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28w1d - 임신 8개월 본문
블로그하려고 컴터 앞에 앉으면 뭔가 습관적으로 일을하거나 임당카페만 기웃거리게 됨ㅋㅋ
지난주 수요일에는 병원에 다녀왔는데 내과는 수치가 괜찮다고 앞으로 매일 잴 필요 없이
격일로 점심 또는 저녁, 1주일에 한번쯤 공복이나 아침 재보고 4주 뒤에 오라고 하셨다.
눈뜨자마자 재는게 제일 스트레스였는데 이제 공복은 패스. 식후도 매일 재는게 아니니 훨씬 마음이 가볍네ㅎ
산부인과에서도 임당때문에 걱정이라고 애기 몸무게랑 수치좀 꼼꼼히 재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삐쩍 말랐는데(라고 말씀하셨지만 그건 아님ㅋㅋㅋㅋㅋ) 왜 임당일까요ㅋㅋㅋ 라고 하시며
머리크기부터 복부 허벅지 몸무게를 꼼꼼히 측정해 주셨다.
머리 복부는 1주 크고 허벅지는 주수 평균ㅋㅋ 한국애기들은 이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몸무게는 1213g인데 약간 큰편이지만 정상이라고! 걱정했는데 다행이야ㅎ
이제 28주부터는 임신 8개월로 임신후기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도 +1.5키로에서 가끔 고기 많이 먹는날이면 +2.5키로 까지 왔다갔다 하는중이다.
근데 이젠 배가 꽤나 나온건지 엄청나게 피부가 땡긴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다.
어차피 많이 먹지도 못하지만 조금 먹고나면 정말 말그대로 배가 찢어질거 같다는 느낌
사진찍어놓고 보니 23주랑 비교했을때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건 같지 않은데...
배가 나와서 그런지 오래 걸어다니다보면 허리도 확실히 아프고 아랫배쪽이 땡기거나
골반 모양도 좀 바뀐건지 걸을때 약간 뒤뚱거린다고 해야하나ㅋㅋ 여튼 누가봐도 임산부가 되었다.
태동도 이제 얼마나 강력한지 자다가도 움직이는 느낌에 한번씩 잠에서 깨거나
밥먹다가 갑자기 뻥 차이면 나도 모르게 억 소리가 저절로 나옴ㅋㅋㅋㅋ
앞으로 3키로 넘게 클텐데 앞으로는 또 어떤 느낌일지 무시무시하구나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