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21M 매일매일의 기록 본문

레이디민둥/민둥쥬니어

21M 매일매일의 기록

민둥 2023. 7. 10. 10:25

새벽에 자꾸 기침하고 깨서 힘들었는데 아침에 또 일찍 깼길래 (7시ㅎㅎ) 옆에 누웠음
갑자기 내얼굴을 손으로 딱 잡더니 "엄마 좋아" 라고 한다. 엄마 좋아? 라고 되물었더니
"엄마 많이 좋아" 라고 말하는데.. 엄마는 넘 귀여워서 심쿵ㅠㅠㅠㅠ
뜬금없이 "예쁘다" "사랑해" 라는 말도 자주 해줌ㅠㅠ 넘이뻐.......ㅠㅠ

하원하면 엄마방부터 다다다다 달려와서 "똑똑 엄마 있어요?" 라고 하는데 (나는 문 닫고 재택중)
같이 못놀아주는게 괜히 미안하고 안쓰럽다ㅠ 물론 윤아는 쿨하게 포기하고 다른거 하러감ㅋ

21개월이 되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문장을 말해서 신기하다.
나비야 나비야 노래를 불러줬더니 어디서 들었는지 "이리 날아 오너라" 라고 할줄 알고
신기해서 더 시켜보니 뒤에 가사도 알고 부를수 있더라ㅋ 아직 노래의 음정은 부정확함
오늘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라고 말함ㅋㅋ 넘 신기해...
하원하고 주전자 노래 주전자 노래 라고 해서 찾아서 틀어줬더니 허리에 손을 올리고 춤을 춘다ㅋㅋ

응가하면 꼭 "응가했어 못앉아~" 라고 얘기해주는 윤아ㅋㅋㅋㅋㅋ
응가한건 별로 불편하지 않으나 못앉는게 불편하신듯ㅋ
씻으러 가자고 하니까 자꾸 싫다고 해서 응가 안씻으면 어떻게 되지? 라고 하니까 "벌레가 앙 물어"ㅎ
어제는 못앉으니까 씻으러 가자~ 라고 했더니 "서서 놀아" 라고 하시는 아주 잔머리 대마왕ㅋㅋ

엄마가 다른 아기들이랑 말을 하거나 이쁘다 해주면 달려와서 크게 "윤아 엄마야!" 라고 한다ㅋㅋㅋ
심하게 질투를 하는 느낌은 아닌데 꼭 그말이 하고싶은듯?
이모님이 하원할때 데리러 가도 신나게 나오면서 "윤아 이모야!" 라고 한다고ㅎ

지난 주말에 너벤저스 모임에서 처음으로 다섯 가족이 무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연준이랑 은우가 정말 윤아를 졸졸졸 따라다니며 챙겨줬음ㅋㅋ 그때는 엄청 귀찮아하더니
막상 밤에 누워선 뜬금없이 "연준이 오빠 좋아 은우 오빠 좋아" 이런다ㅋㅋ
같이 있을때 좀 더 재미있게 놀지 그랬니 윤아야ㅎㅎㅎ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