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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Little Town
말도많고 탈도많던 2010년을 보내고, 여기 중국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벌써 2011년도 17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스물여섯이라고 쓰면서 익숙하지가 않네; 으아 정말 징그럽게 시간이 빨리가는구나ㅠㅠ 하지만 여긴 중국이니까 만으로 카운트 하면 안될까.... 여기선 사진 업로드가 느려서 한번 포스팅할려면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짜증나서 블로그를 버려두었었는데, 얼마전에 도메인 연장하라고해서 3년치 돈도 새로 냈고ㅠㅠ 돈 아까워서라도 뭐라도 써야지 해서 복귀!ㅋㅋㅋ 블로그를 하면서 뭔가 차분히 생각할 시간도 가끔 갖고 했었는데 아예 안하게 되니까 생각이 없어져 버리는것 같기도 하고ㅋ 원래는 2010년 총정리/2011년 새해계획을 늦게나마 정리해볼려고 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아무것도 한게 없는..
티스토리와 트위터 연동 테스트! 잘되나 뿅~ http://twitter.com/berebere86
백화점에 들어갈때의 마음은 샤방샤방한 플라워프린트 쉬폰원피스 + 발랄한 코사지 플랫슈즈 나올때에 내 손에는 호피무늬 원피스와 지브라프린트 티셔츠와 10센티짜리 까만 힐이라니ㅋㅋㅋ 여튼 얼마전에 삘받아서 엄청나게 쇼핑을 했건만 아직도 사고싶은것도 넘쳐 하고싶은것도 넘쳐 논문만 끝나봐 중간고사만 끝나봐 날씨만 좀더 좋아져봐 다 할꺼야 물논ㅎ 하고싶은것 & 사고싶은것 리스트 앞머리 파마가 하고싶어 이건 하고싶은게 아니라 해야할것! 맨날 앞머리 마는것도 지겨워 저녁이면 다풀려힘들어ㅠㅠ 따뜻한 날씨에 수목원같은 평화로운곳에서 돗자리 깔아놓고 치킨을 뜯어먹고싶다 냐금냐금 그리고 4월 4일에는 놀이공원! 에버랜드 갈꺼니까 제발 날씨야 풀려라 4월에 눈오면 안돼 헝헝 화분이 몇개 더 사고싶다 연두빛 이쁜 아이들로ㅎㅎ ..
시뮬레이션 결과를 기다리면서 만화를 보다가 퍼왔음. 나는 어른일까? 나의 스물다섯도 벌써 17%나 흘러갔구나 ㅠㅠ 아 정말 자야지 이제..
예이~ 새해 첫글!!ㅎ 블로그를 반쯤 버려 놨다가 정말 오랜만에 글쓰는구만~ 제목은 웰컴 2010인데 사실 그렇게 즐겁게 새해를 맞이하지는 못했다. 2009년의 마지막을 엄마랑 신나게 맞고를 치다가.. TV에서 종치는걸 보면서 슬렁슬렁 스물다섯이 되어버렸다능; 1월1일 어제는 할머니 댁에 갔다가, 방에서 화롯불에 고구마를 구어먹었는데 어쩐지 머리가 핑핑 어지럽고 미친듯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저녁부터는 토하고 울고 난리도 아니었음ㅠ 병원은 문닫아서 밤늦게 약국에 갔더니, 밀폐된 방에서 일산화탄소를 너무 많이 마셔서 산소부족이란다; 두통약이랑 무슨 드링크제를 마시고 하루밤 자고 나니까 좀 낫긴했는데ㅋㅋㅋ 짱 무서웠음ㅋ 아 뭔가 시작부터 너무 엉망이야ㅋㅋ 여튼 각설하고 2009년의 반성 + 2010의 계획을 간..
벌써 가을학기 개강 하루전. 5월에 랩에 들어왔다고 하면 벌써 4개월이 훌쩍 지났다. 4개월동안 난 뭘했나. 내내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일만 하고있는 느낌이다. 별다른 진전이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럴싸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는다. 학부때와는 다르게 친구들도 동기들도 다들 바빠서 서로 얼굴보고 떠들 시간도 많이 없고 이번 여름에는 엠티도 하나 못갔다. 재미있는 일이 별로 없다. 다른 랩에 비해선 교수님이 꼼꼼히 챙겨주시는 편이긴 하지만 결국 내 연구는 내가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조사하고 내가 이뤄야한다. 학부때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 중간고사 기말고사 결과에서 그때그때 내 발전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뭔가 그런게 없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것이 잘 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확인할 길이없다. 모르겠다..
내 연구노트에는 낙서만 50% 가끔씩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다. 그러고보니 이번 여름에는 바다를 한번도 못봤네. 장학금 되면 바로 차사야지~
아.. 2주동안이나 못보는구나, 벌써부터 보고싶은데ㅠㅠ 가서 생활 잘하고 좋은 경험도 많이 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나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겠음! + 이제 슬슬 내 또래들이 결혼하기 시작하는구나. 아직 결혼이란 먼먼 미래의 일일것만 같았는데 정말 금방이구나, 라는 생각. 난 아직 철도 안들었고, 내 청춘이 이렇게 끝나나 싶은 생각에 상상만 해도 무서운데. 정말 이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나면 이 모든 두려움들이 극복이 되는건가. + 가장 먼저 생일을 맞은 지영이를 위한 조촐한 생일파티 :D 오랜만에 만나도, 무슨 얘기를 해도 즐거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라는거. + 기분 나빠 하지도, 어떠한 일말의 배신감 따위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감당할 수 없을만큼 충분히 힘들었고 이제야..
