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레이디민둥/마음의소리 (68)
Wicked Little Town
인생의 굵직한 결정들을 앞에 두고 일주일동안 너무 치열하게 고민했더니 정말이지 너무나 피곤하다.... 머리만 대면 잠이드는 인간인데 요새 생각이 많아서 잠을 못잤더니 완전 좀비임 오늘은 그와중에 더 바빠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 아침부터 인터뷰 들어가서 시간 다 쓰고 점심에 또 미팅 일좀 하려고 하니까 또 여기저기서 전화오고 또 필요한 문서 정리하고ㅋㅋ 할게 너무 많아서 결혼식 준비할때 만큼이나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음 그래도 가장 힘들었던 기본적인 결정은 일단 내렸고 이제 부속적으로 남은 일들만 해결하면 되는데 그 남은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는게 또 쉽지않음 으으으으 앞으로 약 6개월동안 이것저것 계속 신경써야한다니 으으으으으으으 나란 인간은 참 간사한게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이 반복대면 그게 또 엄청나게..
혼자서 하는 아무말대잔치 about money 올해 초반에 중국펀드라 잠시 반짝 상승하면서 약간 돈을 버나 했는데 최근 1주일동안 다시 폭락하면서 그때 얻었던 소득만큼 다시 다 떨어짐ㅋㅋ 좀더 놔둬볼까 하다가 작년처럼 엄청 마이너스 되면 너무 거기에만 정신이 팔리게 될까봐 조금 놔두고 처분해버렸다 아쉽ㅠㅠ 돈벌기 쉽지 않구만ㅠㅠㅠㅠㅠ 금리 1% 더 받겠다고 아등바등하는것보다 한달에 만원이라도 아끼는게 오히려 이득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천만원을 펀드에 넣어서 1년동안 12만원을 버는건 쉽지 않지만 한달에 만원씩 아껴서 12만원을 버는게 더 쉽고 정신건강에도 좋은듯.. 젠장 펀드 다 때려치워야겠다. 최근에 457비자 새로 받으면서 돈을 너무 많이 썼었는데 비자 신청에만 2000불 이상 들어간것도 모자라서 신체..
9월 취업하고 부터 근 3개월 동안 퇴근하면 주구장창 게임만 했더니 요새는 아주 그냥 이 패턴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차라리 구직중에는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불안해서 게임도 못했는데 이제 취업했다 이건지 퇴근하면 죄책감 없이 컴터앞에 앉아서 몇시간을 보내는건지.. 와우는 재미없어 접은지가 한참 되었고 오버워치 문명 스카이라인 스타듀밸리 이것저것 참 많은걸 해봤는데 어제는 드디어! 드디어ㅠㅠ 간만에 모든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는 상황을 맞음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좀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늘 머리로는 생각하면서 실천으로 옮기진 못했는데 이걸 몇달을 반복하다 보니까 이제야 좀 위기감이 생기더라 ㅠㅠ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이제 또다시 6개월 뒤를 생각해봐야 할때가 왔는데 으어 쉽..
주 4일 일하기 시작하면서 마치 목요일이 금요일같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목요일 오후만 되면 괜히 들뜨고 기분이 좋고 일하기가 싫구만ㅋㅋㅋ 농땡이를 칠 여유가 생긴걸로 보니 이제 나도 제법 여기 일에 적응한듯ㅋㅋ 어느덧 벌써 일한지 두달 반이 지나고 그동안 시어머니도 잠시 왔다가시고 컨퍼런스 발표도 하나 있었고 매일 일하고 저녁에 오면 운동하거나 과외하거나 게임하거나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다보니 12월이 되어 버렸다 크아 고작 5분 발표에 일주일동안 긴장했던 컨퍼런스ㅋ 하고나니 아무것도 아닌데 영어 발표가 오랜만이다 보니 너무 긴장했었지... 날이 쌀쌀해지면서 눈이라도 와야 제법 연말 분위기가 날텐데 여기 남반구는 뭐 갈수록 더 더워지고 쨍쩅한게 연말이 무엇이요... 시어머니 오시면서 한 2주 안..
차량 등록이 예전 주소로 되어있어서 이사하고도 한참동안 잊고살면서 주소를 바꾸질 않았는데 얼마전부터 왠지 불안한거다. 혹시 벌금딱지라도 날아오면 안내고 있다가 추가벌금 더 내는거 아닌지... 며칠을 미루고 미루다 오늘 아침부터 맘먹고 캔버라 RTA에 전화했음 일단 주소 변경하고 "혹시 그동안 날아온 벌금 고지서 있니?" 라고 물어봤는데 "응 니이름으로 2개 있네, 마침 하나는 듀가 이번주까지야" 하아....... 그래.. 슬픈예감은 틀리지 않네ㅠㅠㅠㅠㅠㅠ 왠지 있을거 같더라ㅠㅠㅠㅠ 근데 더 큰 문제는 벌금의 액수.... 3월달 언젠가 빨간불 신호위반을 한번 했고 벌금 $423 4월달 또 언젠가 과속해서 벌금 $270 와 진짜 듣는순간 심장이 쿠쿠쿠쿠쿠쿵 전에 주차위반 딱지 한번 끊어서 $106 낸적 있는..
