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레이디민둥/취미생활 (27)
Wicked Little Town
다들 많이 쓰는 조합인 일룸 땅콩 책상과 아코쇼파를 오래전부터 사용해오고 있었는데윤아가 키가 크고 쇼파가 불편해지면서 의자로 변경한게 올해 여름.그러고나니 또 책상이 낮아보여서 다리 연장 세트가 있길래 늘려서 사용하던 중이었다.이게 근데 책상도 그렇고 의자도 그렇고 너무너무 무거운거다ㅠ아기들이 잡고 일어섰을때 안정감이 있으라고 그런건 알겠는데 어른이 옮기기에도 무겁고당연하게도 윤아는 앉았다 일어났다 왔다갔다 하면서 놀아야하는데 혼자서 자리잡는게 계속 불편한거 같았다.그러다가 우연히 당근에서 발견한 이케아 책상 세트!ㅎㅎㅎㅎ 무려 3천원!!!!!!!!!!평소에 가구 리폼 영상을 보는걸 좋아하는데 (내 인스타는 죄다 인테리어 관련 영상ㅋㅋㅋ 대체 왜ㅋㅋ)이거라면 원목이고 뭐라도 할수 있을것 같아서ㅎㅎ 망해도..
윤아가 크면서 장난감도 많아지고 옷들도 사이즈가 커지면서 부피가 늘어나고.. 그래서 그런지 거실이랑 서재까지 침범한 장난감을 수납 하는게 나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원래는 샘키즈 서랍장 하나에 옷들이 다 있고 앞쪽에 장난감 수납함이 있었는데 문 열자마자 알록달록 장난감이 너저분하게 보이는 것도 너무 거슬려서 처리 하고 싶었음이제는 별로 필요 없는 것 같은 매트도 이참에 처분해 버리고 싶다라는게 바램ㅠ그런데 마침!! 한샘에서 샘페스타 샘키즈 세일 기간이 시작되었다고 광고가.. 이거슨 지르라는 지름신의 계시!??ㅋㅋ줄자를 들고 여기저기 재고 드릉드릉 도면만 그려보는 날들을 일주일 보내고 드디어 도착한 코너장과 낮은 수닙장!!!!조립해주시러 오신 기사님이 혹시 무슨일 있는거냐구 조립 일정이 3배가 늘었다면서…..
수영을 쉰지 한달이 넘어간다.4월까지 열심히 저녁 마지막 9시반을 다니다가.. 남편이랑 번갈아 윤아를 재워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 또는 세번 가는게 다였는데뭔가 다른분들 실력이 느는걸 못따라 잡는거 같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해서5월부터는 새벽 6시 반으로 옮겼던게 화근이었다.새벽의 수영은 확실히 저녁반이랑 분위기도 실력도 너무너무 달랐던 것이었다.....동일한 교정B반으로 옮기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한레벨 낮춰서 교정A반으로 옮겼었는데 그런거 다 필요없었음ㅋ 저녁반이 직장인들의 취미반이었다면 새벽반은 모두가 고인물 대잔치였던 것이다.......기본적으로 연령대가 저녁에 비해서 높고, 수영복은 화려하고, 실력은 엄청났다ㅋㅋㅋㅋㅋㅋ워밍업으로만 일단 8바퀴 돌리는데 나는 4바퀴째에서 나가 떨어짐ㅠㅠㅠㅠ..
제발 좀 골골대지 말고 살아보려고 시작했던 수영이 요즘 정말 너무너무 재밌다. 오늘은 숏핀 개시했는데 착용해 보니 평소보다 힘은 덜들고 속도감이 장난 아니라 깜짝 놀랐음 특히나 자유형 하니까 모터 단거 마냥 물살이 내 얼굴 옆으로 가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슉슉 나가고 앞으로 잘 안나가던 평형 접영도 슝슝! 발차기 안하고 그냥 팔만 저어도 잘나가는게 넘 신기해ㅋㅋㅋㅋㅋ 수영 진작 배울껄... 집 바로 앞에 이렇게 걸어서 수영장 갈수 있는 수세권이라는게 수영인들에게는 엄청난 거라던데ㅎㅎㅎ 지금이라도 재미를 알게되어서 좋다 캬하하 수영을 하면서 또 느낀건 나는 역시나 모범생이고 아득바득 열심히 하는 스타일 이라는거... 경쟁심도 강해서 단체로 하는 스포츠를 하니 내가 더 잘해야하고ㅋㅋㅋ 같이 수업들으시는 분들..
