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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민둥쥬니어

D+49 예쁜 내새끼

민둥 2021. 11. 4. 10:57

윤아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크는게 눈에 보여서 오빠랑 나는 매일 안타까워 하는중이다.
조금 크다고 생각했던 배넷수트가 이제 완전 꽉 맞고 내복 바지도 벌써 짧은 느낌ㅎ
내일이면 벌써 50일이네! 지나고보면 이런 꼬맹이 시기는 정말 잠시뿐이겠구나 싶다.

윤아는 평소에도 예쁘지만 특히 밤잠 푹 자고 아침에 눈떴을때 빵긋빵긋 웃어주는게 제일 예쁘다.
아기가 환하게 웃으면 쌓인 피로가 정화되고 기분이 환해지는 느낌ㅎㅎ
확실히 낮에 봐주시는 사람이 계시니 나도 마음의 여유가 있고 그래서 이 예쁨을 맘껏 즐길수 있는것 같음
그렇지 않으면 피곤에 찌들어서 예쁜지도 모르고 지나갔을수도 있었을것 같다.
둘다 극도로 피곤하니 육아하면서 남편이랑 많이 싸운다던데 의외로 싸울일도 없고ㅎ
좋은 시터님 만나기가 정말정말 어렵지만ㅠ 그래도 혼자서 하는것보단 한명이라도 있는게 나으니 후...

흔한_딸바보들의_대화.jpg

나는 이제 자연단유를 시도하려고 유축텀을 늘리는중이다.
처음부터 혼합수유를 하기도 했고.. 뭐 물론 더 노력했으면 완모도 가능했을것 같지만ㅎ
윤아가 뭐든 잘먹고 소화도 잘해주니 나의 복지를 위해 슬슬 완분으로 옮겨타려한다.
직수하면서 태열이 확 생기는 바람에 계속 유축으로만 먹였더니 단유도 쉬워졌고
직수를 안하니 이모님 오셨을때도 새벽에도 편하고 특히 얼마 먹는지 정확히 알수있으니 좋더라.
2주전까지 난장판이었던 수유텀도 유축+분유만 먹이니 딱 하루 6번 또는 7번으로 잡힘
윤아는 이제 160씩 낮에는 3시간 반 밤에는 4-6시간 텀으로 먹고있고
좀 답답해하는거 같아서 이제 젖병도 큰 사이즈로 젖꼭지도 m 사이즈로 올려주려고 한다.

수면교육은 따로 하진 않았지만 집에 오자마자 계속 윤아 방에서만 재웠고
8-9시쯤에 막수하고 방에 눕히면 밤에는 재우는게 아직까지는 수월하다.
낮에 너무 안자니 밤에 지쳐서 잘 자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밤에는 토닥토닥만 해줘도 잘잠
어제는 6시간 밤잠에 수유텀 8시간 최고기록 달성! 곧 있으면 10시간도 가능하겠다는 희망이 보이는구만.
울애기 이정도면 효녀라고 해주자ㅎㅎ

곧 50일인데 무료 사진촬영도 예약되어있긴 하지만 셀프촬영도 해주고 싶어서 알아보는중
얼마전에 선물받은 옷을 입히고 집에서 대충찍어봤는데도 너무 예뻐서 다른것도 해보고싶다ㅋㅋㅋㅋ

요즘은 정말 내새끼 덕질하는게 제일 재밌구나ㅋㅋㅋㅋ 못난얼굴도 예쁘고 예쁠때도 예쁘고ㅠㅠ
나두 내가 이럴줄은 몰랐지만ㅋㅋ 이렇게 딸바보가 되어가는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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