라 투자용으로도 가치가 있고 실거주시에도 우리 라이프스타..
퀸스 벌스데이 휴일을 맞아서 다녀온 시드니 5~6월에 vivid 행사하면 꼭 가봐야지 하면서 미리미리 시티중심에 호텔도 예약해놨지ㅎ 하지만 얼마전에 교통벌금낸게 왠지 무서워서 이번엔 운전하지말자고 버스타고 다녀왔는데 흐아으으아으아 3시간반 답답한 버스는 정말ㅠ 다시는 버스타고 가지 않는걸로.... 하지만 시드니는 그 자체로 축복입니다ㅠㅠ 일단 따뜻한 날씨와 맛난 음식으로 모든걸 극뽂!!!! 오랜만에 우리가 좋아하는 딘타이펑에 가서 샤오롱바오도 먹고 언제봐도 예쁜 하버브리지 뷰로 마음을 정화❤︎ + 그리고 정말정말 많은 사람들? 지금껏 몇번이나 이곳을 왔다갔다 했지만 이렇게나 사람이 많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시내에 온통 vivid 깃발들과 거리마다 관광객이 바글바글해서 이게 생각보다 큰 행사라는걸 ..
지난밤 11시까지 아래층에 있는 바에서 음악이 울려퍼져서 조금 힘들었다만 (우리가 너무 일찍 잔듯ㅋ) 그래도 오랜만에 히터와 전기장판이 필요없는 침실에서 잠을자니 좋더라ㅎㅎ 상쾌한 아침 바람을 맞으며 집앞에 부두로 또 나가서 햇살을 좀 받고.. 오늘은 시드니에 사는 트룽을 만나기로 했다. 예전에 오빠네 랩에서 같이 연구하던 베트남 친구인데 호주에 벌써 4년째 살고있음. 만나서는 바로 차에 태우고 피쉬마켓으로 직행!!ㅋㅋ 피쉬마켓도 시드니의 유명한 명물(?)이라 관광객이..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하더라. 아무래도 동양에서처럼 생선을 많이 먹는 문화는 아니라서 그런지 일반식당에선 다양한 생선을 보기는 어려운 편인데 이곳에 오면 이것저것 종류가 많고 가격도 싼편이라고 한다. 생선이 많은 곳에는 새들도 ..
차를 구입하고 맞는 첫번째 주말. 따뜻함을 찾아 북쪽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가장 가까운 관광지인 시드니! 우리집에서 시드니까지는 약 300km 세시간 가량 운전하면 도착하는 거리다. 난 아직 운전을 못하니 김남편님이 수고해주시는걸로 :) 올라가는 길도 하나밖에 없어서 중간에 도로가 합쳐지는 부분만 제외하면 쭉~ 위쪽으로 직진만 하면 되는길인데.. 우리나라처럼 도로가 매끄럽진 않아서 꽤나 울퉁불퉁 시끄럽다는게 함정이다ㅎㅎ 그리고 중간중간 로드킬 당한 동물들이 엄청 많아서 혹시 또 튀어나올까 무섭ㅠㅠ 그래도 캔버라는 날씨가 잔뜩 흐렸는데 달리다 보니 앞쪽에 파란 하늘이 보이기 하더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온도도 점점 높아져서 입고있는 코트도 벗고 분명 히터를 틀어놓고 출발했는데 마지막에 와선 에어컨..
이번 여름휴가 다녀온 사진 정리~ 계속 정리해야지 정리해야지 미뤄두다가 벌써 한달이 넘었네ㅎㅎ 여름 성수기가 막 끝난 9월 1일에 남친이랑 같이 떠난 강원도 여행. 처음만났던 2009년에 처음 강원도로 갔었는데 벌써 5년인가.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강원도로 떠났다. 그러고보면 처음 갔었던 그때는 참 풋풋 설레었었는데ㅎ 옛날 생각도 새록새록 사진 보니 아주그냥 신났네~ 성수기가 끝나서 숙소도 엄청 싸고 좋았더랜다 히히 그리고 요즘 동영상 찍기에 맛들려서 잔뜩 찍어놓은 영상들 오늘 음악도 입혀봤다! 확실히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니 사진이랑은 또 다르게 그 기분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게 짱좋음 후후 :P 내 남친 너무 이쁘군 크하하하
5월달에 다녀왔던 전라도 여행 사진 정리! 영상 만들려고 벼루고벼루다가 이제야 만들어서 올리는구만ㅋㅋㅋㅋ 빨리 해버릴려고 음악작업을 대충했더만 중간에 약간 끊기는 매력이 있음 후훗 미친듯한 인파에 치이고 그 작은방에서 셋이서 뒤척이며 자고 그랬어도 역시 많이 웃고 즐겁고 맛있고 재미지고ㅋㅋ 그리고 다시봐도 셋다 미쳤었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가끔 우울할때 보면 재미지겠어 예압
Cont.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오후 8:23짤츠부르크 첫 느낌은 미국 어디 부촌 같네 싶었는데배둥이가 찾아보니 짤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의 부촌이라네 치안도 좋고ㅎㅎ 오스트리아 2013년 9월 22일 일요일 오전 12:03 집 근처 마실 나왔음ㅋㅋ 바로 앞에 와인가게에서 아이스 와인 한병 사들고 병나발 불면서 거리를 거니는데여기서도 무슨 미니어쳐 옥토버페스트 같은 축제를 하는거다ㅋㅋㅋㅋㅋㅋ막 깨알같이 작은 놀이기구들도 있고ㅋㅋ 우리는 와인 한병에 적당히 술이 올라서 공중그네도 타고ㅋㅋㅋㅋㅋㅋㅋ소리지르고 춤추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츠부르크 완전 작고 볼거 없을 줄 알고 개무시 했었는데 너무 예뻐 너무 좋아ㅋㅋ RESIDENZPLATZ 5–8,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주, 오스트리아 • 11°..
