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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Little Town
1월 12일 월요일. 나라 귀찮으니까 그냥 간단히 사진만ㅋㅋㅋ 나라 공원에 들어갔는데.. 세상에ㅋㅋㅋ 난 무슨 사슴이 그렇게 비둘기 처럼 많은건 또 처음봤다ㅠ 안그래도 일본가기전에 내가 사슴 본다고 좋아했더니, 니가 상상하는 그런 사슴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많던데ㅋㅋ 그래도 처음엔 무척이나 귀여웠었는데.. 몇마리서 나를 졸졸 따라오는걸 보고 무서워서 완전 기겁을 했다ㅋㅋㅋㅋ 도다이지와 세계 최대의 목조 건축물이라는 다이부쓰덴. 불상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더라ㅋ 저기 액막이 기둥안을 통과하면 액땜이 된다던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마 시도는 못해보고 그냥 이쁜 애기가 하는걸 구경했다. 근데 내가 들어가면 좀 나오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더라ㅎㅎ 탑이 멋있게 서있었던 고후쿠지 운 좋게도 마침 12일이 일본의 성인식..
1월 11일 일요일. 오사카 유진이가 귀국하는 날이라 시간 맞춰서 잠시 아침에 오사카 성을 보러 갔다. 히메지성 처럼 하얀 회벽이었지만 하늘색 지붕이 왠지 더 화사해 보이더라. 날씨가 더 좋아서 그랬나?ㅎㅎ 유진이를 공항으로 보내고 나는 난바역 밑으로 걸어 내려갔다. 1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일본 상인들의 축제라는 "도카에비스"가 열렸는데.. 축제의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있었다. 다들 작은 인형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대나무 가지들을 들고서 이동하고 있었다. 나는 줄줄이 늘어선 포장마차들을 구경하다가 사람들한테 휩쓸려서 이마미아에비스 신사로 딸려 들어갔다. 신사 안에는 예쁜 언니들이 사람들이 가져온 대나무 가지에 작은 복조리를 달아주더라.. 저 대나무 가지가 한해동안 장사..
1월 10일 토요일. 히메지성 + 고베 교토에 갔다 왔던 전날에는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둘다 씻지도 못하고 곧바로 잠이 들었더랜다. 나는 새벽에 이게 뭐지 이러면서 깨서 다시 씻고 자고ㅋㅋㅋ 여튼 정말 피곤한 몸을 질질 끌고 아침부터 히메지성으로 출발했다. 다행히도 히메지성 근처의 안내소에서는 불쌍한 우리같은 여행객들을 위해 무려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주더라~ㅎ 비록 히메지는 정말 작은 도시라서 조금만 가면 금방 성이었지만.. 난 다리가 너무 아파서 자전거가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ㅋㅋ 도시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저기 햐얀 성이 바로 히메지성ㅎ 내가 뭐 특별히 건축물이나 성에 관심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하~얗고 거대한 성이 정말 너무 신선하달까.. 예쁘더라.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더 좋은..
먹는것에 포인트를 맞추고 갔던 여행ㅋㅋ 얼마나 잘먹었나ㅋㅋ 아우 야밤에 또 사진보니까 배고프네ㅠㅠ 이렇게 많이 먹고도 살이 안찐게 미스터리ㅋㅋ 1월 8일 오사카 - 라멘 다꼬야끼 크레페 1월 9일 교토 - 규동 단고 라멘 스시 1월 10일 히메지+고베 - 유메소바 파이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 치즈케익 1월 11일 다시 오사카 - 돈부리 축제길에서군것질ㅋㅋ 정식 다꼬야끼 1월 12일 나라 - 우동 모찌 돌솥밥 다꼬야끼 1월 13일 다시 오사카 - 치즈케익 사들고 한국으로 날아오다~ㅎ
1월 9일 금요일. 교토로.. 아침부터 교토로 이동. 하늘은 구름에 온통 하얀색이구, 밤사이에 비가 왔었는지 거리가 촉촉하고 싸늘하더라. 기요미즈데라와 밑으로 이어지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 거리가 첫번째 목적지였다. 기요미즈데라 경내에 있는 "연애점의 돌"이라는 두개의 큰 돌 사이를 눈 감고 다른쪽까지 정확히 도착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ㅋㅋ 나는 가다가 삐끗하고 옆으로 새고.. 그래도 한쪽발은 돌에 톡 부딪히더라.. 그럼 내 사랑은 또 삐끗하는건가?ㅋ 엄청나게 큰 교토역과 별거 없었던 교토타워. 10층정도 높이의 에스컬레이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것이 역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없어보이는 교토타워는 좀 교토분위기와 안어울리는것이 안습ㅠㅠ 우리는 맛집을 찾아헤매며 지도와 씨름을 하느라..
1월 8일 목요일. 오사카로 출발!ㅋㅋ 책 한권만 달랑 들고 급하게 시작한 여행이라 준비도 많이 못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일본에 가는거라 너무 신났다ㅋㅋ 도쿄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무렵에 다시 일본에 갈 수 있게 된것이 반갑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에 환율이 좀 압박이었다는... 여튼 간사이 공항에 도착~ 둘다 다른 항공사 마일리지로 가는거라, 각각 다른 비행기를 타고.. 나는 좀 더 일찍 도착해서 공항에서 계획도 짜고 구경도 하고 빈둥빈둥ㅋㅋㅋ 전에도 느꼈던거지만 간사이 공항은 정말 너무 작아서 귀여웠다ㅋ 난바역 근처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거리 구경에 나섰다. 벌써 저녁을 넘긴 시간.. 이번 여행의 목표는 먹는것! 이라고 정하고 갔기에ㅋㅋ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정석을 따르기로 했다ㅋ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