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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민둥쥬니어

37M 이모님이랑 안녕

민둥 2024. 10. 17. 23:35

37개월 첫날. 이모님이랑 헤어지기로 한 날이 드디어 와버렸다!

원래는 윤아 토끼반 올라가면서 연장반 보내기로 하고 올해 3월에 헤어지려고 했었는데..
당분간 등원이라도 해줘도 될까 여쭤보셔서 우리도 뭐 큰 부담은 아니고 편하니까 그렇게 했던게 벌써 8개월ㅎ
그런데 회사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 할때라고 판단하고
그마져도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ㅠㅠ

윤아 6개월때 부터 2년반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사랑으로 키워주셨던 우리 이모님.
덕분에 이유식도 유아식도 수월하게 넘어갔었고 육아하면서 힘든것보다 예쁜것만 더 많이 볼수 있었던것 같다.
어린이집 방학때도 할머니댁이 아니라 이모님댁에 가는게 자연스러웠었는데...

좋은분을 모실 수 있었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또 너무너무 감사하다.
이제부터는 정말 아무런 도움없이 온전히 우리둘이서 해내야 하는데...
당장 내일 아침부터 뭘 먹여 보낼지 걱정이지만ㅠㅠ 뭐 잘할수 있겠지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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