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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취미생활

취미가 있어야 한다

민둥 2024. 6. 28. 00:26

수영을 쉰지 한달이 넘어간다.
4월까지 열심히 저녁 마지막 9시반을 다니다가..
남편이랑 번갈아 윤아를 재워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 또는 세번 가는게 다였는데
뭔가 다른분들 실력이 느는걸 못따라 잡는거 같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해서
5월부터는 새벽 6시 반으로 옮겼던게 화근이었다.

새벽의 수영은 확실히 저녁반이랑 분위기도 실력도 너무너무 달랐던 것이었다.....
동일한 교정B반으로 옮기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한레벨 낮춰서 교정A반으로 옮겼었는데 그런거 다 필요없었음ㅋ
저녁반이 직장인들의 취미반이었다면 새벽반은 모두가 고인물 대잔치였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연령대가 저녁에 비해서 높고, 수영복은 화려하고, 실력은 엄청났다ㅋㅋㅋㅋㅋㅋ

이 짤이 생각나서 가져옴ㅋㅋ 수영도 똑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워밍업으로만 일단 8바퀴 돌리는데 나는 4바퀴째에서 나가 떨어짐ㅠㅠㅠㅠ
아니 이렇게 까지 차이가 나는건가 어이가 없어서 물어보니 여기 같은반에서 1년 넘게 다니신다고ㅠㅠㅋㅋㅋ
실력이랑 상관없이 그냥 쭉 같은반에서 머무시는거였다.

여튼 꾸역꾸역 끝자리에서 2주정도 버텨보다가 생리 터지면서 좀 쉬다가....
그러다보니 재미도 없고 의욕도 안생기고 그렇게 즐겁던게 급 소원해지고... 그러니까 새벽에 일어나기도 싫고...
여차저차 6월은 아예 신청도 안해버림ㅠ
그렇게 한동안 즐거웠던 취미생활을 잃어버렸다ㅠㅠㅋㅋㅋ

다시 등록할까 했는데 7월 8월에는 호주도 가야하고
오빠도 장기 출장에 이런저런 일정이 너무 많은지라 일단 보류 상태........

수영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렇다할 취미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요즘이다.
일이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 상태에 시달려서 그런지 퇴근하고 윤아랑 두어시간 놀아주다가 재우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늘어지거나 폰으로 캔디팡 같은 게임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음.
밤에도 일하는 날도 많기도 하거니와ㅎㅎ

심지어 인스타도 안할정도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지속되는 중인데..
오늘 문득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급 블로그에 글도 써보고 뭔가 시도라도 해보려 하는중이다.
으어 이렇게 살순 없어ㅋㅋㅋ 최소한 기록이라도 하고 윤아 사진첩이라도 정리하고
차차 또 운동을 시작해야지.. 살려면 운동을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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