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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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미세스민둥

18w5d

민둥 2021. 4. 22. 10:51

대체 우리집에 어디가 아기방이 될것인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제는 침실과 티비방 위치를 바꿨다.
침실을 넓게 쓰면 거기 아기침대랑 각종 필요한 가구 등등을 넣기에 괜찮을거 같아서...
아기방을 분리하겠다는 원래의 다짐은 육아 유투브를 몇개 보고나서+친구들의 조언에 마음이 바뀌었음.
하루에도 자다가 몇번씩이나 깨던데 일어나서 도저히 다른방까지 왔다갔다 할만큼 부지런하지 못할거 같아서ㅋㅋ
일단 이렇게 놔두고 차차 상황에 따라 어떻게 될지 두고보도록 하자ㅎㅎ

티비방도 쇼파랑 티비 위치가 가까워지고 더 아늑해져서 게임하기 좋긴한데
아쉬운점이 있다면 티비 앞에서 홈트 하기에 자리가 좀 좁다는거ㅠㅠㅠ
침실도 지금은 큰 방에 침대 하나만 중앙에 덩그러니 놓여져 허전한데 이제 뭐 아기침대랑 등등 들어오면
최종적으로는 침대 한쪽을 벽으로 붙여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18주도 이제 끝나가면서 나는 입덧이 확실히 좋아지는중.
제주도 다녀와서 무리했는지 사실 18주 0일 까지도 토하긴 했다만ㅋㅋㅋㅋㅋㅋ
예전엔 하루 좋고 3일 힘들었다면 이젠 3일 좋고 하루 힘들고의 패턴정도가 반복되고 있다.
어휴 그래도 이정도면 감사하고 살만하지ㅠㅠㅠ 이제는 밥도 제법 먹을 수 있고 몸무게도 드디어 +1키로!
아직도 집나간 입맛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있는대로 그런대로 먹는중
근데 몸무게는 거의 안늘었는데 배가 벌써 이만큼이나 나온거 실화냐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만 많이 먹어도 배가 찢어질거같다라는 생각이 들고ㅎㅎ 아직 엄청 불편한 정도는 아닌데 매번 신기하네ㅎ

이제 조금 살만해지니까 확실히 맘카페에 들어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입덧 심할때는 나만 이렇게 힘든건지 누가누가 더 심하나 같은 느낌으로 자주 확인했었는데ㅋㅋㅋ
16-19주 방에 들어가면 다들 입덧도 살만한건지 글도 많이 없고 주제는 주로 몸무게+태동 얘기.
18주 정도면 이제 슬슬 태동을 느낀다던데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배가 가끔 톡톡 하는거 같기도 하다가도 이건지 아닌지 모르겠고 전혀 어떤 느낌인지 감이 안옴
내몸에 전혀 예민한편이 아니라 (몸살나도 아픈것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 아직 좀 걸리지 않을까

어제는 자기전에 누워서 콩아 저사람이 너 아빠야ㅋㅋㅋ 했더니 오빠가 빵터짐ㅋㅋㅋㅋㅋㅋ
태교와 태담은 대체 어떻게 하는걸까ㅋㅋㅋ 태동이 느껴지면 한마디씩 해줘야겠다.
21주에 정밀초음파하러 병원 오랬는데 5주나 기다리는게 너무 재미없고 길어서
다음주 초에 이유없이 한번 그냥 보러 갈까 생각중. 그동안 잘놀고 잘크고 있거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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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얘기를 포스팅해서 그런가 밤에 누웠는데 왼쪽 아랫배가 뭔가 꾸물꾸물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거다.
그래서 오 이게 바로 태동인건가 하면서 손을 대고 있었는데 갑자기 크게 발로 빵빵빵 세번 차는 느낌!!!
오오오오오오 콩아 너 거기 있었구나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신기해!
한번 더 해봐 라고 하니까 잠잠해졌지만ㅎㅎ 이제 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다! 후후 가끔 똑똑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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