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D+37 쑥쑥 자란다 본문
한달지나면 더이상 신생아는 아니라던데 윤아도 이제 신생아 졸업!
예정일 꽉 채워서 크게 태어난 아기라 그런지 목 가누는것도 옹알이도 곧 할거 같다고 이모님이 그러셨다.
몸무게랑 키랑 발달이 전반적으로 빠른편인거 같음.
지난주 금요일에는 엉덩이 딤플때문에 초음파 보러 성모병원에 다녀왔는데
엉덩이 확인하려고 기저귀 벗기자마자 소변을 보는바람에 모두가 당황하고ㅋㅋㅋㅋㅋㅋ
이모님이 동행해주셔서 다행히 멘붕오지않고 처리할수 있었다.
워낙 잘먹고 잘노는 아기라 큰 걱정은 안했지만 딤플도 당연히 정상이라고한다!
운이 좋게도 지금 와주시는 관리사 이모님이 너무 잘봐주시고 배테랑이라 좋다.
낮에라도 아무 걱정없이 푹 쉴수 있어서 밤에 육아할 체력이 좀 되는듯
주말에 이모님이 목이 안돌아간다고 며칠 치료받아야할거 같다고 하셔서 월화 이틀 쉬셨는데
다행히 다른분이 대신해서 들어와주셧지만 그전 이모님만큼 잘봐주시진 못해서 더 비교가 되었다.
2주 연장해서 봐주시기로 해서 정말 다행이야... 그 이후에는 일단 둘이서 해보다가 베이비시터를 구하던지 하기로 했다.
윤아가 키우기 쉬운건지 아닌지는 비교군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한건 가리지않고 잘먹어준다는거.
조리원동기들 보면 먹이는게 힘든 아기들도 있다던데 윤아는 시간만되면 아기새처럼 밥을 찾고
혼합수유 중인데 직수를 해도 젖병을 줘도 아무 젖꼭지 아무 쪽쪽이나 상관없이 입에 들어가는거라면 그저 잘 물어줘서 편한듯
잘먹는만큼 트림도 아저씨처럼 꺼억 엄청 잘하고ㅋㅋ 게우는것도 거의 없는편이라고한다.
근데 문제는 잠이 별로 없는편이라는거ㅋㅋㅋㅋㅋㅋ 신생아는 18시간 잔다고 누가 그랬나ㅠㅠ
낮잠을 절대 안잔다ㅠ 게다가 잠투정을 좀 하는데 꼭 안겨서 자는걸 좋아하고 한번 깨면 두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잘 안잠...
이모님이 안고있을때만 잠시 자다가 내려놓으면 울고 난리난리
어떤 아기들은 눕혀놓으면 혼자 놀다가 잠든다던데?ㅋㅋ 대체 어느집 아가인지 궁금하네ㅋㅋ
그나마 밤에는 3-4시간씩 자니까 배부른 소리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서 통잠을 자주길 바라는수 밖에 없다.
그래도 하루하루 쑥쑥 크는게 눈에 보이는 윤아.
지난주 지지난주에 찍은 사진을 보면 얼굴이 계속 바뀐다.
어제 1차 검진에선 벌써 몸무게 5.0 키 55.7 머리둘레 37.5라고 하네
언제 커서 손잡고 나들이라도 가려나 잘먹고 잘자서 쑥쑥커주라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