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캔버라 일상 본문

레이디민둥/일상다반사

캔버라 일상

민둥 2015. 11. 21. 21:33

폰 사진 정리겸 + 소소한 근황

(1) IKEA in Canberra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케아가 지난주에 캔버라에도 들어왔다.
우리가 여기 왔을때 진작부터 있었으면 좋았겠다만.. 그래도 너무 심심한 이곳에 드디어 갈 곳이 생겼어! 좋아!!ㅋㅋㅋ

 

지난주 오픈 첫주에 무려 12000명 넘게 왔다던데 40만명이 안되는 캔버라 인구를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숫자다.
이번주도 사람이 많은거라 예상은 했지만, 직접 가보니 깜놀ㅋㅋ 이렇게 사람과 차가 많이 모여있는걸 본적이 없는데
와... 식당에서도 30분 이상 줄을 서다니ㅋㅋㅋ 정말 캔버라에선 역사적인 날이다ㅋㅋ

원래는 머그컵 두개만 딱 사고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뭔가 작은방에 책상과 의자를 놓자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질러버림!
김남푠이 코르크 판으로 만든 책상 판때기가 갖고 싶대서 비싸지만ㅠㅠ 좀 특이한 책상으로 골라봤다.

 


맨날 식탁에서 공부하다가 공부방이 기분이 좋더라 캬!
방이 너무 휑해서 별건 없지만 의자도 훨씬 편하고 이제 집중이 더 잘될듯ㅋㅋㅋ


(2) 허브 키우기

호주에 오면 마당에 있는 집에서 살면서 마당에 허브도 키우고 고기도 굽고 할줄 알았더랬다ㅋㅋ
결과적으로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마당은 없지만 그래도 허브는 키우지!


순서대로 바질, 파슬리, 로즈마리, 고수.
처음에 사서 막 심었을때 사진이라 작은데 지금은 3주 쯤 된듯?
벌써 몇번이나 뜯어먹었는데도 쑥쑥 자라서 지금은 훨씬 크다.

 


최근에는 바질이 무슨 폭탄맞은거 마냥 다 뜯겨서 한참을 헤매이다가 범인 발견!
분명 처음에는 잎에 작은 구멍만 생기는 정도였는데 얘가 쑥쑥 자라면서 이제는 완전 잎을 다 먹을지경이 되었나 보더라.
잡아내서 옆에 있던 빈 화분에 옮겨놨는데 밖에나갔다 와보니 없어진게 아마 새가 잡아먹은듯?ㅋ


(3) Ginger Bread House

 


이건 지난주였나 교회에 진저브레드 행사에 초대받아 만들었던 사진.
여긴 크리스마스를 한달 전부터 준비하며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만드는데
거의 모든 종류에 모임에서 주로 여자들끼리 모여서 이런 행사를 갖는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서 장식품처럼 보관하다가 크리스마스 파티할때가 되면 열어서 뜯어먹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우리도 일단은 선반위에 올려놓고 보관중. 얼마나 맛있을지는 모르겠지만ㅋ 만드는건 재밌었당 :)


(4) Wineries

엄마아빠 왔을 때 갔었던 와이너리.
캔버라 위쪽으로 30분만 올라가면 와이너리들이 엄청 많은데 그 중 Shaw Vineyard에 다녀옴



저 멀리 보이는 넓은 포도밭 아래로 양들도 키우고 마당엔 커다란 장미밭도 있는게
그래 난 호주에 살면 다들 이런 집에서 사는건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

 


내부에는 수제 도자기도 팔고 와인과 함께 음식도 굿굿.
엄마아빠도 캔버라에서 여기가 제일 맘에 들었다고, 이런집에서 목장같은거 하며 사는게 아빠 꿈이라고 하심.
다행히 이제 전원주택으로 이사하신다니 약간이나마 비슷하길 기대중이다ㅎㅎ


(5) 코코코코알라!

티드빈빌라에서 2시간 목빠지게 찾았던 야생 코알라ㅋ


캥거루는 그렇게나 흔한 동물이지만 야생 코알라는 정말 보기 힘들다네.
다행히 부모님이랑 마침 같이 왔을때 찾을 수 있었다는게 정말 행운이었음!


(6) 동네 산책

흠... 마무리는 그럼 산책하다 발견한 동네 고양이 사진으로ㅋㅋㅋ
사람이건 동물이건 살기 좋은곳은 확실한듯.

 


그럼 끗!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