예전에 어쿠스틱라이프에서 이런 대사를 본 적 있는데 다시 보려고 찾아보니 유료화 되었네ㅠ 한국 집에 잔뜩 쌓여있는 단행본들을 다 뒤져서 사진이라도 찍어놓고 싶었는데 크 아 책 다 들고오고 싶은데 무거워서 안되겠지ㅠㅠㅠ “가끔 그런 생각 안들어요? 결혼해서 참 좋긴 한데, 안했어도 나름 잘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요.” “한번도요, 전 결혼하고 더 행복해졌어요.” “하하, 그건 아마.. 남편분이 희생해서 그런 걸 거예요.” 검색해서 찾은 대사ㅋㅋ 이런 내용이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옮겨와봤다. 결혼을 안했어도 (아마도?) 물론 나름 잘 살긴 했겠지만 난 확실히 결혼하고 더 행복해졌는데, 그런거였어ㅋ 남편 미안해.... 그러고보면 철없던 시절에 뭘 대단하게 고려하고 만난 사람도 아니었는데 어째어째 운명처럼 ..
1월의 마지막 2주 동안 정말 비가 지겹도록 온다. 하루에도 천둥번개가 치다가 다시 맑다가 왔다갔다 줏대가 없고 갑자기 온도가 왔다갔다하니 몸도 놀랬는지 벌써 3일째 목감기에 걸려서 정신을 못차리는 중이다. 특히나 밤마다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대는 마당에 잠도 잘 못자고, 내가 하도 잠을 설치니까 옆에서도 잠을 못자서; 어제는 심지어 논문듀가 1주일 남은 남편을 소파에서 재움ㅠㅠ 하지만 다음주도 계속 비구나ㅋㅋ 하루에도 여러번 바뀌니 예측도 힘들듯ㅠ 요며칠 날씨도 이렇고 몸이 아프니까 갑자기 쌓아놨던 우울함이 미친듯이 밀려오는데 1월에는 특히 스쿨홀리데이라 영어 수업도 계속 없고 몇번 했던 인터뷰는 해도 진전이 없고 중국증시도 떨어져 뭘해도 의욕이 없고 입맛도 별로 없고 광합성 좀 하려고 해도 날씨는 그..
지난 금요일 부터 정말 지겨울정도로 길었던 연휴를 끝내고 그 마지막 시점에서 다이어트 정보를 폭풍 검색중! 인바디 결과표를 펴놓고 한시간 넘게 광고 아닌 정보를 찾느라 정신이 없다. 나는 진짜 뭐 하나 하면 징하게 꾸준히 하는 편이구 남들은 지겹다는 헬스도 적성에 맞아서 몇년간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실제로 운동 시작하고 부터는 몸매 라인도 많이 예뻐진게 느껴질 정도임. 근데 문제는 체지방이 안빠진다는거다 으헝헝ㅠㅠ 분명 라인은 변했는데 수치가 변하지 않아 대체 왜죠 의욕 떨어지게... 운동 아예 안하시는 여자분들도 나보다 체지방률이 낮던데. 난 왜 29%인가 대체 왜왜왜왜애왜왜왜왜왜애왜왜오애 뭐 물론.. 술도 꾸준히 마시고 먹고싶은것도 꾸준히 먹어서 문제겠지만 이건 끊을수 없잖아?ㅠㅠㅋㅋ 여튼 미친듯이 ..
29.9세의 내모습! 음악캠프가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찍힌 사진인데 표정썩은게 딱 요즘 내모습인듯 해서 기념으로 올려봄ㅋㅋㅋ 한참 잘 놀다가 10월을 기점으로 회사가 바쁘게 돌아가고 진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요즘의 인생은 회사 + 운동 + 오케스트라. 회사일도 바쁘고 공연할 곡도 미친듯이 어렵구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다. 그와중에 지인들은 죄다 결혼하는지 주말마다 결혼식이여! 캭! 너무 바빠서 심지어 남자친구도 잘 못보는중ㅠㅠ 주변 친구들이 한 두명 결혼할때는 마음이 좀 싱숭생숭한게 쟤는 가정을 꾸릴때 나는 뭘 하고 있었나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젠 너무 많이 결혼을 해대니까 아무 생각이 없음ㅋ 결혼식 진짜 지겹고 재미없다는 생각만 잔뜩이구나ㅋㅋ 또 웃긴게 결혼할 때가 되어서 그런가 예전에 ..
