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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인생/유럽

몽마르뜨 언덕 등반하기 #2

민둥 2011. 8. 5. 18:51

8/2 사크레쾨르 대성당과 노드르담의 야경

몽마르뜨 언덕에는 사람들로 가득가득하다.
그 와중에 중간에는 비보잉 공연하는 팀도 있고.



한눈에 보이는 파리의 풍경도 풍경이지만. 하얀 돔이 솟아있는게 너무 아름답다.
지금까지 본 다른 네모네모난 건물들과는 또 다른 매력.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진짜ㅋㅋ 그 보람을 느낀달까..ㅋ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힘든지 아직 입꼬리가 잘 안올라감ㅋㅋ




저 현수막은 무려 125년동안 단 하루도 기도하는 촛불이 꺼지지 않았다는 이야기. 위에 보이는 동상은 잔다르크라고 한다.



내부는 사진찍는걸 금지하던데.. 할수 없이 구글 검색 이미지로 대신하자.
그저 보는 내내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는게 나의 감상ㅎ 위엄쩐다...
사이비 천주교 신도지만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소름이 쫙 돋는게; 나의 허접한 신앙심이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이런곳에서 미사를 보면 어떨까.. 오오미.. 그럼 바티칸은 더 대단할려나 ~_~ 꼭 바티칸에 가보고 싶어졌다.



뒤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뭐가 있나. 역시 빠지지 않는 기념품 거리!ㅋㅋ
아 근데 뭔가 날씨가 꾸물꾸물한게 불안했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ㅠㅠ 우산도 없는데 젠장ㅠㅠ



할 수 없이 근처에 제일 사람 많아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건 내게 저녁을 먹으라는 신의 계시ㅋㅋ

유명한 크레페를 먹어보기러 했다.
SUCREES라고 되어있는건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디저트용 달콤한 크레페,
SALEES라고 되어있는건 참치 햄 등이 들어가 있는 식사대용 짭짤함(?) 크레페이다.
내가 먹은건 참치 치즈 토마토 등이 들어가 있는 CREPES SALEES! 맛나는구만ㅎㅎ



밥먹고 나오니까 비는 싹 그치고 다시 햇빛이 쨍쩅 :D 변덕쟁이 파리 날씨 같으니ㅋㅋ



공원에 앉아 디저트도 냠냠ㅋㅋ 뭘 먹으니까 다시 힘이 나서 광장으로 다시 나갈 생각이 들었다~



슬슬 날이 어두워지는게 여기서 야경보면 멋지겠구나~



이러다가 저기 멀리~~ 노트르담 발견!ㅋㅋㅋ 아! 어차피 내려가야하는데 저기에 가서 야경을 볼까? 급 결정ㅋㅋㅋㅋㅋ

사실 내려갈땐 버스를 탈려고 했었는데.. 잘못타서ㅠㅠ 두 정거장가서 내리고 다시 걷는다ㅠㅠ
올라올때 그렇게 힘들어서 다시 못걸을줄 알았는데ㅋㅋㅋ 나는야 강철체력!ㅋㅋ
다시 버스타기엔 돈이 아까우니까ㅠㅠㅠㅠ 그냥 촵촵 걸어가지!!!



해는 지는데 아직 가야할길은 한참이나 남았고.. 앞만 보면서 계속 갔기 때문에 여기서부턴 사진이 별로 없다ㅋㅋ



나를 더 무섭게 만드는 괴기스러운 비둘기들과 할아버지ㅋㅋㅋ




Pompidou 센터와 Hotel de Ville (맞나?)
여기까지 왔을때 난 이미 좀비ㅠㅠㅋㅋㅋㅋㅋㅋ





아ㅠㅠ 너무 힘들었던때의 사진을 보니까ㅠ 왠지 글쓰는것도 힘드네ㅋㅋ
그럼 노트르담의 야경을 마지막으로 오늘은 여기까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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