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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인생/호주

시드니 여행 (1)

민둥 2015.08.03 20:40

차를 구입하고 맞는 첫번째 주말. 따뜻함을 찾아 북쪽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가장 가까운 관광지인 시드니!




우리집에서 시드니까지는 약 300km 세시간 가량 운전하면 도착하는 거리다.
난 아직 운전을 못하니 김남편님이 수고해주시는걸로 :)

올라가는 길도 하나밖에 없어서 중간에 도로가 합쳐지는 부분만 제외하면 쭉~ 위쪽으로 직진만 하면 되는길인데..
우리나라처럼 도로가 매끄럽진 않아서 꽤나 울퉁불퉁 시끄럽다는게 함정이다ㅎㅎ
그리고 중간중간 로드킬 당한 동물들이 엄청 많아서 혹시 또 튀어나올까 무섭ㅠㅠ




그래도 캔버라는 날씨가 잔뜩 흐렸는데 달리다 보니 앞쪽에 파란 하늘이 보이기 하더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온도도 점점 높아져서 입고있는 코트도 벗고
분명 히터를 틀어놓고 출발했는데 마지막에 와선 에어컨을 켜야만 했다ㅋㅋㅋ




시드니 시내에 들어오니 운전하기가 좀 힘들어졌다.
캔버라는 계획 도시라 대부분의 도로들이 반듯해서 편한데 시드니는 일반통행인 길도 많고
무엇보다 관광객이 많아서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깜놀했네ㅋ

여차저차 우여곡절 끝에 한바퀴 더 돌아 호텔에 도착!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the rocks에 있는 부티크 호텔인데 
어차피 이 동네 호텔 다 비싼거 위치좋은 호텔을 골랐더니 앞에 하버브릿지가 보인다 우와~





시드니는 날씨가 너무 신기할 정도로 따뜻한게 고작 3시간 거리에서 온 우리는 괜히 억울할 정도더라ㅠㅠ
여기 낮에는 정말 나시에 반바지만 입어도 될 정도로 옷차림이 가볍다.
캘리포니아 날씨 같은 느낌? 해안이라 캔버라보다 따뜻한 겨울과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따뜻해서 너무 신남ㅋㅋ 날씨가 너무 달라서 멀리 외국에 (외국 맞지만..) 놀러온 느낌이었다ㅋㅋㅋㅋ





Botanical garden을 따라 열심히 걸어 시티센터까지 가면
하이드 공원을 끼고 마주보고 있는 세인트 메리 대성당과 시드니 타워를 볼 수 있다.
시드니는 대부분의 뷰포인트들이 시티센터 중심에 모여있어서 둘러보기 편한거 같더라.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또 올수 있다는 현지인의 마인드로 더 대충대충ㅋㅋ



하이드 공원에는 할아버지들이 이렇게 체스도 두고 계시고..





성당에는 오늘 결혼식이 있어서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다만 앞에 서있는 간지쩌는 웨딩카 한장 찍어줌.

그러고보니 우리는 신혼여행을 안가서 그런가 딱히 웨딩카를 타본적이 없네ㅋㅋㅋㅋ
하긴 그날 비가 어마어마하게 많이와서 웨딩카고 뭐고 못했을거 같긴 하다만ㅋ




시드니 중심가에는 으리으리한 백화점도 얼마나 많은지 촌에서 올라온 우리는 좀 놀랬다ㅋㅋ
캔버라에는 명품 매장이 없어서 사고싶었던 지갑도 하나 못샀는데 여긴 바글바글ㅠㅠㅠㅠ 

하지만 사람도 너무 바글바글 많아서.. 앉아서 쉴 자리를 찾지 못하고 다시 하버로 걸어 올라와야만 했다네ㅋㅋㅋ




많이 걸어서 힘드니 당과 카페인을 섭취합니다ㅋㅋ

호주에는 이탈리아에서처럼 스타벅스같은 체인이 들어왔다가 다 망하고ㅋ 대부분 자체 브랜드가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래도 시드니에는 관광객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스타벅스를 두어개쯤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스타벅스 그가격에 맛없다고 안간다고 하네? 하긴 여긴 일반 카페 또는 식당에 커피가 정말정말 맛있다.
평소에는 스타벅스에 갔을 우리도 이제 현지인이니까 다른 카페 선택함ㅋㅋ




먹을걸 좀 섭취하고 나니 해가 슬슬 넘어가려 하길래 야경을 보기위해 서둘러 하버브릿지를 건너갔다.
여기서 내려다 보니 도시와 오페라하우스가 한눈에 보여 더 멋지더라.
마침 정박하고 있던 큰 크루즈가 뷰를 훨씬 블링블링하게 만들어주는군.

우와으아아아 이런 야경이라면 한도끝도 없이 바라볼 수 있을것만 같구나..




근데 겨울이라 해가 너무 빨리져서ㅋㅋ 살짝 구경하고 다시 돌아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어두워서 체감 시간은 10시인거 같지만 사실 저녁 6시라는거ㅋㅋ




돌아와 맥주를 한잔 하며 결혼하고 첫 여행이니까 이게 우리의 신혼여행이 아닐까 하다가
그냥 신혼여행은 앞으로도 계속계속 가자 라고 결씸!
몸도 마음도 따뜻한 시드니의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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