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이상형을 그려봤음ㅎ 손이 따뜻한 사람. 웃는 모습이 예쁜 사람. 나를 리드해 줄 수 있는 사람. 사람을 좋아하고 아무하고나 잘 어울리며 싹싹한 사람. 모두에게 젠틀하지만 나에게만 따뜻한 사람. 너무 이성적이기 보다는 아무말 없이 안아주는것의 미덕(?)을 아는 사람. 목표가 뚜렷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다른것들도 많지만, 일단 여기까지~ㅋㅋㅋ 혹시나 위에 적힌 것들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되면 연락주세요ㅋㅋㅋㅋ 아님 소개라도ㅋ + 새해 다짐 중에 가장 중요한 것들 몇가지.. 나쁜 습관 고치기. 책을 많이 읽기.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 술은 조금만. 미래를 위한 투자. 술과 책은 일단 여행 갔다와서 노력 하겠음ㅋㅋ + 이제 짐을 다 싸고 앉았는데 아직도 별로 설레이질 않는..
잠시마나 다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썰매를 타고 왔다. 정말 썰매 타본지가 얼마만인지. 어릴때는 정말 재미있게 몇시간씩 타도 지치지 않았던것 같은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힘들더라ㅋㅋ 스키장에서와 또다른, 바닥에 좀 더 밀착해서 느껴지는 스피드도 무섭고.. 줄을 당겨봐도 방향은 전혀 제어가 안되지, 슬로프에 굴곡은 얼마나 심한지 하늘에 썰매가 붕~ 떴다가 다시 바닥에 꽝;; 어우; 정말 허리랑 엉덩이랑 완전 제대로 박고ㅠㅠ 쬐끄만 꼬마애들은 지치지도 않고 왔다갔다 잘도 타던데, 우리들은 시작한지 한시간도 안되어서 완전 녹초가 됐다. 나도 타다가 눈밭에서 몇번 넘어지고 하다보니 완전 쥐쥐ㅋㅋ 이놈의 저질체력이란ㅋ 결국 조금 타다가 내려와서 눈싸움하고 놀았다ㅋ 썰매에 쏟아부은 체력때문인지, 노래때문인지 촛불때..
2009년 1월1일이 시작하자마자 나는 또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해뜨는거 보러 바다에 갔다왔다ㅎ 마량포라고, 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매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곳이다.. 7시 31분에 해가 뜬다고 했었는데.. 우리는 혹시 차 막히지 않을까 해서 12시부터 출발했다ㅋㅋㅋ 근데 한시간쯤 갔나; 갑자기 함박눈이 펑펑 오더니 어느순간 도로에 소복하게 쌓이고.. 국도타고 가는데 진짜 차도 하나도 없고 그 흔한 가로등도 없고 사람들도 없고 얼마나 무섭던지.. 길은 또 엉망이라서 몇번을 잘못들어서 돌아가고 말도 아니었다ㅋㅋ 난 원래 차만타면 바로 잠드는데, 이건 뭐 무서워서 잠을 잘 수 있어야지ㅋ 살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눈을 번쩍뜨고ㅋㅋ 차막혀서 늦게 도착할 줄 알았었는데, 도로가 너..
+ 그날 이후로 나의 간과 위장이 파업을 선언한건지 진짜 뭘 하나 먹어도, 술 한모금만 마셔도 속이 부글부글 거리고 난리도 아니다. 아.. 하긴 그것도 그럴것이 요며칠 계속 술술술이었으니ㅠ_ㅠ ..아우... 진짜 미치겠다 정말.. 속도 안좋지만..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기억의 조각들이 몇개가 부족하네. 알수없는 통화기록들이랑.. 기억나는 단편적인 장면들이 사람을 더 짜증나게 만든다. 아놔 몰라젠장; + 그래도 친구들이랑 파티도 하고, 보고싶었던 사람들도 만나면서 며칠동안 계속 아무생각없이 행복했다. 그래 뭐.. 그렇게 나만 행복하다면 다 괜찮은거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는거지.. 즐겁게 해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모두모두 감사의 말씀을 여기서^^ + 어머니께서 보약 해놓으셨다고 집에내려오라시던데.. 아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