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레이디민둥/개미는뚠뚠 (34)
Wicked Little Town
추석이라 한국은 10일 연휴라는데 부럽. 여기는 당연히 출근이당. Queen's birthday로 롱위켄이어서 3일 푹 쉬었더니 더 일하기 싫네ㅠㅠㅠ 호주는 이번주부터는 daylight saving이 시작되어서 한국이랑은 다시 시차 2시간이 되었고 나는 여기서 일한지 드디어 1년이 되었다. 여기와서 처음으로 한 commit이 9월 22일이었고 얼마전 컨퍼런스가 9월 26일이었는데 참 감회가 새롭구나ㅠㅠ 그동안 참 많은일을 했고 열심히 하긴 했는데 내가 인복이 많은건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그래서인지 매번 일하는게 힘들다기보단 즐거웠고 그걸 또 인정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인생 처음으로 유리 트로피도 받았는데 그 사진은 안찍어놨구만 원래 옆으로 돌아서 올라가야 하는데 술취하고 정신없어서 앞으로 ..
드디어 비자 노미네이션이 승인되고 어제부터 application 신청에 들어감 2년만에 또다시, 하지만 이번엔 내가 primary로 457 비자에 들어간다. 호주 457비자 규정이 얼마전에 바뀌어서 많이 까다로워졌다는데 HR에서 노미네이션 넣은지 이틀만에 승인되었다고 연락오는걸 보니 다행히 우리는 빠지는 직업군이 아니고 ANU 스폰서라서 좀 빠르게 진행되는듯? 하지만 일단 비자 신청 비용만 $2120... 어제밤에 눈물을 머금고 냈는데ㅠㅠ 오늘 아침에 칼같이 bridging 비자 승인되어 나왔다고 연락옴 이제 비자 처리될때까지 당분간 호주 밖을 나가지 못한다.. 뭐 어차피 안나갔지만서도ㅋㅋ 빨리 처리되니 좋긴하다만 또 이제 신체검사도 받고 각종 추가서류작업도 하려니까 뭐가 엄청 귀찮네그래도 두번째 해보는..
이번주 화수목 ML Group Retreat 다녀왔다가 도착하자마자 목요일 오후에 인터뷰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인텐스하게 영어를 사용했던 3일이 아닐까 싶다. 인터뷰 생각에 retreat에서도 완전히 맘놓고 놀진 못하고 계속 긴장상태였는데 어제 드디어 다 끝나고 확 풀어지니 오늘은 정말 아아아아무 생각이 없다 그냥 쉬어버려야지ㅠ --- 1년의 반백수 기간을 지나 드디어 여기서 일한지 6개월. 작년 9월부터 일단 contractor로 일하다가 1월부터 full time 전환되고 이게 5월초까지 계약이었는데 현재 working visa는 6월말 만료되기 때문에 여기 계속 머무르려면 뭔가 대책이 필요했었다. 다행히 보스가 내 계약 연장을 제안했는데 이번엔 visa sponsorship까지 포함된 프로세스라 ..
오늘 하루 일이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하기 싫어서 만든 깃헙 프로필 페이지 진작에 만들었어야 하는데 늘 생각만 하고 내버려두다가 오늘에서야 드디어 만들어보네 아직 summary랑 research interest or working interest (??) 같은걸 더 적어야 하는데 대체 나의 interest는 무엇인가.. 앞으로 내가 뭘 더 하고싶은지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끄어 전문성 있는 엔지니어가 되어야하는데 그냥 뭐 돈주면 다 일하는 엔지니어인듯ㅠㅠ https://shinminjeong.github.io/
첫번째 페이슬립 받은 후기. 지난 목요일에 첫주 일한 수당이 나왔다. 벌써 일한 지는 3주가 넘어가는데 여긴 2주에 한번 페이슬립이 나오기에, 일단 1주치 받음. 나온다고 IT 팀에서 예쁘게 세팅해준 컴터랑 오피스. 오른쪽은 원래 중국인 방문교수님이 쓰고계셨는데 내가 왼쪽에 들어왔다. 원래 계약전에는 20시간만 일하는건줄 알았는데 막상 출근하고 보니 그냥 20~30시간 사이에서 내 마음대로 하면 된다고 하고 그리고 생각보다 일도 많아서 일주일에 4일x7시간 해서 28시간 일하는중ㅋㅋLG에 처음 입사했을때도 그렇고 다른 회사에 있었을때도 그렇고 원래 일 시작하면 처음엔 한 2주쯤 일 뭐할지 파악하고 이것저것 문서나 좀 읽고 그러면서 쉬는건데 이건 뭐 프로젝트가 완전히 세팅된 후에 들어간거라 처음부터 해야할..
