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42M 즐거운 꼬마 친구 본문
하루하루 커가는게 아까우면서도 또 하루하루 크는 윤아랑 노는게 너무 재밌다.
둘이서 카페를 가도 즐겁고 놀이터를 가도 즐겁고... 귀엽고 잘먹고 흥이많은 나의 꼬마친구가 생김ㅋㅋ
우리 윤아는 맘에드는 노래가 나오면 신나서 춤을 추고 아무한테나 말도 잘걸고 (내가 좀 부끄러울때도 있지만ㅎㅎ)
나도 E이긴 하지만 어디서 이런 EEE 같은 아이가 나왔나 싶을때가 많다.
지난 주말에는 일루젼 친구들+아기들 만난다고 오빠없이 나혼자서 윤아랑 용인까지 가는 미션이 있었는데
운전 자체가 힘든걸 제외하면 윤아가 너무 잘해줬고 엄청 수월하게 즐겁게 잘 다녀왔음.
요즘은 이것저것 수업에서 배운것도 자랑을 잘 하고 다녀서 더 웃긴다ㅋㅋ
할아버지 할머니한테는 발레수업에서 배워온 스킬들이랑 영어수업에서 배워온 노래랑 율동도 아주 깨알같이 잘하고ㅋㅋ
처음 만난 이모삼촌이랑도 친구들이랑도 낯가림 없이 빠르게 다가가는 아이라서 내가 손댈게 없더라.
다들 두돌쯤에 말이 트이면서 제일 귀엽고 예쁘다고 했었는데ㅎ 나는 솔직히 요즘의 윤아가 더 즐겁고 재밌는듯
어렸을때는 그냥 마냥 귀여웠다면 요즘은 이 꼬마랑 보내는 시간 자체가 너무 흥겹다고 해야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웃기고 에너지가 높은 친구랑 노는 느낌이라 나까지 덩달아 에너지가 높아지고 즐거워진다.
(물론 이건 내가 요즘 백수라 백수 버프가 잔뜩 있어서 그런걸지도?ㅎㅎ)
지난주에는 어린이집 면담을 다녀왔는데
"윤아를 보면 집에서 어머님 아버님이 정말 사랑을 많이 주신것 같아요. 친구들 선생님한테 사랑을 나눠주는걸 좋아해요"
담임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덕분에 초보 엄마는 정말 힘이나고 기특하더라.
육아에 정답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나가는게 맞나 보구나 싶음
계속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로 커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