윤아가 태어난 후로 우리집의 다른 생명들은 죄다 근근히 죽지않을 정도로만 생명을 유지중이었는데ㅋㅋ 그나마 지난달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하면서 약간의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되었다. 그와중에 2년 넘게 키우던 호야도 갑자기 꽃을 피우고, 자꾸 응애가 생겨서 죽어가는줄 알았던 알로카시아도 꽃대가 올라와서 쓰는 글ㅋㅋㅋ 호야꽃은 마치 별사탕 같다ㅎㅎ 오래오래 키워야 볼수있는 꽃이라는데 나는 처음 직접 보는거라 기분이가 좋음 향은 엄청 강하진 않은데 꽃이 벨벳처럼 보송보송 질감이 느껴진다. 꽃봉우리는 한달도 더 전에 맺혔었는데 작은 포도송이 같은게 커지고 분홍색 오각형이 되는게 신기했음ㅎ 알로카시아도 3년 넘게 키웠는데 이번 봄에 처음으로 꽃대가 올라왔다. 자꾸 응애가 생기고 영양이 부족한지 잎 크기는 ..
원래 사부작사부작 만드는걸 매우 좋아한다. 어렸을때 다꾸부터 시작해서 각종 만들기 커서도 뜨개질 조각 그림그리기 등등 다만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추구하기 때문에 짐을 늘리지 않으려고 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런데! 아기가 생기니 유용한걸 만들수 있는 좋은 명분이 생겼고!!!!ㅋㅋㅋ 내 취미생활도 되고 심지어 윤아도 좋아하니 아주 일석이조삼조임ㅋㅋㅋㅋㅋ 초반에는 리본으로 머리핀 위주로 이것저것 만들었는데 너무 많아서 이제 그만. 우연히 펠트 장난감을 검색해보고 이게 비싸다는걸 알게 된 이후엔 요즘은 거기에 꽂혔다. 재봉틀도 없는데 일하기 싫을때 하나하나 한땀한땀 바느질 하면서 만들고 있음 처음 만든건 과일 채소 장난감. 디자인은 노리터 펠트 장난감을 거의 가져다 썼다. 다만 노리터 교구는 뒷면이 자석인데 ..
정신없이 바쁠때면 꼭 포스팅이 하고싶고 좀 여유가 생기면 노느라 바쁘다보니 블로그 글에 대부분이 바쁘다는 말뿐이네ㅎ 그래도 6월 말을 기점으로 큰일을 다 끝내고 요즘은 약간 여유가 생김. 진작에 써놨던 저널이 드디어 퍼블리시 되고, 컨퍼런스 하나도 accept 되면서 마음에도 평화가 찾아왔다. 어느덧 호주에서 보내는 4번째 겨울은 작년부터 우리에겐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계절이 되었고. 일할때도 열심히 하지만 정말 놀 떄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열심히 놀 수가 없음ㅋㅋㅋ 오빠랑 둘이서도 열심히 다니다가 우리가 열심히 거의 매주 스키장을 간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친구들이랑도 갔다가. 확실히 완전 초보 레벨은 벗어났는지 이제 제법 속도도 빠르고 라이딩이 너무 재밌음ㅠㅠ 작년에는 제일 많이 탔던..