드디어 진짜 방학이 되었구나! 아웅 감격ㅠ_ㅠ 그동안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이 휙휙 지나갔다. 거의 3주동안 제대로 잠을 잔 날을 손꼽을 수 있을정도.. 기말고사랑 이것저것 병행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연구실 생활에 나름 즐겁게 잘 적응하고 있음 :D 단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라면 하루종일 앉아 있어서 ET형 몸매가 되어가고 있다는거 정도?ㅠㅠ 당분간 교수님도 안계시고 선배도 없는 연구실이라 이번 여름방학은 조금 여유로울듯. 물론 주어진 할일도 많고 연구도 열심히 하겠지만 그래도 짬짬이 내가 하고싶은 공부도 하고 운동도 병행할 수 있는 생활을 목표로 해야겠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평안히 쉬세요.
함께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따뜻한 눈으로 있는 그대로의 날 바라봐 주는 사람. 행복하기만 해도 부족한 시간들인데, 지금의 행복을 의심하거나 겁내지 말자. 제발 민둥. 예전 블로그 글을 읽는데, 그때의 나는 정말 다른사람인것만 같구나. It really feels like the end of an era... or.. the start of a new one. 상처받을땐 상처받을지라도 언제나 나의 감정에 충실하고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이 웃겠음.
순간순간 메모장에 담아두었던 얘기들을 지우기 전에 주르륵.. + 누군가 옆에 있다고 내 문제, 내 고민이 해결될거라고 생각하지마. 세상이 뒤집혀도.. 내문제는 그냥 내꺼야. + For the record, I like you. Only you. + Made to be with you. 어쩌면. + 나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어떤일에 정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한적이 있었던가 운이 좋아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냥그냥 너무 쉽게 살아온듯.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인생을 쉽게 편하게 보내기엔 그렇게 어리지도 않다는 사실. + 쓸데없는 생각들은 이제 그만. 걱정만으로 흘려보내기엔 지금이 너무 아름답다.
시험 끝나고 오랜만에 술을 좀 과하게 많이 마셔서 그런지 아침일찍부터 눈이 떠져서 잠은 안오고 술은 안깨고ㅋ 근데 나 어제 뭘한건지, 일어났는데 양쪽팔이 왜이렇게 아플까; 설마 시험칠때 너무 열심히 글씨를 쓰느라? 아님 술잔을 드느라?ㅋㅋㅋ 아놔 근육통 너무 심하네 진짜ㅠ 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 시험이 끝났으니 기분은 좋고 어제도 좀 많이 즐거웠음! 그런데 상황이 좀 이상하게 되어서ㅎ 도대체 어디까지가 장난이고 어디까지가 진심인가요.
사람들은 누구나 약간씩 저마다의 편집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그게 문서나 글씨에 대한 편집증이다. 새로산 공책이나 다이어리에 이름을 적다가 조금 삐뚤어지면 왠지 그 책에는 정이 안간다거나, 숙제를 할려고 A4용지 위에 과목명이랑 이름을 적는데 비스듬하게 적히면 다시 다른용지에 적는다거나. 메모장이나 스프링 노트에 무언가 정리하려고 할때면 앞에 여러장 뜯어내는것은 일도 아니고. 워드로 문서 작업을 할때에도 글자 크기나 줄간격 이런것에 쓸데없이 많은 신경을 쏟는거 같다. 아.. 별거 아닌데 이렇게 적어놓고 나니까 왠지 이상한 병 같아보여ㅠ 여튼 이것만 아니면 나의 삶이 좀 더 평화롭고 윤택해질 것만 같은데 이상하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단 말이야..
+ 마시면 정신력과 체력이 증가하는 강력한 포션이 필요해. 언제쯤이면 포션따위 필요없을 정도로 레벨업을 할 수 있을까ㅋㅋ + 요즘 이상하게도 내 블로그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살짜쿵 부담이 된다. 난 블로그를 거의 일기장으로 사용하니까 전부다 그냥 시시콜콜한 얘기뿐인데.. 뭐그리 볼게 있다고 오시는지ㅎ 그리고 누가 몰래 들어오는지 궁금하단거!ㅋㅋ 가끔 자신의 존재를 좀 밝혀주시길ㅎ + 잠을 잘 못자는게 원인인지 피부가 엉망이다. 아 원래 피부하나는 좋은 편이었는데ㅠ 자는 시간이 중요하지 늦은 새벽에 아무리 필링을 하고 팩을 한들 무슨 소용이래. 석박사생들이 학부생들에 비해서 급격히 늙어보이는건 바로 이런거였나. 젠장-ㅁ- +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가는건가 날씨가 왜이렇게 후덥지근한건지. 그나마 ..
매년 이맘때 쯤이면 너무 우울해서 적어보는, 시험 끝나고 하고싶은 위시리스트ㅋㅋㅋ 1. 놀이공원 놀러가기+_+ 2. 구두 쇼핑하기 3. Ladies' night 4. 피부관리 받으러 가기 5. 제대로 운동 좀 하기 6. 밀린 영화+드라마 몰아보기 요새 사는게 너무 피폐해서 그런지 블로그에 올릴 사진도 없고 글만 주절주절 적고 그러네.. 플젝하다가 생각나는 대로 계속 업뎃해야지, 뭐할건지 상상이라도 하면 기분이 좋아져ㅎㅎ 근데 시험 끝나고 랩 들어가기 전에 이것들 다 할 수 있을까?ㅜ