당분간 호주에 있는 작은 한국사회에서 한국말만 쓰며 일하게 되었다ㅋ 공무원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일들을 많이 마주하는지 아직 내가 다 파악을 할 순 없지만ㅠ 대체로 자유로운 분위기였던 연구소에서만 있다가 와서 더 느껴지는건지 정말 쓸데없는 각종 제약사항들과 말도 안되게 부족한 금액과 인력 지원.. 쩝; 안쓰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ㅋㅋ 이러나저러나 이제 나의 두번째 직장ㅋㅋㅋ 소감은 끝나고 쓰는걸로 하자ㅋ 아니다.. 보안때문에 얼마나 블로그에 쓸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여튼 뭐 짧은 시간이지만 다신 못할 신선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될듯?
으아 머신러닝 수업 드디어 끝! 11주는 너무 힘들었어 진짜ㅠㅠ 앤드류 응 아저씨랑도 너무 많이봐서 정든듯 나중에 어디에서든 마주치면 팬이라고 인사해야지ㅋㅋㅋ 여튼 포기하지않고 100%로 마무리해서 기쁘다! 이해 안될때마다 꼼꼼히 가르쳐준 김박사님도 감사합니다❤︎ 이제 그럼 다음 수업은 또 뭐 들을까 후후
오늘도 또 인터뷰를 봤다아하하.... 그리고 영혼까지 탈탈 털림ㅋㅋㅋㅋㅋ 친구 배모양은 무슨일이 있을 때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한다는데 나란 여자는 웃긴게 항상 인터뷰 볼 때마다 합격하면 어떡하지(?)를 걱정한다ㅋㅋㅋㅋ 오늘도 인터뷰를 앞두고 혹시 조만간 시드니에 가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시드니 집값을 찾아보며 1차 충격을 받았는데 아 무슨 기숙사 방보다 더 구린/작은 이런 방에 둘이서 방 쉐어 해야하고 게다가 무려 화장실도 안붙어 있는데 1주일에 $200 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막상 인터뷰 보고나니 집값이고 뭐고 또다시 떡실신ㅋㅋㅋ 오늘 인터뷰를 본 곳은 MS Surface 쪽 연구하던 아저씨가 만든 작은 스타트업인데, 윈도우즈 기반이지만 그래도 임베디드 제품을 만드는곳이라 혹시 ..
긴긴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나니 슬슬 리크루터들이 다시 연락이 오더니 어젠 급박하게 인터뷰 일정이 잡혀서 무려 1시간 15분이나 폰 인터뷰를 했다ㅠㅠ 큰 회사는 아니고 라우터 만드는 호주 국내 기업이었는데 리크루터 추천으로.. 회사에 대한 정보도 잘 모르면서 생각없이ㄱㄱ 잘 대답한것들도 있고 아닌것들도 있고 뭐 잘 모르겠다만ㅋ 근데 그냥 영어 + 전화통화로 오래 얘기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었는지 끝나고 완전 퍼짐.. 인터뷰 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어젯밤엔 심지어 꿈에서 까지 시달렸다. 꿈에서 일단 합격하긴 했는데 비자 스폰서 해주는 조건으로 연봉 25K 밖에 못준다는 꿈을 꿈ㅋㅋㅋㅋㅋㅋㅋ 시드니에서 집값내면 20K인데 어떡하지 하는 생각하며 깼다 캬오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캔버라에서 잡을..