요새 뭔가 식물들에 관심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시작은 티비 케비넷을 한달쯤 보러 다니면서 인테리어에 급 뽐뿌를 받았던걸로 시작한거 같은데 우리집이 아니다 보니 벽에 그림 하나 거는것도 쉽지 않아서 식물로 전향한것 같음. 한국은 미세먼지 때문에 플렌테리어가 인기라던데 나도 유행에 탑승하는건가ㅋㅋ 그래도 확실히 집에 여기저기 초록이들이 있으니 건조한 모노톤의 집안에 약간 생기가 도는것만 같다. 하지만 요즘 나의 관심은 온통 꽃ㅋ 천천히 자라는 초록이들보단 역시 화려하고 하루하루 변하는게 눈에 보이는 꽃들이 최고인듯+_+ 무엇보다 호주의 따가운 햇살과 바람, 그리고 오픈 발코니 환경이 꽃 키우기에 최고다. 요즘 우리집에서 가장 예쁜 프렌치 메리골드.쨍한 오렌지 색깔에 반해서 샀는데 심지어 착하기까지함. ..
초록이들은 제법 키우는 중인데 가끔 한번씩 꽃을 피우는 아이들이 떙기는듯ㅋㅋ 아무래도 꽃을 보는게 재미도 있고 키우는 보람이 있달까. 그러고보면 1년전엔 칼랑코에 두포트를 사서 이렇게 같이 심어 키웠었는데 이 작고 귀엽던 아이들이 1년을 키웠더니 지금은 크기가 10배정도ㅋ 현재는 분재 수준으로 커져서 어마어마한 다른 종류의 식물이 되었다ㅋㅋㅋㅋㅋㅋ 겨울이 끝날 무렵에 잠시 꽃 피웠다가 계속해서 폭풍 성장중ㅋㅋ 여튼 며칠전에는 또다시 뜬금없이 꽃이 피는 식물이 너무 키우고 싶어서 버닝스 잠시 갔다가 노란 미니장미 한포트를 데려옴. 원래는 다른 좀 더 쉬운 꽃을 키우고 싶었는데 보자마자 노란색이 너무 예뻐서 반했다 ㅠㅠ 깔맞춤으로 노란 화분을 사고 싶었으나 ㅠㅠ 화분은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어서 아직 못삼...
목표금액 달성 기념으로 좀 이르게 써보는 올해의 재테크 결산. 작년 초 혼란속에 시작한 재테크는 올해에서야 나름 안정화가 되었다. 처음 시작할때 생각해보면 완전 무지했는데 1년동안 나름 이것저것 공부 정말 많이 했음ㅋㅋㅋㅋㅋ 2016에는 그렇게 온갖 마음고생을 하며 고작 1.83%를 달성했는데 올해는 6.16% 달성 연초에 계획했던 목표 금액이 있었는데 아직 한달남은 시점에서 달성했으니 성공한셈ㅋ 종합적으로 펀드에서 8.46%, 퇴직연금에서 2.84%, P2P에서 4.40% 올해도 전반적으로 전세계가 오름세였고 그래서 엄청 큰 금액을 벌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처음 목표도 달성했고 뭐 시작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작년엔 뭣도 모르고 너무 공격적으로 시작하는 바람에 등락이 있을때마다 막 스트레스 ..
왠지 뭔가 블로깅은 하고픈데 글쓰기 귀찮고 예전에 그려놨던거 올려봄 죄다 비슷한 컷 같지만 다 따로 그리고 색칠한게 함정ㅋ 같이 일하면 (가끔) 좋은점ㅋㅋㅋㅋ 여러명 모여서 세미나 하는데 나만 힐끗 보고 웃어주는거 심쿵포인트임 >_
가을쯤 시작해서 잠시 반짝 취미로 재미있게 뜨개질 했었는데 요새는 또 열정이 훅 가버렸다. 한참 할때는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서 니팅 카페에 들어가서 남들은 뭐뜨나 열심히 찾아도 보고 했는데 너무 초반에 열을 냈는지 금방 질림ㅋ 나란 여자 쉽게 혹 했다가 쉽게 또 질리는 여자ㅋㅋㅋㅋ 그래도 뭔가 죄다 나름 실용적인걸 짜놔서 한참 추운 요즘 집안 곳곳에 잘 쓰고있으니 그런대로 성공인건가?ㅋ 패브릭얀으로 짠 소소한 소품들. 패브릭얀은 금방금방 만들기 편하고 조직이 단단해서 소품같은거 뚝딱 뜨기에 참 좋음 이게 호주에서는 1키로에 $10밖에 안해서 난 꽤 많이 샀었는데 한국에서는 구하려고 보니까 엄청나게 비싼거다. 500g에 만8천원쯤 하니까 약 4~5배 가격? 한때 ㅁㅎ이랑 패브릭얀 가격때문에 엄청 검색해보고..
