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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민둥/마음의소리

Uncertainty

민둥 2019. 5. 17. 09:38

시장이 불확실해지면 투자자의 심리가 불안해지고
미래가 불확실하면 내가 마음이 붕떠서 일이 손에 안잡히지ㅋㅋ
최근 2주동안 시간이 대체 어떻게 간건지 모르겠다.
반쯤은 감기때문에 골골대며 보냈고 반쯤은 이런저런 상상과 걱정에 보낸듯

오빠는 가장 어려운 학과는 통과하고 아직 학교측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음.
학과만 통과하면 거의 다된 밥이라고 본다고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게 아니라서 아직은 모르는거다.
사실 우리는 바로 알려주는건줄 알았는데 또 기다려야 한대서 속이 타는중...
학교 인사위원회는 분기에 한번씩 열리는데.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여전히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상태.
아직도 70%정도 확률이라고 생각하고 30%를 대비하고 있음.

하지만 알수없는 미래는 조금 걱정되고 제법 신나는듯
벌써 우리는 새로 이사갈 집에 대한 인테리어 생각에 공유 앨범을 채워보고
이삿짐과 계좌와 모기지 관리 걱정을 해보고, 다음 휴가 계획을 세우며 막연히 조금 신나보기도 하고.
내가 external 학생으로 전환하는것과 언제 어떻게 머물지에 대한 계획과 대책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다른 옵션들도 정리했고, 그리고 30%의 확률에 대한 계획도 세워두었다.
여기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기에 언젠가 다음 기회를 또 노려보는걸로.

거의 4개월 가까이 정말 둘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이야기를 하고
최대한 우리둘만의 결정을 하려고 다른 가족들에게도 엄청 늦게서나 알려드렸다.
결혼하고 많은 시간동안 이남자랑 여전히 연애를 하고있는것 같으면서도
어떨때는 정말 우리가 가족이구나 싶을때가 있는데, 이번 4개월이 그랬다.
이제야 말하지만 쉽지않은 시간이었다 정말. 감정기복의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하고
각종 고민에 머리털이 다 빠질거 같다가 또 아예 생각도 하기싫어서 일만 열심히 하기도 하고
이러나 저러나 빨리 결론이 났으면 제발!!!!!!!!!!!!!!!


그나저나 복잡한 마음을 풀어야 일이 될텐데 하며 블로그에 써봤는데
아마두 5월 내내 이럴거 같긴 하다. 그리고 6월이 되면 보드타러 가겠지 히히ㅋㅋ
범사(?)에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크아아아아 정신차려라 신민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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