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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마음의소리

비오는 1월

민둥 2016.01.29 13:25

1월의 마지막 2주 동안 정말 비가 지겹도록 온다.

하루에도 천둥번개가 치다가 다시 맑다가 왔다갔다 줏대가 없고
갑자기 온도가 왔다갔다하니 몸도 놀랬는지 벌써 3일째 목감기에 걸려서 정신을 못차리는 중이다.
특히나 밤마다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대는 마당에 잠도 잘 못자고, 내가 하도 잠을 설치니까 옆에서도 잠을 못자서;
어제는 심지어 논문듀가 1주일 남은 남편을 소파에서 재움ㅠㅠ


하지만 다음주도 계속 비구나ㅋㅋ 하루에도 여러번 바뀌니 예측도 힘들듯ㅠ


요며칠 날씨도 이렇고 몸이 아프니까 갑자기 쌓아놨던 우울함이 미친듯이 밀려오는데 
1월에는 특히 스쿨홀리데이라 영어 수업도 계속 없고 몇번 했던 인터뷰는 해도 진전이 없고
중국증시도 떨어져 뭘해도 의욕이 없고 입맛도 별로 없고 광합성 좀 하려고 해도 날씨는 그지같고
우와 써놓고 나니 대박 찌질하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행히 다음주부턴 한국대사관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서 일단 좀비모드를 살짝 벗어났다.
재외선거 행정 보조로 임시직인데 그래도 캔버라에서 일할 수 있는게 어디냐 싶어 완전 개이득!
공무원 모집에는 임시직이라도 신원조회가 필요해서 아직은 며칠 기다리는 중인데
지금 경찰에서 내 신원조회를 하는 중이라니 죄지은것도 없는데 괜히 심장이 쫄깃하구나ㅋ
 

 



일단 이번주말에 비는 오겠지만 오케스트라도 시작할거구
별일 없으면 다음주 중순부터 새로운 곳으로 출근도 하게 될거구
이 설레는 기세를 몰아(?) 감기도 빨리 낫고 남편 논문 끝나면 또 해변에 놀러가야지!

2월이 되면 또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길.
오늘까지만 한껏 찌질함을 블로그에 투척하고 갈테다 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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