한번 시작하니 뜨개질 완전 꿀잼이네. 손아파서 안하려고 했는데 시간만 나면 인터넷에서 뭐 뜰지 검색해보고 털실을 사러 가고있는 날 발견ㅋㅋㅋㅋ 그동안 예쁜것들 캡쳐해놓은건 이런것들.. 모아놓고 보니까 취향 참 확실하네ㅋㅋ 그나저나 세상엔 참 금손들이 많은듯 짱이쁘다ㅎㅎ 애니웨이 그동안 또 만든 이것저것들ㅋㅋ 1번) 문에 걸어놓는 키보관함 원래는 현관문 뒤에 고리 걸어놓고 온집안 열쇠를 다 걸어놨었는데 문득 지저분한거 같아서 노란색으로 작은 보관함 만들어봤음 포인트는 내가 바느질로 개발새발 만든 핸드메이드 라벨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정리해놓고 나니까 깔끔하다ㅋㅋㅋ 2번) 못쓰는 가방 살리기 예전에 20불인가 주고 산 이런 가방이 있었는데 나름 무난하고 깔끔해서 몇번 들고다니다가 이게 싸구려는 어쩔수 없는..
한동안 취미생활이었던 뜨개질 결과 포스팅ㅋ 학교나 집이나 매일 컴터앞에만 앉아있어서 뭔가 단순노동+손으로만 할수있는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슬슬 찬바람도 불기 시작하는데 목도리나 짜보자 생각으로 시작했다. 가을느낌나게 갈색이랑 좋아하는 파란색이 섞인 털실도 사고 꽈배기 무늬를 넣어볼까 하다가 귀찮기도 하고 심플하게 만들고 싶어서 그냥 중간중간에 한번씩 드라이브뜨기로 비워서 아주 심심하지만 않게 해줬음 근데 나를 너무 과대평가해는지 너무 얇은 털실을 사버린게 문제ㅋㅋㅋ 한 1주일 하면 완성할줄 알았는데 무려 3주에 걸려서 완성ㅋㅋㅋㅋ 저녁시간에 티비앞에 앉아서 꼬물락꼬물락 무념무상으로 손만 움직이며 하는건 재밌었는데 이게 몇주째 똑같은것만 하다보니 슬슬 지겹더라. 그래도 이왕시작한거 완성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일..
2015년 12월 한참 백수로 놀고있을때 수입도 없고 할일도 없지 뭔가 한국에 1%도 안되는 통장에서 놀고있는 돈들이나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처음 펀드를 시작했다. 마침 중국 증시가 2015년 후반부에 미친듯이 떨어지고 있던 무렵에 설마 이것보다 더 떨어지겠어? 라는 마음에 별 생각없이 중국, 한국, 미국 이렇게 인덱스 펀드를 시작했었는데 잠시 반짝 오르는듯 하더니 1월말에는 12월보다 더 많이 떨어져 또다시 바닥을 찍었고 나는 투자 손실을 처음으로 경험해보게 되었다. 사실 뭘 공부를 해본적도 없지 그냥 차트만 보고 인덱스를 고른거라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깝지만 그와중에 무턱대고 용감한 성격인지라 금액도 대충 생각없이 넣어버린건데... 어느날 손실금액이 한달치 월급을 넘겼을때 그 좌절감을 잊을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