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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민둥쥬니어

13M 꼬꼬마어린이

민둥 2022. 10. 20. 22:11

D+399일. 벌써 400일이 코앞인 우리 꼬꼬마 어린이ㅎ 윤아는 걷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누가봐도 어린이다.
큰 아기라서 걸음이 느릴줄 알았는데 11개월이 되자마자 한발 두발 떼기 시작하더니 돌이 되기전에 걷기 시작함
요즘은 아주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소파 침대도 혼자서 오르락내리락 잡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ㅋㅋㅋ
할줄 아는것도 급격하게 많아져서 이제는 말귀도 잘 알아듣고 원하는것도 명확하고 개인기도 많이 늘었다.
둘째 엄마들이 지금 부터 두돌까지가 제일 이쁘다던데.. 정말정말 뭘해도 예쁜 시기인듯ㅎㅎ

벌써 한달이나 지났지만.. 돌잔치는 따로 안하고 간단하게 가족들끼리 점심만 같이 먹었음
밥 먹을때도 너무 잘 앉아있어주고 잔디밭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정말 행복하게 뛰어 놀아서
그냥 뭔가 이 풍경을 보고 있으니 이런게 아기가 주는 행복이구나 싶은 느낌ㅋㅋㅋ
참! 돌잡이는 따로 안하고 스냅사진 찍을때 한걸로 대신하는걸로 했는데 윤아는 머뭇거리다가 판사봉을 집었다ㅋㅋㅋ 

그 전에도 참 잘먹고 잘 크는 아기였지만, 돌 즈음부터 이유식은 졸업하고 유아식으로 주는중.
반찬 하는게 참 힘들고 부담이었는데 이모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윤아도 제법 잘 먹어 주는 중이라
나도 윤아 반찬 만드는게 재밌고 뭐 가끔 사먹이기도 하고 다양하게 시도해보는중이다.
아쉬운게 있다면 계란 흰자 알러지가 있어서ㅠㅠ 계란 반찬이 제일 간단한데 그걸 못한다는거ㅠㅠㅠㅠ 
18개월쯤에 한번 더 테스트 해봐야지ㅠㅠㅠㅠ

오늘은 윤아 어린이집 설명회를 다녀왔는데.. 뭔가 급 학부형이 된 느낌ㅎㅎ
언제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서 그 작던 아기가 이렇게나 훌쩍 크고 자랐는지 괜히 찡하고 신기하다.
그나저나 포스텍 어린이집 너무 좋던데ㅎ 보고왔더니 내일 당장 거기 보내고 싶네 제발 갈수있길...ㅎㅎ
우리 아기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씩씩한 어린이로 자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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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9-12개월 영유아 검진도 했는데 여전히 상위 1프로 우리아기ㅎㅎ 멋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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