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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Little Town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딸기와 벚꽃 시즌 :) 동아리 딸기파티는 전부 수업시간이랑 겹치는 바람에 가보지도 못했고 사랑하는 아가씨들이랑 조촐하게 딸기파티도 하고 꽃놀이도 다녀 왔다. 얼마전만해도 추웠던것 같은데, 이젠 반팔을 입어도 괜찮을만큼 햇살도 따뜻하고 완전 초여름 날씨ㅎ 노천극장에 화사하게 핀 벚꽃길 한가운데서 우리는 사람들 시선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타이머 맞추고 뛰고 움직이고 연속 사진을 찍어대는 6년차 간지를 뿜어주었다ㅋㅋㅋㅋㅋ 어쩌면 이번년이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봄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조금 씁쓸하네. 우리 이쁜이들ㅎ 졸업후에도 언제나 지금처럼 함께 즐거울 수 있길 :D
+ 갑자기 급 휘말려서 블로그 이름이랑 스킨을 싹 갈았다. 처음에 너무 급하게 만들어 옮긴 곳이라 대충 이름을 지었더니ㅋ 뭔가 맘에드는 이름이 필요했음ㅎㅎ Wicked Little Town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 제목. 특히 Tommy Version을 더 좋아한다. +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잠시 낮잠을 자다가 악몽을 꿨는데 전화해 하소연할 사람이 없어! 악 젠장! 그 사실이 더 우울해ㅋ 그나마 이번 꿈은 조금 덜 다이나믹해서 다행이었다능ㅋㅋㅋ + 요즘 생활이 상당히 피폐하다. 아직 랩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주중에는 늦게까지 잠도 잘 못자고 매주 미친듯이 쏟아지는 숙제에 허우적거리고.. 중국어 시험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공부를 너무 안해서 취소해버릴까 싶을 정도였는데.. 아.. 취소기간 지났어ㅠ 이건 뭐 ..
졸업했습니다. 별 다른점은 없겠지만 그래도 마음이 조금 찡하네요. 날짜 맞춰서 찾아와 날 즐겁게 해준 친구들, 졸업식하면서 배고플까봐 떡을 많이도 준비해온 스팍스 후배들, 이제는 가족같은 공삼공사, 감동적이지만 좀 부끄러운 선물을 준비했던 일루젼 후배들, 깜짝 놀래켜 준 오빠, 사진찍어준 많은 사람들, 귀여운 우리 아가씨들, 멀리서라도 잊지않고 축하해준 많은 사람들, 그리고 같이 졸업하는 친구들.. 언제나 사랑하는 아빠엄마, 두번이나 전화했었는데 내가 모르고 못받아준 불쌍한 내동생의 부재중 통화까지ㅋ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그전에도 뭐 크게 바쁘진 않았지만 오늘 점심을 기점으로 큰일들을 대부분 끝내고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도 이제 하나둘 수업 숙제들이 나와서 뭔가 사는것이 흥미진진(?) 해졌음.. + 영어 성적표 유효기간이 다 되어서 얼마전에 토익 시험을 봤는데.. 공부는 안했지만 다 풀고 나오면서 뭔가 느낌이 좋다 했더니.. 오늘 확인했더니 가뿐히 900점을 넘겨 주셨다ㅋㅋ LC는 다 맞았는데 RC에서 조금만 더 잘할껄 또 아쉬움이 남네. 이렇게 되면 공부하고 한번 더 치고싶은데 귀찮으니 다음에... 일단은 2년동안 영어 성적은 필요없으니 중국어 공부나 제대로 해야지. + 최근에 본 영화들 과속스캔들, 지구가멈추는날, 쌍화점, 유감스러운도시, 적벽대전2 책은 안읽고 영화만 보는것 같다 어째ㅋㅋ 그래도 볼만한 영화들이 ..
+ 안그래도 요즘 흉흉한 뉴스를 보다가 발견한 충격적인 소식ㅠㅠ 영화 '너는 내운명' 실제 주인공 한번도 사랑한적이 없었다.... 아놔 이건 또 뭥미ㅠ 나 영화보고 완전 감동받았었는데.. 이제와서 이렇게 사실을 알려주면 어떻게 하나요... 실화라길래 진짜.. 난 저런 영화같은 사랑도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싶었는데, 갈데가 없어서 같이 살았다라니ㅜ 흑흑ㅠ 남편은 아직도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데.. 더 안습... 아 씁쓸하구나ㅜㅜ + 집에와서 오랜만에 단백질 섭취를 잔뜩 하다가 갑자기 영양과잉인건지 또 장염.. 아.. 진짜 나는 소화기관이 뭐가 잘못된것지 고기를 좀 많이 먹은건지 차가운 과일을 많이 먹어서 그런건지 완전 짜증난다. 좀 잘먹고 푹쉬고 갈려고 했더니만 이게 뭐야 쳇-_-!! 또 살이 술술 빠지고 있..
+ 그날 이후로 나의 간과 위장이 파업을 선언한건지 진짜 뭘 하나 먹어도, 술 한모금만 마셔도 속이 부글부글 거리고 난리도 아니다. 아.. 하긴 그것도 그럴것이 요며칠 계속 술술술이었으니ㅠ_ㅠ ..아우... 진짜 미치겠다 정말.. 속도 안좋지만..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기억의 조각들이 몇개가 부족하네. 알수없는 통화기록들이랑.. 기억나는 단편적인 장면들이 사람을 더 짜증나게 만든다. 아놔 몰라젠장; + 그래도 친구들이랑 파티도 하고, 보고싶었던 사람들도 만나면서 며칠동안 계속 아무생각없이 행복했다. 그래 뭐.. 그렇게 나만 행복하다면 다 괜찮은거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는거지.. 즐겁게 해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모두모두 감사의 말씀을 여기서^^ + 어머니께서 보약 해놓으셨다고 집에내려오라시던데.. 아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