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3 아프지말자

이제 윤아는 180까지도 먹고 4-5시간씩 수유텀이 길어짐
먹고 놀고 자고의 패턴을 유지하는데 낮에는 1시간반정도 놀고 2시간정도 잔다.
지금 이모님은 낮잠을 안아서 푹재우시는데 누워서는 절대 낮잠 안자는 애가 안겨서는 또 잘잠ㅋㅋ
그래서 낮에 충분히 많이 자는건지 이모님 오시고부터 밤잠이 5시간 텀으로 줄었다.
밤에 통잠을 안자주는게 슬프지만 그래도 낮에 칭얼대는게 줄어서 그려려니 하는중.
다음주에 오시는 새로운분은 또 어떨지 모르겠네 두고보자..

낮잠은 기록을 못했지만ㅎ 4-5시간에 한번 하루에 5-6번 먹는다.

어제는 50일 스튜디오 사진도 찍고 2개월 예방접종도 다녀왔다.
조리원 연계 스튜디오인데 너무 비싸서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결과물 보고 결정하자 했는데
마침 윤아도 컨디션 최상이고ㅋㅋ 빵긋빵긋 잘찍고 예쁘길래 도저히 결제를 안할수가 없었음ㅋㅋㅋ
백일이랑 돌 촬영 상담도 받았는데 생각보다 구성이 괜찮은거 같아서 그것도 원본만 하는걸로 계약함
액자랑 앨범은 큰 관심이 없어서 원본만 받을수 있도록 변경하고 대신 컨셉 몇개랑 백일상을 추가하는걸로 했다.
좀 비싸지만 다른 스튜디오도 가격은 뭐 비슷하고. 애기애기할때 이렇게 알록달록한것도 많이 찍어주고 싶어서ㅎ
더 크고 엄빠가 좀 덜 초췌할때 심플한 화이트 컨셉으로 가족사진도 남기면 되겠지ㅎㅎㅎㅎ

귀염귀염 컨셉들ㅎㅎ 벌써 목도 너무 잘가누고 많이커서 바구니가 작다ㅋㅋㅋㅋ

촬영을 잘 마치고 예방접종하러 병원으로가서 진료보는데.. 또 심잡음이 들린다고 해서 멘붕ㅠ
지난번엔 안들린다고 해서 마음을 놓았는데 또 약간 들린다고ㅠㅠ
접종하러 온김에 엑스레이랑 심전도 검사를 하고 가라고 하셔서 했는데 아무 이상은 없어보이고
오늘 오전에 또 가서 초음파 검사도 했는데 심장 근육에 바늘구멍만한 구멍이 있다고 하신다.
이정도 구멍은 보통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막히긴 하니까 너무 걱정할건 아니지만
오늘 윤아가 너무 많이 움직이는바람에 다른쪽을 꼼꼼히는 못봤으니 다다음주에 또 보자고ㅠㅠㅠㅠ

후.. 진짜 쪼꼬만 애기 몸에 심전도한다고 주렁주렁 기계 붙이고 꽁꽁 싸매고
오늘 초음파도 불편한지 계속 버둥버둥 움직이고 나보고 옹알옹알하는데 맴찢...
정말 아무것도 아닌 간단한 검사일 뿐인거 잘 알면서도 너무 속상하더라.
별거아닌데 눈물이 나려해서 쪽팔려서 참았네 이게 엄마맘이구나ㅠㅠ
감수성이 별로 풍부한 편도 아닌데 늙었는지 아기 낳고나니 괜히 눈물만 많아지는 느낌ㅠ
우리애기 아픈곳 없이 그냥 잘커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