Cont. 2013년 9월 19일 목요일 오전 5:55 뮌헨으로 이동하는 날 5시 15분 기차를 탈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길을 나섰음.역이 너무 조용할까봐 걱정했은데 의외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기차는 칸칸이 방으로 나누어져 의자 몇개가 들어있는 모양인데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방한칸을 통째로 먹었다ㅎㅎ 귀여우신 차장 아저씨 한컷 남기고 자야하는데 피곤한데 잠은 또 잘 안오네~해가 슬슬 뜬다 :D 0°, 0° 2013년 9월 19일 목요일 오전 8:15 독일으로 들어옴 로밍 문자가 띠링 오는걸로 봐선 독일인듯ㅎ연결되는 기차 놓칠뻔했다만 겨우겨우 타서 다행이다 진짜ㅋㅋ 열심히 뛰었더니 배둥이는 피곤한지 쓰러졌는데 나는 왠지 잠이 안오네;이러다가 이따가 뻗을려나ㅎㅎㅎㅎ 12.876°, 49.4408° 20..
9/16~9/28여행중에 매일매일 썼던 일기 투척 2013년 9월 16일 월요일 오후 12:20 출발하는날! 이륙한지 대략 6시간쯤 지났다. 아직 3시간 더 가고 3시간 있다가 2시간 더 타야됨ㅠㅠ 배둥이는 진짜 잘잔다. 나는 때만되면 배가 고픈데 밥을 안준다.에어로플로트는 그 악명보다는 생각보다 괜찮다. 아 배고파ㅠㅠㅠㅠㅠ0°, 0° 2013년 9월 16일 월요일 오후 4:29 모스코바 경유. 모스코바는 비가 오고 러시아 사람들은 엄청 불친절하구만.심지어 공항은 미친듯이 넓음ㅋㅋㅋㅋㅋㅋ경유 대기시간이 2시간 정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촉박하다. 그나저나 아까 비행기에서 러시아 승무원이 한국말로 방송하던걸 잊을수 없군ㅋㅋㅋ#%*{>\£ 가므사하으읍니돠아~0°, 0° 2013년 9월 16일 월요일 오..
그리운 바티칸 혹은 그리운 3달전의 자유로운 내모습. 아오 저렇게 땡볕에 아무때나 퍼질러 앉으니까 새카맣게 타고 그러지ㅋㅋ 그러고 보면 사진속의 긴 노랑머리와 까만 얼굴이 불과 3개월 전인데 그사이에 정말 많은것이 변했다. 너무 예뻤던 바티칸이었는데.. 사진 찾아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업로드 :)
8/7 애증의 베네치아 자 오늘도 아침부터 상콤한 하루를 시작해볼까! 라고 말하지만 사실 몸상태가 말이 아니다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ㅋㅋㅋ 오늘로 딱 여행 1주일째. 몸상태가 최악이다; 어제부터 골골골 허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고 잠도 잘 못자고 뒤척이다 일찍 일어났음. 뭐 그래도 일어난김에 길을 나서야지~ 일요일 이른 아침의 베네치아는 어제보다 꽤나 한적하다. 문 닫은 상점들도 많고, 뭐 혼자 사진찍고 놀기에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어서 좋은듯. 이제 지도보는것도 꽤나 익숙해졌고 어제 안가봤던 길로 가보기러 했다. 맞은편에 리도 섬이 보이는 해안가. 리도 섬은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 리도, 무라노, 부라노 이렇게 근처에 여러 섬들이 있는데 몸상태가 안좋기도 하고 해서 그냥 내..
8/6 미로같은 작은 도시 베네치아 아침일찍 인터라켄을 떠나 베네치아로 가는 날이다. 밀라노를 잠시 경유해 베네치아로 가는길인데, 인터라켄에서 밀라노까지는 풍경이 예쁘다고 꼭 보라고 했건만.. 눈을 감았다 뜨니까 밀라노 역이네?ㅋㅋㅋ 으리으리 화려한 Milano Central Station. 그리고 베네치아에 도착!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첫인상은 뭐랄까.. 화려하고 덥고 어렵달까ㅋㅋ 어제 안타던 자전거를 너무 무리하게 타서 그런가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ㅠ 지도를 하나 샀는데 이건 뭐 알아볼수가 없어 미로같애ㅠㅠ 길치에겐 암호 같은 베네치아 지도ㅠ 숙소를 찾아야하는데 지도는 못보겠고 길은 돌바닥이라 캐리어 끌기도 어렵고 엉엉ㅠㅠ 한참을 헤매다가 인터넷이 되는 식당에서 일단 밥을 먹기로 했다. 역시 잘..
8/5 스위스 하늘을 날자! 아침부터 패러글라이딩 생각에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ㅋㅋ 호스텔에서도 하루 더 묵을 방이 있다고 해서 다행히 다른곳으로 옮길 필요가 없게 되었다. 픽업하러 온 차를 타고 산을 빙글빙글 올라서 이런곳으로 고고! 웃긴건 같은 시간에 패러글라이딩을 같이 하는 사람이 나 포함 총 6명이었는데, 모두 한국인 여자분이었다는 사실ㅋㅋㅋㅋ 오랜만에 한국말을 쓰는구나ㅋㅋ 글라이더 줄 정리하는 조교들. 뭔가 하나라도 엉키면 안될것같은데.. 나는 그냥 마냥 씐났지!!! 으악!!! 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하나 둘 셋 하면 언덕 앞으로 계속 달려나간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리가 둥실~ 하늘로 뜨는구나~~~~~ 오오미 나 살려ㅋㅋㅋ 사실 처음에 붕~ 뜰때는 좀 무서웠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