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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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일상다반사

너무너무 바쁘다

민둥 2017. 9. 9. 20:41

정말 제목처럼 너무너무너무 바쁘다 요새

한달전에 이 프로젝트에 투입된게 실수였어ㅋㅋㅋ
아오 같이 일하는 사람들 다 워커홀릭들이라 그런지 나까지 완전 워커홀릭 되는 느낌ㅠㅠ
심지어 반은 호주에 반은 미국에 있어서 내가 낮에 일하고 넘기면 밤에 그쪽에서 받아서 일하고
아침에 일어나보면 또 메일이랑 일이 산처럼 있고 주말에도 수도없이 메일이 오니까 한번 봐줘야하고 이런식ㅋㅋ

심지어 8명정도가 붙어서 일하는데 코딩할수 있는사람이 나혼자임ㅠㅠㅋㅋㅋㅋ
그래도 다들 노는건 아니고ㅋ 교수들은 문서를 작성하고 우리가 만든거 홍보를 하고
학생 몇명은 열심히 데이터를 만들고 나는 코딩을 하지 하하하하


미친듯이 일한 8월의 흔적ㅋㅋㅋ
그나마 미리 휴가 간다고 말해놓고 시작했고 쉬는동안만이라도 아무도 괴롭히지 않아서
꿀같은 휴가를 보내긴 했지만ㅋ 돌아와서 또다시 바쁨ㅋㅋㅋㅋ
이렇게 훅 늙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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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너무 바빴을때 잠시 빠져나가서 간거라 그런지 완전 역대급 휴가를 보내고 왔다.

지금까지 여행만 많이 다녔지 휴양을 가본건 처음인데
아 이래서 사람들이 휴양지로 가는구나 엄청나게 느낌ㅋ
멀리 나가지도 않고 일어나서 풀장에 들어갔다가 밥먹고 쉬다가 또 풍덩 했다가
과일 주스 한잔 먹고 거리 사람 구경하다가 또 수영하고ㅋㅋㅋㅋ

어렸을땐 시간도 많고 체력도 많고 돈은 없었는데
이젠 돈은 좀 있는데 시간이랑 체력이 없어ㅠㅠㅠㅠ
오빠나 나나 계속 바쁘다 보니 겨우겨우 없는시간 비집어서 일주일 만들어낸건데
그러다보니 그냥 맘편히 좋은 호텔에 묵자 돈걱정하지말고 푹쉬자 - 라는 마인드로 내내 놀았음ㅋ
그리고 돈맛이 얼마나 좋은건지 알게되었습니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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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렇게 한번 놀아줘야 또 일을 할 원동력이 생기는거지ㅋ
아 캔버라는 아직도 추운 겨울인데 사진 보니까 또 가고싶네........

그럼 또다시 일을 잠시 하러 가봐야겠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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