드디어 시그널 프로세싱 수업 하나 끝내고 인증서 하나 받았다ㅎㅎ 무려 이런걸 주더라ㅋㅋ 딱히 쓸데는 없을것 같지만서도.... 그동안 열심히 수업듣고 숙제도 열심히 했지만 역시 모든 과목은 기말 한방.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워서 한방을 못했다 제길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 최종 86%로 마무리! A는 못받을것 같은 점수 흑흑ㅠㅠ 꾸준히 재밌게 공부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습니당ㅋ 뿌듯하다 그래도! >_<
요즘 트렌드라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s (MOOCs)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ㅋㅋㅋㅋ 30년을 살면서 파악한 나의 장점 중 하나는 뭘 하나 시작하면 겁나 꾸준히 한다는 거다. 특히 취미생활 하나 잡으면 몇년은 기본! 오케스트라도 그랬고 알고스팟도ㅋㅋㅋ 아.. 운동은 제외ㅠㅠ 여튼 시간이 많은 요즘이 공부하기에 딱이다 싶어서 현재 두과목 수강중인데 학부때 마냥 빡센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처음에 뭐 수강할지 한참 고르다가 Coursera에서 머신러닝 한과목, edX에서 시그널 프로세싱 한과목 골랐는데 굳이 따지자면 6학점 정도인데 이게 거의 매일매일 수업듣고 퀴즈풀고 과제내고 하니까 정신이 없음ㅠㅠ 이게 비록 온라인 수업이긴 하나 시작하는 날짜도 정해져있고 매주 마다 나오는 강의랑..
이번주 금,토요일이 IELTS 시험이라 밖에 거의 안나가고 공부만 (과연?) 하는 중인데 확실히 집에만 혼자 있으니 잡생각도 많아지고, 잠시 방심하면 금새 안좋은 생각이 들고 초조해진다. 지난번 두근거리며 포스팅 했던 인터뷰는 당연하게도 잘 안됐다. C# 엔지니어 뽑는데 경험도 없으면서 일단 지원해놓고 랭귀지는 배우면 된다! 라며 완전 패기있게 커버레터 썼었는데ㅋㅋㅋㅋ 연락와서 인터뷰하자길래 좀 신기하긴 했다만.. 상상도 못한걸 물어봤어.... 흑흑ㅠㅠㅋㅋㅋㅋㅋ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 이직을 준비하는것과 백수가 구직을 하는건 그 차원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내가 이렇게 초조했던 적이 언제 또 있었나 생각해봤더니 22살때에 일단 무턱대고 휴학신청 해놓고 인턴자리 알아보던 때가 생각나더라. 두..
아 대체 뭘하고 살아야 평생 재밌을까. 이게 요즘 매일 하는 나의 고민 지난주 김박사가 된 남친님도 아주 그냥 걱정이 태산이던데 요즘은 둘이서 맨날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이 많은가봉가 그래도 내년 이맘때쯤의 나는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내심 기대도 되는게 이것이 바로 스물 아홉의 여름이구나ㅎㅎ 좋은걸?ㅋㅋㅋ ...라고 2014년 8월 20일의 나는 생각했더랜다. 아이쿠 가소롭기도 하지 과거의 나ㅠㅠ 아주 그냥 요새는 매일매일, 작년의 나로썬 상상도 못했을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신기할 뿐. 아.. 여기와서 첫번째 인터뷰를 앞두고 심장이 콩닥거려서 공부고 뭐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고 긴장되어서 죽겠다. 마음의 안정을 위해 블로그나 뒤적거리다가 작년 이맘때쯤의 나를 발견하니 웃기긴 하네ㅋㅋ 원래 이렇게나 ..
알고스팟 1페이지 인증샷! 요즘 프로젝트 정리하는 기간이라 회사일이 여유로와서 5개월만에 다시 복귀.랭킹 1페이지로 올라가겠다는 1차 목표는 달성했으나 올해 목표가 Top10 이었으니 아직 40문제쯤 남았구나ㅋㅋㅋ 밑에서 치고올라오는 사람들도 많으니 더 분발해야할듯! 그나마 쉬운문제를 골라 풀었더니 구현문제에 많이 치중해 있는거 같아서 오늘은 그래프 문제에 몇개 도전해봤다가 죄다 시간초과를 먹고 완전 좌절감에 휩싸여 있음ㅠㅠ 도저히 안되겠다해서 책을 참고했는데 더 좌절ㅋㅋㅋ 이건 완전 다른세상이구나ㅠㅠㅠㅠ 분명 한글로 상세히 적혀있으나 해석을 할수없고ㅠㅠ 그러니 코드를 봐도 당췌 뭔소리인지ㅠㅠㅠㅠㅠㅠ 카오 그래프는 정말 하루에 한문제씩이라도 공부하면서 열심히 해야지~ 김동우 보고있나 ( ͡° ͜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