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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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민둥쥬니어

41M 새학기 작은형님

민둥 2025. 3. 12. 01:23

원래 어린이집은 파랑새반이 제일 큰 애들 반이라 "큰형님" 반으로 가는거였어야 하는데
어린이집 신축하면서 7세반까지 늘어났구 5세반 햇님반이 된 윤아는 "작은형님" 반이 되었다고 한다ㅋㅋㅋ
작은형님반 햇님반이 된 우리 작은언니 윤아ㅋㅋ 작은형님이라니 명칭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

새로운 어린이집은 정말 너무너무 좋다ㅎ 오빠의 표현에 의하면 구글오피스 애기들 버젼 같다구ㅎ
바깥놀이터가 무려 4개나 생겼고 실내 유희실도 여기저기 많고 블럭방 이라는것도 있고 다채로워졌다.
또 기존에는 각자 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제는 식당이 생겨서 식당에서 시간에 맞춰 밥을 먹는다고 한다.

오티때 처음 본 새 어린이집. 정말 크다 기존 건물의 8배정도 이상 되려나 싶음. 올리려고 보니 찍어놓은 사진이 별로 없네...ㅎㅎㅎ

하지만 등원 이틀째 친구랑 음악 수업중에 부딪쳤다고 앞니가 흔들린다고 급하게 소환됨....
급해서 원래 가던 키즈 치과에는 못가고 내가 동네에서 가던 곳에 잠시 봐주실수 있다고 해서 초스피드로 달려감ㅠㅠ

치과에서도 즐거운 우리 윤아. 준비하고 있는 영구치는 그 존재감이 무시무시하다.

확실히 조금 흔들리는게 보이는데 자연스럽게 붙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씩 상태를 보기로 했다.
계속해서 흔들리면 교정장치를 해야한다던데 제발 잘 붙어주길 바랄뿐이다ㅠㅠ 윤아는 그와중에 씩씩하게 이빨 청소도 잘 받았다.
그리고 이빨 엑스레이를 찍어봤더니 벌써부터 잇몸안쪽에서 영구치들이 자라는게 눈에 보여서 너무 신기했음.
유치 크기에 대비해서 크기도 너무 큰데 2년뒤에서나 나올 이빨이 벌써 저렇게 준비중에 있다니.. 인체의 신비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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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이 되면서 주말에 친구들이랑 같이 문화센터 발레 수업도 신청했다.
엄마없이 아기들끼리만 듣는 수업이라 과연 잘 따라할까 찾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친한 친구들이랑 같이 해서 그런건지 걱정이 너무나도 무색하게 깔깔거리며 즐겁게 수업을 들었음.

귀요미 발레 삼인방 친구들 시현이 윤아 소하ㅎㅎ

하나하나 잘 따라하고 나중에 엄마한테까지 다리를 벌려라 손을 올려라 요래저래 가르쳐 주는 우리딸ㅋㅋㅋㅋ
이제 점점 할수 있는게 새로 배우는게 더 늘어나고 신나는 일도 더 많이 생기겠지ㅎ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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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월 윤아의 발달사항은
- 자기 이름을 그럭저럭 쓸 줄 안다. 숫자나 한글ㄱㄴㄷ 쓰는것도 좋아함.
- 다른 한글도 보고 따라 쓰는걸 할수 있게 됨. 티니핑을 좋아해서 티니핑 이름으로 한글 뗄듯ㅋㅋㅋㅋ
- 마구마구 마구잡이로 색칠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다양한 색깔을 사용해서 꼼꼼하게 색칠할 줄 알게 되었다.
- 사람 형태의 그림을 눈코입 그리고 제법 팔다리가 있는 형태의 사람도 그릴수 있게 되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예쁜 원피스를 입어야한다 무지개색 구두를 신어야 한다 등등 공주병이 심해졌다.
- 말이 정말~ 정말 많다 조잘조잘 쉬지않고 뭐든 얘기하는데 너무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
- 카메라에 들어있는 퍼즐 게임 같은것들을 잘하게 되었다. (미로찾기, 스네이크, 비행기 게임 등등)
- 친구들한테 자꾸 편지를 써서 전해준다. 편지에는 주로 알수 없는 숫자, 자기 이름, 아님 스티커 잔뜩 붙어있음.

요즘 그림그리고 글쓰는것에 푹 빠진 우리 딸. 엉덩이가 무거운 편인것 같다. 물감 색연필 크레파스 다양하게 쓰는걸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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