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8/7 애증의 베네치아 자 오늘도 아침부터 상콤한 하루를 시작해볼까! 라고 말하지만 사실 몸상태가 말이 아니다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ㅋㅋㅋ 오늘로 딱 여행 1주일째. 몸상태가 최악이다; 어제부터 골골골 허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고 잠도 잘 못자고 뒤척이다 일찍 일어났음. 뭐 그래도 일어난김에 길을 나서야지~ 일요일 이른 아침의 베네치아는 어제보다 꽤나 한적하다. 문 닫은 상점들도 많고, 뭐 혼자 사진찍고 놀기에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어서 좋은듯. 이제 지도보는것도 꽤나 익숙해졌고 어제 안가봤던 길로 가보기러 했다. 맞은편에 리도 섬이 보이는 해안가. 리도 섬은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 리도, 무라노, 부라노 이렇게 근처에 여러 섬들이 있는데 몸상태가 안좋기도 하고 해서 그냥 내..
8/6 미로같은 작은 도시 베네치아 아침일찍 인터라켄을 떠나 베네치아로 가는 날이다. 밀라노를 잠시 경유해 베네치아로 가는길인데, 인터라켄에서 밀라노까지는 풍경이 예쁘다고 꼭 보라고 했건만.. 눈을 감았다 뜨니까 밀라노 역이네?ㅋㅋㅋ 으리으리 화려한 Milano Central Station. 그리고 베네치아에 도착!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첫인상은 뭐랄까.. 화려하고 덥고 어렵달까ㅋㅋ 어제 안타던 자전거를 너무 무리하게 타서 그런가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ㅠ 지도를 하나 샀는데 이건 뭐 알아볼수가 없어 미로같애ㅠㅠ 길치에겐 암호 같은 베네치아 지도ㅠ 숙소를 찾아야하는데 지도는 못보겠고 길은 돌바닥이라 캐리어 끌기도 어렵고 엉엉ㅠㅠ 한참을 헤매다가 인터넷이 되는 식당에서 일단 밥을 먹기로 했다. 역시 잘..
8/5 스위스 하늘을 날자! 아침부터 패러글라이딩 생각에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ㅋㅋ 호스텔에서도 하루 더 묵을 방이 있다고 해서 다행히 다른곳으로 옮길 필요가 없게 되었다. 픽업하러 온 차를 타고 산을 빙글빙글 올라서 이런곳으로 고고! 웃긴건 같은 시간에 패러글라이딩을 같이 하는 사람이 나 포함 총 6명이었는데, 모두 한국인 여자분이었다는 사실ㅋㅋㅋㅋ 오랜만에 한국말을 쓰는구나ㅋㅋ 글라이더 줄 정리하는 조교들. 뭔가 하나라도 엉키면 안될것같은데.. 나는 그냥 마냥 씐났지!!! 으악!!! 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하나 둘 셋 하면 언덕 앞으로 계속 달려나간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리가 둥실~ 하늘로 뜨는구나~~~~~ 오오미 나 살려ㅋㅋㅋ 사실 처음에 붕~ 뜰때는 좀 무서웠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
8/4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이동! 아ㅋㅋㅋㅋ 어제 빨래하고 나서 침대에 잠시 누웠는데ㅋ 눈뜨니까 새벽 6시네?ㅋㅋㅋㅋ 인터라켄 숙소 예약을 하고 잤어야 했는데 완전 망했음ㅠㅠ 그나마 어제 기차 티켓팅을 해놓은게 천만 다행이지ㅠㅠ 준비성 없는 여행자의 최후인가ㅋㅋ 여튼 부랴부랴 씻고 챙겨서 어제 갔었던 Gare de Lyon으로 출발. 그 와중에도 배는 고프니까 빵 하나 사서 TGV에 탑승한다ㅋㅋ 인터라켄까지는 총 7시간이 걸리는데, 제네바, 베른에서 한번씩 갈아타는 여정. 원래 제네바나 베른에서 반나절 정도 구경하다가 인터라켄으로 들어갈랬는데 아무래도 너무 피곤할거 같아서 그냥 바로 가기러 결정했다. 상당히 쾌적한 TGV. 완전 맘에든다ㅋㅋ 여행할때 거의 기대를 안하고 다니는 편인데, 여긴 전원 코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