올해도 벌써 10월을 바라보고 나는 또 30을 바라보고 있구나!ㅠ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빨리가는게 느껴져서 그런건지 요즘은 내 시간 1분 1초가 너무너무 아깝다. 뭐 그 시간들을 아껴서 엄청 거창한 일을 하고있냐면 그건 또 아니지만 너무나 당연하게도 남을 위한 시간들 보다는 언제나 나를 위한 잉여를 선택하는게 좋고. 행복하기만해도 부족한 시간에 굳이 내 노력을 들여서 싫은 시간을 보낼필요 있을까 싶은거.. 그래서인지 이젠 내가 먼저 모임을 주최해서 만나자고 나서지 않게 되고 별 생각없이 다녔던 남의 경조사도, 크게 내키지 않는 사람들과의 모임도 최대한 피하게 되더라. 심지어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들과의 연락은 거의 끊어버리는편. 예전에는 절대 그런일 없었는데 이제 sns나 메신져에서 사람을 쉽게 차단..
알고스팟 10위 기념 캡쳐! 나의 쩌는 집착과 근성의 승리다ㅋㅋ 하지만 아직도 그래프는 너무 어렵고; 다른것들도 공부하면 할수록 점점 더 어려워져서 매번 좌절하는중ㅠㅠ 나름 수학경시였는데.. 그래프, 기하, 정수론 같은거 다시 공부하고싶다. 그래도 여름이 가기전에 올해 목표중 하나 달성해서 왕 기쁘구나아아 >_< 그나저나 올해 목표중에 섹시해지기.. 라는것도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이건 어떻게 해야하는겨ㅋㅋㅋ 지난 16일은 입사한지 만 3년이 되는날이었다. 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 하느냐니 그렇게 편하고 좋은 회사가 없느니 하겠지만 요새는 늘 output만 있고 새로운 input이 없으니 큰 재미가 없다. 그나마 팀 특성상 매번 새로운걸 프로토타이핑 해보긴 하지만 결국 어떤 OS위에 각 기능들을 구..
엄마가 아빠한테 차 선물 받았다고ㅋㅋ 회식중이라 몇번이나 전화를 못받았는데 엄마는 결국 구구절절 아빠자랑을 하고서야 전화를 끊으심ㅋㅋㅋ 마음이 엄청 포근한 + 취한 밤이다ㅋㅋㅋㅋㅋ 결혼할때가 됐나보구만 헤헤ㅋㅋㅋ
*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말했던 일인데 사실은 몇달전 G사에서 인터뷰를 보라고 연락이 왔었다. 이직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던 시점이어서 뜬금없는 리크루팅이 좀 황당했었는데그래도 좀 늘어지는 요즘, 일단 목표도 그럴듯했고.뭔가를 시작할 좋은 기회라 생각도 들어서 남몰래 조금씩 나름대로의 공부를 시작했다. 회사 다니랴 여름휴가도 미리 2주나 잡아놓은 시점에서 쉬운일은 아니었다만간간히 알고리즘 책도 보고 남자친구랑 카페에 앉아서 코딩하며 문제도 풀어보고.회사원의 마인드가 굳어가는 시점에서 다시끔 책도 보고 공부하니 이것도 나름 재밌는거다. 3주전쯤 첫번째 전화 인터뷰 보고 망했네 싶었는데 의외로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고그리고 2주전에는 온사이트 인터뷰 5시간을 마치고 돌아왔다.문제 자체는 사실 크게 어렵지..
예전 사진 막 찾아보다가 보물 발견!!! 할머니집 앨범에서 발견하고 찍어온 엄마아빠 리즈시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엄마는 이때가 스물두살, 아빠는 아마도 스물세살 쯤일듯? 난 진짜 코 위로는 엄마랑 판박이고 밑으로는 아빠랑 판박이 인거 같다ㅋㅋㅋ 진짜 피는 못속인다더니 아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렸을때 아빠 사진 보면 맨날 똥폼잡고 있는게 내동생 똥폼이 여기서 나왔구나 싶음ㅋㅋ 아오 진짜 풋풋하넴ㅎㅎㅎㅎㅎㅎ 엄마아빠는 스물둘, 스물일곱에 아무것도 없이 결혼해서 지금까지 알콩달콩 잘 사는데 어렸을때 결혼해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네 요즘은ㅎ 그나저나 아빠 날씬했을때 보면 진짜 잘생겼음 내 이상형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