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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Little Town
엊그제는 나의 스물네살 생일을 맞았다. 철은 안들고 나이는 무럭무럭 잘도 먹는구나 :@ 요즘 뭐가 이렇게 답답할까; 커다란 유리관속에 갇혀있는 느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도 보이고 가고싶은데 계속 한 자리에서 버둥버둥 진행이 되질 않는다. 이렇다한 성과도 없고, 이렇다한 취미생활도 없고. 나는 한곳에 머물러 있는데 시간은 정말 빨리 가는구나.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해야지! 생일을 맞아 다시 태어난다는 느낌으로 빠릿빠릿! 짬짬히 하던 게임도 싹 다 지우고. 일단은 내 레벨업이 먼저니까ㅋㅋ 아.. 이런 글을 쓸려던게 아닌데-_- 잠시 자아 반성의 시간이 되어버렸다-_- 여튼 글의 요지는 "생일 축하해 주신 분들 모두모두 정말 감사해요♡" 입니다. 잊지 않고 연락해준 사람들 다 고마워요~ 한살 더 먹었으니까 ..
2009년 1월1일이 시작하자마자 나는 또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해뜨는거 보러 바다에 갔다왔다ㅎ 마량포라고, 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매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곳이다.. 7시 31분에 해가 뜬다고 했었는데.. 우리는 혹시 차 막히지 않을까 해서 12시부터 출발했다ㅋㅋㅋ 근데 한시간쯤 갔나; 갑자기 함박눈이 펑펑 오더니 어느순간 도로에 소복하게 쌓이고.. 국도타고 가는데 진짜 차도 하나도 없고 그 흔한 가로등도 없고 사람들도 없고 얼마나 무섭던지.. 길은 또 엉망이라서 몇번을 잘못들어서 돌아가고 말도 아니었다ㅋㅋ 난 원래 차만타면 바로 잠드는데, 이건 뭐 무서워서 잠을 잘 수 있어야지ㅋ 살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눈을 번쩍뜨고ㅋㅋ 차막혀서 늦게 도착할 줄 알았었는데, 도로가 너..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익이라고.. 24일날 제일 잘 팔리고, 25일에는 좀 많이 팔리는 편이며 26일에도 가끔 사가는 사람이 있지만 그 이후에는 찾지 않는다는ㅋ 아.. 진짜 이 얘기 듣고 진짜 얼마나 웃기던지ㅋㅋㅋㅋ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스물네살이네.. 나는 그럼 가장 잘팔리는(?) 시기 인건가ㅋㅋ 여튼 스무살을 맞이하면서 설레어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나 지났다는건이 참 찹찹하기도 하고.. 별거 아닌거 같은데도 한살 더 먹는다는게 기분이 이상하네. 스무살, 스물한살, 두살, 세살.. 나의 대학생활과 사랑과 열정과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나는 또 그 위에 한단계 더 새로운 성을 쌓으려 한다. 단단한 바닥이 없으면 그 위에 있는 성도 무너지는 것처럼.. 그 소중한 경험들이 있기에 내가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