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w2d - 백일해 접종

4주만에 콩이 보러 가는 병원ㅎ 지난주에 배뭉침으로 급박하게 가긴 했지만 초음파는 오랜만이다.
임당 산모들의 가장 큰 걱정은 언제나 애기가 너무 커지지 않았을까인데..
한달전에 쟀을때 평균보다 약간 컸다면 이번엔 거의 딱 평균!
배둘레는 오히려 주수 평균보다 약간 작아졌고 머리랑 허벅지는 1주씩 더 큰편ㅎㅎㅎ
물론 오차 감안하면 고만고만하겠지만 마음이 좀 더 편하다. 간식 하나 더 먹어도 될거같은 마음ㅋ

나두 4주전에 비해서 몸무게가 1키로나 증가했음!ㅎㅎ
임당인거 알게되고 임신 6-7개월이 정체기였는데 뭘 먹어야하는지 적응하니 늘긴느는구나.
체중이 너무 안늘어도 체력이 딸려서 힘들다던데 출산까지 2-3키로만 더 찌면 아마 적당할듯 하다. 

 

콩이는 오늘도 아래쪽에 얼굴을 파뭍고 있고 그마저도 태반에 가려져 있어서 얼굴보기가 어려웠다.
입체초음파는 딱히 필요를 못느껴서 패스했는데 아마 했었어도 얼굴보는건 힘들지 않았을까 하네ㅎ
선생님이 겨우 찍어주신 코와 입술ㅋㅋㅋㅋ 내가 아이고 못생겼네라고 해서 웃으시더랔ㅋㅋㅋㅋ
왜이렇게 퉁퉁이인지 웃기지만 확실한건 입술이 통통하고 입꼬리가 엄청 길다는거?ㅎㅎ
뭐 얼굴이야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제 만날날이 얼마 안남았다는게 새삼 실감이 난다.

내과는 오늘따라 대기자가 얼마나 많은지 40분 넘게 기다려서 진료는 고작 1분 컷ㅎㅎㅎㅎ
한달동안 이정도면 수치 관리 잘했다고 이렇게 계속 유지하라고 하셨고
30주 이후엔 보통 2주에 한번 산과 방문이라는데 난 특이사항이 없는지 4주뒤에 보자고 하시네.
이제 4주뒤에 방문하면 산과에서는 막달검사, 내과에서는 아마도 당뇨 검사를 다시 하게 되는듯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빠랑 나랑 둘다 백일해 접종하고 끝!

이제 출산휴가까지 3주, 출산까지는 약 8주쯤 남은듯. 설레고 무섭다ㅠㅠ
아직도 자분인지 제왕인지 의사선생님이랑 얘기 안했는데... 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